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콘솔인 넥서스 플레이어 입니다. 원형의 콘솔을 TV와 HDMI 케이블로 연결하면 스마트TV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전용 게임패드를 이용해 안드로이드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별도의 키보드가 있어야 더 편했던 상황과 다량의 앱을 깔기엔 적은 스토리지 용량이 아쉬웠는데요. 관련해서 그런 경험담을 좀 풀어볼까 합니다.






    넥서스 플레이어와 게임패드의 패키지는 주황색과 노란색의 그라데이션을 품은 커버를 입었는데요. 겉 커버를 벗겨내고, 속 커버를 여니 원형의 본체가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그 밑에는 리모컨, 충전기, 메뉴얼 등이 차례대로 구성되고 있었고요. 충전기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사용되는 규격과는 달랐고요. 비닐에 쌓인 리모컨은 소프트키 타입의 스마트폰과 비슷한 구석이 보였습니다. 본체의 후면부에는 풀사이즈의 HDMI 단자와 OTG 메모리 혹은 허브용 마이크로 USB 단자, 그리고 충전 포트가 나란히 있었고요. 참고로 중간의 마이크로 USB 단자를 이용해 외장 메모리나 (OTG 허브를 이용한) USB 키보드와 연결할 수 있습니다.






    넥서스 플레이어의 전용 리모컨은 상단의 음성 명령 버튼을 시작으로 방향/확인 버튼, 이전/재생,일시정지/홈 버튼이 차례대로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참고로 본 제품도 ASUS에서 만들었으며, AAA 건전지를 이용하고요. 하지만 닌텐도 Wii의 리모컨처럼 따로 모션이 인식되진 않고, 중앙의 방향키를 사용해야만 합니다. 해당 리모컨으로 홈화면의 아이콘들을 이동하며, 해당 앱으로 진입할 수 있으며, 길건너 친구들 같은 간단한 게임도 즐길 수 있고요. 다만 아래에 소개할 게임패드와 비교하면 사용하기에 불편하였습니다. 






    넥서스 플레이어의 게임 패드입니다. 이 역시 ASUS에서 제작하였으며, AA 건전지가 들어가는 무선 제품이네요. 전반적으로 엑스박스의 그것과 비슷한 외관을 가졌는데요. 1주일 정도 넥서스플레이어를 쓰면서 리모컨보다 더 자주 사용했습니다. 리모컨으로 홈 화면과 영상 등을 보다가, 게임을 할 때 게임패드를 다시 찾는것 보다는 아예 처음부터 게임패드로 시작하는게 더 편하더라고요. 전반적인 조작성은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본체에 전원을 넣고, HDMI 케이블을 이용해 TV와 연결했습니다. 이후 설정에서는 메인PC/NAS에서도 사용 중인 동일망의 기가 와이파이를 물려주었고요. 구글 플레이에서 앱을 다운로드하고, 영화 등의 컨텐츠를 결제하기 위해 구글 계정 로그인도 해주었습니다. 사전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체크카드도 등록해주었고요. 전반적인 UI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는 달랐습니다. 하지만 아이콘과 영상/게임의 썸네일이 큼직하게 배치되어서, 초기에 별다른 적응 및 학습없이도 사용할 수 있었고요.






    유튜브의 클립 영상이나 구글플레이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었는데요. 유아기의 자녀를 둔 부모라면 음성 명령 및 검색을 통해 뽀로로 등의 애니메이션을 틀어줄 수 있으며, 구글 플레이를 통해 사전에 지정된 신용카드나 통신사 결제를 통해 영화를 구입하고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스트리밍 영상을 볼 때 딜레이 현상은 없었는데, 전반적인 화질은 그리 좋아보이지 않더라고요. 관련해서 영상은 유튜브나 구글플레이 무비보다는 아래와 같이 PLEX를 활용했습니다.







    PLEX 앱을 넥서스 플레이어와 저의 PC에 설치하였습니다. PC에서 PLEX와 동기화할 영상 폴더를 지정해두고, 해당 폴더에 영상 파일을 넣어두니, 넥서스 플레이어의 플렉스 앱으로 재생이 되었고요. 영상을 감상하는데 속도나 안정성에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다만 고성능의 PC나 NAS가 없는 분들에게는 OTG 메모리를 이용하는 방법 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다음 세대의 제품에서는 내부 용량(현재 8GB)을 늘리고 마이크로 SD카드나 풀사이즈 USB 포트가 몇개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시놀로지 NAS의 DS 비디오앱이 출시되면 좋겠고요. (제가 사용중인 DS214에서는 플렉스 패키지가 설치가 안됩니다. 그리고 다른 앱을 이용해 NAS의 영상을 스트리밍 해보려 했는데 많이 느리더라고요.)






    게임패드를 지원한다는 모던 컴뱃4를 결제해보았습니다. 관련해서 비밀번호를 가상키패드로 입력해야 하는데, 키보드 없이는 불편하더라고요. 게임패드로 알파벳과 숫자 하나하나를 찍어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나중엔 리모컨이나 게임패드에 지문인식 센서라도 달아야 되는건 아닐지 생각되네요. 앱스토어처럼 터치ID로 앱을 구매할 수 있게 말이죠. 지금은 키보드 없이 사용하려니 불편합니다.






    다시 모던 컴뱃4 입니다. 게임 패드의 갖가지 버튼들을 이용해 게임을 할 수 있는데요. 스마트폰에서 터치기반으로 하던 게임을 게임 패드로 비슷한 컨트롤을 해주어야 하니, 조작하기에 너무 어렵네요. 특히 좌측키로 움직이고, 우측키로 방향을 정해야 하는데, 이게 스마트폰 대비 움직여야 하는 반경이 넓으니 장시간하기에 어려울 정도 였습니다. PC의 경우 마우스를 살짝 상/하/좌/우로 변경만 해주면 되는데 말이죠. 물론 이는 제가 콘솔로 FPS를 안해봐서 초기 적응의 문제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간단한 한-두개 버튼만으로 가능한 게임들을 할만 했는데, 이 또한 굳이 대화면에서 게임패드로 할만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더라고요. 또한 할만한 게임은 1GB가 넘어서, 스토리지 용량(8GB / 가용 용량 6GB)의 압박이 있었고요. 다음 세대의 넥서스 플레이어는 이런 용량과 확장성 (풀사이즈 USB), 호환성 (넥서스플레이어/게임패드 지원앱 부족)을 많이 염두에 두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서드파티 앱을 통해 PC게임을 넥서스 플레이어 에서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다 들었는데, 앞으로 그런 점을 잘 부각하면 좋겠습니다. 엔비디아 쉴드 태블릿처럼 말이죠. 그런 점과 스토리지 용량을 감안하면, 전반적으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디바이스가 아닌가 싶기도 한데요. 나중엔 게임도 다운로드 받지 않고, (PC/콘솔게임과 게임패드 지원 모바일 게임을) 스트리밍으로 즐기며, 영상도 넷플릭스나 사용자의 NAS를 활용하게끔 말이죠. 하지만 지금 당장은 그 사용성이 명확해 보이지 않습니다.





    저는 위 구글 넥서스 플레이어를 소개하면서 SK네트웍스로부터 무상 대여 후 반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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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모바노
    • BlogIcon 요즘이야기
      2015.07.13 14:16 신고

      크롬케이스살까 했는데 이녀석도 괜찮네요^^

    • BlogIcon 신기한별
      2015.07.17 14:22 신고

      넥서스플레이어도 있었군요 전혀 몰랐네요.

      • BlogIcon 모바노
        2015.07.17 16:09 신고

        좀 애매한 녀석이었습니다. ㅎㅎ 즐거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