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주간 LG전자의 폴더 스마트폰인 와인스마트를 사용하였습니다. 2주 중 3일 정도를 제외한 나머지 11일동안은 와인스마트와 G패드 8.0을 메인 단말로 활용해보았는데요. 아이폰 3GS 이후 가상 쿼티키패드만 써와서 그런지, 처음엔 와인스마트의 물리적인 나랏글 키패드가 적응이 잘 안되었습니다. 또한 3.5인치의 작은 화면은 답답해서, 주로 (Q페어로 연결한) G패드 8.0로 영상과 게임을 즐기고 본 제품으로는 전화와 메시징에만 몰두해보았고요. 관련해서 오늘은 그런 경험담을 공유해드릴까 합니다.



    전화 & 메시지




    기존의 피쳐폰처럼 사전에 지정한 단축키를 꾹 누르거나, 숫자키를 눌러 바로 전화를 걸 수 있었습니다. 다만 예전과 달리 전화번호를 잘 안외우니, 단축키를 더 자주 사용하게 되더라고요. 또한 통화키를 누르면 최신 전화 목록이 나와 터치나 방향키로 원하는 대상을 선택해 전화를 걸어주면 되었습니다. 그리고 종료키를 누르면 종료되고요. 문자나 카카오톡 등의 메시지에 있어서는 나랏글 키패드에 적응하니 어느 정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별도로 판매중이라는 천지인 키패드가 더 적응하기 쉽지 않았을까 싶네요. 또한 특수기호의 경우 가상키패드를 써야하는 것도 아이러니 했습니다. 물론 0번에 주로 사용되는 느낌표/쉼표/물음표/마침표 등이 있었으나, 특정 상황에서 작동을 안할 경우가 있더라고요. 단, 한/영 전환이나 스페이스바 처리는 별도의 버튼이 있어 편리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전/홈/메뉴 버튼의 위치는 괜찮은 편이었고요. 또한 카카오톡 핫키가 은근 편했는데, 두번 누르면 네이버 밴드나 페이스북 등으로 이동하는 기능도 추가해주면 좋겠네요.




    카메라



    와인스마트는 800만 화소의 후면카메라와 30만화소 전면카메라를 탑재했는데요. 30만화소라는 스펙으로 인해 전면카메라에 대한 기대감은 별로 없었으나, 후면카메라의 결과물은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다만 후면카메라의 위치가 손으로 제품을 쥐어서 촬영시, 검지로 약간 가리곤 해서 불편하였습니다. 관련해서 그 위치를 변경해야 될 것 같네요. 또한 화면이 회전되어 접히는 것도 아닌데, 별도의 셔터버튼이 배치되어 있는게 좀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해당 버튼을 꾹 눌러 카메라를 실행시키는 기능은 좋았고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나랏글 키패드에 넣을 공간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후면카메라의 결과물은 하단의 사진들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 내 검지가 이렇게 클리가 없어! -



    인터넷




    와이파이와 광대역 LTE (KT) 모두 속도가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카카오톡으로 메시지를 주고 받거나, 네이버 앱을 통해 뉴스를 보는데 충분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밴드, 세이클럽 라디오(?)도 즐겨하시던데, 그런 앱들을 이용하기에 무난한 인터넷(?) 속도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앱을 볼 때, 굳이 터치를 하지 않아도 방향키를 이용해 스크롤을 내리고, OK 버튼을 눌러 해당 페이지로 진입할 수 있더라고요. 터치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자주 사용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하단의 물리키패드를 쓱 스와이프하면 스크롤 되는 그런 기능도 지원하면 좋겠네요. 아니면 과거 블랙베리 볼드 9900처럼 방향키와 OK버튼 영역을 트랙패드로...아.. 아닙니다.



    설정



    피쳐폰을 쓰다가 넘어오시는 분들도 이해하고 사용하시기 편하게 환경 설정을 매우 간소화했습니다. 소리/진동/무음 및 벨소리 선택과 폰트 크기 정도는 쉽게 변경할 수 있더라고요. 또한 모든 설정 보기를 누르면 여타 안드로이드 단말과 동일한 설정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좀 디테일하게 사용하실 요량이라면 습득해두시는게 좋으실 것 같네요. 특히 와이파이 핫스팟이나 블루투스를 사용할거면 말이죠. 참고로 안드로이드 4.4.2 킷캣을 품었더군요. 개인적으로는 폴더 스마트폰인 점과 스크린 사이즈를 감안했으 때, 굳이 롤리팝으로 안올려도 될 것 같습니다. 



    게임 & 영상



    아시다시피 게임이나 영상을 보기에는 화면 크기가 많이 작습니다. 밑에 달린 키패드와도 다소 어울리지 않고요. 다만 스피커가 꽤 괜찮아, 라디오 유튜브 등을 이용해 음악을 즐기기에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앱들을 활용할 줄 모른다면, 와인스마트 만의 효디오를 제공하면 어떨까 싶네요. 우측면 하단의 카메라 셔터 버튼을 효디오 핫키로 변경해, 꾹 누르면 그냥 랜덤으로 성인가요가 흐르는 겁니다. 과거 MP3P 업체가 비슷한 마케팅을 한 적 있는데, 본 제품의 타겟층을 고려한다면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참고로 저희 어머니가 갤럭시S4를 쓰셔서 밀크 앱에 70-80 음악 들으시는 방법을 알려드렸는데도, 따로 2만원짜리 효디오를 쓰시는걸 보면, 이런 기능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With G패드





    Q페어 기능을 이용해 전화나 문자 메시지 등을 G패드를 통해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SNS는 그냥 지패드에 따로 설치해서 사용하는게 더 괜찮더라고요. 또한 와인스마트의 와이파이 핫스팟으로 G패드를 연결하여 CoC 등의 게임을 하고, 유튜브 영상을 보는데 큰 문제 없었습니다. 다만 하스스톤은 초기 로딩과 게임 진행시 좀 버벅거리더라고요. 물론 이는 네트워크 환경과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게임이나 영상을 보면서도 와인스마트로 통화를 할 수 있었는데요. 이런 조합이 특정 고객층(노년층/장년층)에게 소구될 것 같았습니다. 장기적으로는 폴더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블랙베리 클래식 같은 쿼티폰도 고민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런 폴더/쿼티폰과 태블릿과의 조합을 고려한다면, 폰의 성능보다는 태블릿의 성능에 더 신경써야되지 않을까 싶네요. Q페어도 좀 더 깔끔하게 다듬고요.







    신고






    Posted by 모바노
    • BlogIcon 드자이너김군
      2015.07.08 13:33 신고

      요고 괜찮쥬? 저희 장모님 드렸는데 완전 좋아 하시더라구요.

      • BlogIcon 모바노
        2015.07.08 15:18 신고

        저희 어머니도 좋아하시더라고요 ㅎㅎ

    • 뮤나
      2015.07.13 16:10 신고

      와인스마트 다음버전인 아이스크림스마트 쓰고 있는데
      다른부분은 적응할만한데 영 화면 화질이 안좋더라구요. 와인스마트는 괜찮나요?
      픽셀도 다 보이고 글씨도 깨져보이고 특히 작은 이모티콘은 보기가 좀 어렵더군요. 왜이렇게 보기 불편할정도로 안좋은 화질을 썼는지 모르겠습니다ㅠㅠ

      • BlogIcon 모바노
        2015.07.13 18:38 신고

        와인스마트도 그런 부분이 있긴합니다. 다만 폴더 폰이라는 특성때문에 화질과 해상도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