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이어폰을 하나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써보는 브랜드인 자브라의 복스라는 제품인데요. 생겨먹은게 영 마음에 들지 않아서, 개봉하지 않은채 책상 한켠에 두었는데요. 어제 다른 제품을 개봉하면서, 겸사겸사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극장에서 자주 보았던 돌비 디지털 로고와 전용 앱이 있다는 점이 저의 흥미를 끌었는데요. 사운드가 완전 호불호가 갈릴 것 같으나, 잊고 있었던 (베이스 강한 이어폰에 대한)니즈를 자극시켜주었습니다.





    제품의 패키지입니다. 가운데에 밴드 중앙에 VOX라고 표기되어 있으며, 양옆에 좌/우 이어폰이 나란히 배치되어 있었는데요. 이어폰의 배경에는 큼직한 도트 무늬를 넣은 실버 컬러의 지면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패키지 곳곳에 제품의 특징을 알리는 매시브(육중한/거대한) 사운드, 돌비 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고요. 


    구성품으로는 이어폰외에 전용앱을 알리는 설명지와 몇몇 설명서(스타트 가이드/워런티/제품등록 안내)와 이어폰에 기본 장착된 이어팁까지 총 3가지의 이어팁이 있었습니다. 또한 도트 돋는 파우치도 함께하였고요. 







    솔직히 제품의 생김새는 그닥 이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물론 커널형 스피커와 반투명의 이어팁과 무광 블랙의 컬러는 제 취향에 부합했는데요. 콘헤드 마냥 톡 튀어나온 하우징과 직관적이지 않은 좌/우 구분 텍스트, 실버 컬러의 크롬 위에 레드 컬러로 자브라 로고를 구현한 점은 디자인상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물론 리모컨이 있는 쪽이 우측이니 좌/우 구분은 어렵지 않고요. 또 한 쉬운 보관을 위해 헤드 아래에 마그넷을 주어 좌/우 스피커를 고정시킨 점은 기능상으로는 꽤 실용적일 거라 생각되었는데요. 제가 전에 사용하던 쿼드비트3나 이어팟 대비 상대적으로 줄이 더 두꺼워보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슬림하고 세련된 디자인보다는 뭔가 묵직하고 실용적인 것을 추구하는 것이라는 느낌이 드네요.






    자브라 복스는 양쪽 줄 길이가 동일한 Y자형 이어폰이었습니다. L자형 금도금 플러그를 가졌는데, 스마트폰을 바지 주머니에 넣은 상태에서의 사용성때문에 L자형은 그리 선호하지 않았는데, 쓰다보니 또 적응되네요. 거기다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리모콘을 가졌습니다. 


    중앙에 있는 레드컬러의 원형버튼을 눌러 음악을 재생하거나 일시 정지할 수 있었는데요. 그 상단과 하단의 영역을 눌러주면 볼륨 조절이 가능하였습니다. 또한 연결해서 사용하는 스마트폰에 전화가 오면 원형 버튼을 눌러 받을 수 있으며, 해당 버튼을 다시 눌러 통화를 종료시킬 수 있었습니다. 


    전화가 올때 2초 이상 누르고 있으면 통화 거부가 되고요. 음악을 듣지 않고 있을때 해당 버튼을 두번 누르면 마지막에 통화를 했던 상대방에게 전화를 다시겁니다. 노래를 들을 때 두번누르면 다음곡으로 이동하고요. 해당 기능은 돌비 앱/별도의 음원앱/기본 뮤직앱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참고로 본 리모컨에는 별도의 마이크홀이 없었는데 아마 좌/우에 벌어진 틈새에 마이크가 배치되지 않았을가 생각되네요.






    자브라 복스 이어폰의 구성품에 돌비 앱(자브라 사운드)을 알리는 종이가 있었는데요. 해당 사이트에서 알려주는 URL로 접속하면, 해당 앱을 등재한 앱스토어/구글플레이 속 페이지를 링크해두었습니다. 물론 이게 귀찮다면 그냥 각각의 앱스토어에서 'dolby'나 'jabra sound'를 검색하셔서 설치하시면 되고요. 


    저의 경우 아이폰6플러스와 G4에 설치해봤는데, 총 5대까지 설치할 수 있다고 하네요. 설치 후, 코드 등록하라는 팝업 인풋박스에, 패키지 구성품이었던 돌비앱 어저꾸 종이에 적힌 코드를 넣어주면 됩니다. 영문이 대문자였는데, 실제 코드 삽입시에도 대문자로 바꿔서 넣어야 등록이 되더라고요


    이후 앱의 셋팅에서 돌비 프로세싱이 활성화 되어있는지 체크만 해주시면 됩니다.







    해당 이어폰을 각각 아이폰6플러스와 G4에 꽂으니, 자동으로 자브라 복스인것을 인식하고, 그에 맞춰진 셋팅으로 음악을 듣게 합니다. 물론 이퀄라이저를 입맛에 따라 변경할 수도 있고요. 


    이런 점은 과거 소니 엑스페리아 Z3에 소니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을 꼿았을때 자동으로 인식하고, 노이즈 캔슬링하겠냐고 알림이 오던 것과 비슷한 경험을 주네요. 


    다만 돌비/자브라 사운드 전용앱이 안드로이드 대비 iOS버전은 좀 별로입니다. 아직 아이폰6 플러스의 해상도를 고려하지 않은 것 같네요. 넓대대 한게 버튼들을 누르기엔 좋습니다. 쿨럭..







    자브라 복스 이어폰의 키워드는 저음과 공간감이라고 들었는데요. 스마트폰에 넣어놓은 음원을 돌비앱이 알아서 인식하며, 이를 돌비 프로세싱을 통해 음원을 그만의 스타일로 들려줍니다. 첫번째 테스트한 음원으로는 다프트펑크의 디스커버리 앨범과 영화 위플래시의 OST였는데요. 


    드럼과 베이스를 강하게 표현하면서도 세밀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각 악기별로 소리가 강하게(혹은 진하게) 들리면서, 입체적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였고요. 이어팟과 비교하자면, 이어팟이 각기의 악기 연주음을 잘 모아서 부드럽게 들려준다면, 자브라 복스는 저 마다의 악기 연주음을 강하게 들려주는데, 그게 또 자연스럽게 들려서 특이합니다. 


    물론 이퀼라이저와 음악의 장르에 따로 다소 상황은 달랐고요. 특히 국내 가요의 경우 그런 입체감은 다소 떨어지나, 랩 음악에 있어서는 무게감있게 딱딱 떨어지는 맛은 덜하였고요. 다만 보컬 중심의 성악이나 발라드는 좀 맞지 아니하였습니다. 


    자르바 복스 사용자의 음악 취향에 따라 그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뉠 것 같은데요. 보편적으로는 이어팟이 좋으나, 저음과 공간감을 선호한다면 해당 이어폰과 전용앱은 꽤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앞서 콘헤드라 놀렸던 하우징과 부드러운 재질이 귓바퀴에 잘 안착하여 착용감이 좋았습니다. 사용성에 있어서 리모컨의 위치는 좀 더 밑에 두면 더 편할 것 같고요. 자브라 사운드 앱에서는 스마트폰에 저장한 음원 뿐만 아니라, 유튜브의 북마크도 불러와 활용성을 높혔습니다. 


    다만 요즘은 스트리밍 음원서비스를 많이 사용하니, 그런 서비스도 땡겨 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지니뮤직을 사용하는데, 돌비(자브라 사운드)앱 없이 그냥 본 이어폰으로 들으면, 다소 밋밋하게 드립니다. 아이폰/G4의 기본 뮤직앱도 그렇고요. 자세한 스펙은 하단의 표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 출처 : 자브라 홈페이지 -





    본 자브라 복스 소개글은 업체로부터 제품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신고





    Posted by 모바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