지난 한달 동안 LG G4를 메인 단말로 사용해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죽커버나 카메라, 체감 성능면에서는 꽤 만족해왔는데요. 특히 카메라에서의 전문가모드는 다른 스마트폰의 카메라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재미를 주었습니다. 특히 전반적인 카메라 성능부터, 야경시 장노출과 접사 등은 꽤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카메라나 디자인이 아닌 다른 것을 다루어볼까 하는데요. 한달간 G4를 사용하면서 느낀 체감 성능과 UX라는 이름을 가진(?) 기능을 살펴볼까 합니다.



    주요 스펙 (출처 : LG전자 홈페이지)



    꽤 괜찮은 체감 성능


    1. 벤치마크



    LG G4의 벤치마크 스코어 입니다. 64비트 안투투 벤치마크는 4.68만점, 쿼드런트는 2.16만점, 긱벤치3는 싱글코어 1168점, 멀티코어 3349점, 3D마크 아이스스톰 언리미티드는 1.86만점을 기록하였는데요. 안투투/쿼드런트/긱벤치3에서는 올해 초 출시된 G플렉스2와 엇비슷한 스코어를 기록하였으며, 삼성의 갤럭시S6 엣지 대비해서는 2-30% 정도 더 낮은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3D마크는 G플렉스2는 2.3만점, 갤럭시S6엣지는 2.1만점 이었으나 어디까지나 벤치마크 수치일 뿐, 기기의 특성과 최적화에 따라 체감 성능은 다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2. 영상 & 게임 (화질 & 음질)





    G4의 홈화면에서 페이지를 넘기거나, 앱을 구동하는 등의 속도는 확실히 빨랐습니다. 거기다 리얼레이싱3같은 고화질게임이나 CoC같은 전략 게임을 즐기기에 좋은 성능과 스크린 사이즈를 가졌습니다. 딜레이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었으며, 큼직한 화면이 게임에 대한 몰입감을 더해줍니다. 5인치대 및 그 이하의 폰들과는 다르게 시원시원 맛이 있더라고요. 또한 4K 해상도의 영상과 MKV 등의 고화질/고용량 영상을 MX플레이어나 곰플레이어 등을 통해 정상적으로 재생이 가능하였고요. 화질의 경우, 색감이 다소 강하고, 밀도 높은 진득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스피커나 쿼드비트3로 듣는 사운드는 가요나 팝 등의 음원을 즐기기에 좋았고요. 다만 성악 등의 보컬 중심의 음악을 들으면 뭔 쿼드비트3가 기본 볼륨이 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플의 이어팟 대비 부드러움과 베이스를 잘 잡아주지 못하는 것 같네요. 그리고 기가랜을 물린 NAS에 올려놓은 영상을, 동일 망의 기가와이파이를 통해 빠르게 영상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LTE 속도도 나쁘지 않는데, 아래의 벤치비 결과를 참고하세요.



    3. LTE & 기가 와이파이


    올레 기가와이파이 홈을 현재 사용중인데요. G4 역시 기가와이파이를 지원하였습니다. 벤치비로 속도를 측정해보니 다운로드 280Mbps, 업로드 214Mbps를 기록하였는데요. 확신할 수는 없지만 내장 와이파이 안테나가 G플렉스2처럼 1개인 것 같네요. 참고로 와이파이 안테나가 2개인 갤럭시S6 엣지 360 Mbps를 기록했었습니다. 그리고 광대역 LTE-A 속도는 126.9 Mbps를 기록하였고요. 물론 전반적으로 활용하기에 꽤 괜찮은 속도를 보여주었으나, 다소 아쉽긴 하였습니다. 물론 속도는 주어진상황과 환경, 통신사별로 다를 수 있습니다.



    4. 배터리



    최대 밝기/최대 볼륨이라는 환경에서 4K 해상도의 영상을 반복 재생하였습니다. 테스트하는 동안 쿼드비트3를 연결한 상태였고요.  96%에서 영상 반복재생을 시작하니 2시간 35분이 지나니 배터리의 51%가량이 소모되었습니다. 동일 환경에서 단순히 계산해보면 배터리 1개당 5시간 10분은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G4는 배터리 교체가 가능하며, 배터리가 총 2개 동봉되어 있었는데, 실제 집에서 오전에 외출하여, 늦은 저녁에 복귀하여도 배터리 걱정없이 폰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게임을 자주 한다면 더 빨리 소모될 것이고, 되려 영상이나 게임보다는 웹서핑과 SNS, 음악 감상을 주로한다면 더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쓸만한 기능들


    1. 노크코드 & 글랜스뷰



    조상님 G2에서 이어져 온 노크온과 노크코드를 지원합니다. 그로 인해 후면의 전원 버튼을 눌러서 화면을 켜지 않아도 되며, 패턴 대신 노크 코드로 쉽게 잠금해제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G플렉스2에 이어 글랜스뷰를 지원하는데요. 하지만 G플렉스2의 애니메이션 효과가 없는 밋밋하게 구현하였습니다. 물론 기능이 사라지지 않은 점은 환영하나, 디자인이 참 아쉽네요. 이 외에도 Q슬라이드나 듀얼윈도우 등의 기능도 여전히 지원하였습니다.




    2. 갤러리 & Q메모 플러스



    G4의 갤러리에는 다섯가지 탭메뉴로 구분되는데요. 그 중, 폴더별로 나뉘는 앨범, 년/월/일별로 나뉘는 시간, 특정 장소에서 담은 사진과 동영상으로 알아서 만들어주는 추억 앨범이 대표적이었습니다. 특히 시간 탭메뉴가 인상적이었는데요. 다량의 사진 썸네일을 빠르게 호출하며, 이를 연속으로 누르면 월간 사진으로, 그 다음엔 일별 사진을 보여줍니다. 마치 아이폰6의 카메라롤 > 시간 처럼 말이죠. 추억 앨범의 경우 G4로 특정 장소에서 여러장 촬영하면 알아서 만들어주는 신박한 기능이었는데요. 저의 경우 초반에 잘 생성되지 않았는데, 최근에 방문한 자라섬과 난지캠핑장에서의 사진들로 추억 앨범이 생성되었습니다. 다만 그 장소에 해당되지 않는 사진들이 섞여있고는 했습니다재밌는점은 각 추억 폴더속의 사진들로 슬라이드쇼 같은 동영상을 만들어 준다는 점이고요.





    또한 Q메모 플러스 또한 꽤 매력적으로 다가웠는데요. 단순 메모 기능을 떠나서, 크롬 브라우저에서 공유 버튼을 눌러 Q메모 플러스를 선택하면, 해당 웹페이지의 사진과 텍스트를 모두 긁어옵니다. 물론 이렇게 긁어온 사진과 텍스트 모두를 온전히 원노트 앱에 복사하기에는 어려웠으나, 블로그를 통해 얻은 레시피나 각종 팁들 중, 원하는 엑기스만으로 편집할 수도 있으며, 여기에 원본 글의 링크와 알림을 추가할 수도 있었습니다. 맛집이나 여행지라면 위치 정보도 함께 둘 수 있고요. 다만 유튜브 영상은 긁어오지 못했는데, 전반적으로는 쓰임새가 아주 좋았습니다.



    3. 스마트 알리미 & 스마트 캘린더


    G4의 기본 날씨/시간 위젯의 하단부에 스마트 알리미라는 영역이 있습니다. 해당 영역에서 날씨 위젯에서 알려주지 못하는 황사나 건조 주의보 같은 디테일한 정보를 알려줍니다. 알림이 목록이 될만큼 많지 않다면, 굳이 해당 영역을 눌러, 알림 목록을 펼쳐주지 않아도 되고요. 그리고 홈화면에서 우측에서 좌측 방향으로 스와이프하면 스마트 게시판이라는 화면이 노출되는데요. LG헬스/캘린더/음악/Q리모트/기프트팩 등의 주요 정보를 위젯형태로 보여줍니다. 그런데 서드파티와의 연동이 안되다보니 사용률이 현저히 떨어져, 본 리뷰에서 다루지 않았습니다.









    LG G4의 스마트 캘린더입니다. 재밌는점은 페이스북의 이벤트나 할일 목록에 저장된 기한이 없는 할일들을 일정에 추가할 수 있습니다. 재밌게도 메일로 받은 일정을 할일로 저장한 후, 드래그 앤 드랍으로 캘린더 속 원하는 일정에 추가시킬 수 있고요. 장소나 이미지 등도 추가할 수 있으며, 이렇게 쉽게 추가한 일정은 구글 캘린더와 동기화되니 좋았고요. 전반적으로 사용성이 꽤 좋았으나, 이메일에서 할 일로 거쳐서 등록하지 말고, 바로 일정으로 추가할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Q리모트 & 미라캐스트





    여전히 미라캐스트라는 별도의 메뉴가 있으며, 이를 눌러 미라캐스트 동글과 접속해주니 대화면TV에 G4의 화면을 뿌려주었습니다. 게임 보다는 영상을 보거나 폴라리스 오피스나 MS오피스 모바일 등으로 프리젠테이션을 하는데 더 유용하게 쓰였습니다. 물론 크롬캐스트로 영상을 보거나 노래방 앱들을 사용하는 것도 잘 되었고요. 또한 집안 전자제품의 리모콘을 대체할 수 있는 Q리모트 기능이 있는데요. 저희집  TV와 에어컨, 올레 스카이라이프 셋탑박스와 잘 연결이 되었으며, 전원/볼륨/채널 변경이 아주 잘 되었습니다. 관련해서 밥먹을 때마다 리모컨을 찾지 말고 G4를 들이밀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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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모바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