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에 구입한 대우루컴즈 스틱PC에 대한 사용기를 이제서야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사실 사용기는 빨리 올라올 수 있었는데요. 초반 셋팅시 윈도우10 업그레이드 하란말에 혹해서,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가 로고가 무한 로딩되는 벽돌 상태가 반복되서요. 결국 대우루컴즈 A/S센터에 OS 재설치를 하고 왔습니다. 그래서 윈도우 8.1이 설치된 초기 상태에서 테스트 후 그 결과를 공유해드릴까 합니다. 관련해서 보통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리뷰했을 때와는 다르게, 성능이나 생산성보다는 단순히 영상을 다운로드하여 보는 스마트TV라는 쓰임새에 부합하는지에 초점을 두었고요.




    일단 스틱PC를 꽂은 TV나 모니터가 터치 스크린을 탑재하지 않았다면, 무선이든 유선이든 키보드와 마우스가 있어야 합니다. 저의 경우 두 주변기기 모두 사용하다가, PC 리모트 앱을 스마트폰과 해당 스틱PC에 추가로 설치해 사용했고요. 대우루컴즈의 스틱PC는 풀사이즈 USB포트가 하나, 마이크로 USB 포트가 하나라서 한쪽엔 마우스, 다른 한쪽엔 동봉된 OTG 케이블을 이용해 연결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전원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사용하는 충전기와 케이블을 이용해주었고요. 크롬캐스트나 미라캐스트 동글의 경우 TV의 USB포트와 연결해주면 전원 공급이 해결되었는데, 스틱PC는 아니되었습니다. 




    초기 스틱PC에 전원을 넣어주면, 윈도우8.1을 초기 설치할 때 나오는 몇몇 세팅을 해주어야 합니다. 저는 와이파이와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에 로그인해주는 정도를 진행하였는데요. 향후 거실에서 저 말고 아버지나 동생이 사용하기 편하도록, 로그인 없이 진입 가능하게 바꿔야 겠습니다. 해상도는 2560x1440 모니터에서 기본 1920x1080으로 설정되어 있는데요. 모니터 화면의 상/하단에 검정색 띠가 생겨서 1920x1200으로 변경해주었습니다. 그리고 HD TV에서는 1360x768으로 설정을 해주었고요.





    제품 자체의 쓰임새는 동영상 다운로드와 감상에 두었지만, 앞서 언급한대로 키보드와 마우스를 이용하면 웹서핑이나 간단한 문서 작업은 가능하였습니다. 제가 구입한 스틱PC는 오피스 365 퍼스널 1년 사용권이 없었는데요. 문서 작업을 자주 해야된다면 오픈 오피스같은 무료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되고, 그 빈도가 적으면 MS의 오피스 온라인을 활용하면 됩니다. 실제 PPT의 편집과 슬라이드쇼를 실행해봤는 속도가 좀 느려서 그렇지, 가끔 쓰기엔 괜찮아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PC 리모트앱을 설치하고, 해당 앱 제조사의 서버 프로그램을 스틱PC에 설치하면, 스마트폰을 마우스나 키보드로 사용이 가능한대요. 브라우저를 확대해놓고, 스크롤 패널을 이용해 웹서핑을 하거나, PPT파일로 프리젠테이션을 하는데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거기다 앱에 가상키패드를 불러와, PC에 타이핑을 할 수 있는데, 아직까진 매끄럽지 않더라고요.






    관련해서 유튜브에서 1080P / 4K 영상을 전체화면으로 재생해보았는데요. 초기에 발생되는 버퍼링을 제외하면 끊김없이 잘 플레이되었습니다. 다만 스틱PC의 구동 시간이 3-4시간 정도 지나면, (쿨링팬이 없어) 발열이 굉장히 심해지는데요. 이때는 그 흔한 유튜브 조차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관련해서 스틱PC를 구입하시려면 쿨링팬이 있는 인텔 컴퓨트 스틱을 선택하시거나, 별도로 방열판을 준비하시는게 정신 건강에 좋으실 것 같아요. 그냥 영화나 드라마 한-두편 보는데 사용하던가 말이죠.





    토렌트나 웹하드/파일공유/영화 다운로드 사이트를 통해 스틱PC로 영화나 드라마를 바로 다운로드 할 수 있었습니다. TV에서 영화를 볼 때, 데스크탑 PC에서 영화를 다운로드 후 USB에 담거나, 시놀로지 NAS에 영상을 다운로드하고, 그 영상을 TV에 크롬캐스트를 이용해 볼 필요없이 말이죠. 기존의 제 프로세스 대비 확실히 편리하긴 하였습니다. 다만 그 비용이 조금 더 비쌀 뿐이고요. 관련해서 3.8GB의 1080P MKV 영상을 곰플레이어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감상이 가능했습니다. 코덱이 없으면 곰플레이어에서 알아서 설치URL까지 알려주니 큰 무리가 없고요. 다만 가용 용량이 얼마 되지 않아서, 넉넉한 용량의 마이크로 SD카드나 외장HDD를 함께 사용해야겠습니다. 






    본 제품은 기본적으로 와이파이를 지원하는데요. 벤치비 사이트에서 속도를 체크해보니 다운로드 46Mbps / 업로드 29Mbps를 기록하였습니다. 관련해서 풀사이즈 USB포트에 802.11ac (기가와이파이)를 지원하는 무선랜카드를 꽂았는데요. 일단 올레 기가와이파이는 잘 잡는데, 속도는 20Mbps 정도로 되려 더 안나오네요. 해당 무선랜카드를 노트북에 사용하면 200 Mbps를 기록하는데, 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OTG 케이블을 이용해 꽂아봐도 똑같았고요. 





    익스플로러나 크롬 등의 브라우저로 웹서핑을 하기 귀찮다면, 모던 UI의 시작화면에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는 뉴스나 스포츠, 건강 앱을 활용하면 됩니다. 앞서 보여드린 리모트 앱으로 마우스 대신 사용하면 되고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런 앱의 컨텐츠를 동영상 기반으로 만들어주면 더 좋겠습니다. 대화면 TV나 모니터에서 굳이 스크롤을 하는 대신, 한번 재생 버튼만 눌러주면 되니깐요. 거기다 윈도우10으로 업그레이드 하여도 태블릿 모드를 사용하면, 이러한 쓰임새는 연속성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스틱PC라는 카테고리의 제품은 키보드와 마우스의 연결없이도 사용할 수 있게끔 리모트앱을 MS나 해당 제조사에서 쉽고 완벽하게 사용할 수 있게끔 만들거나, 작은 키패드 딸린 전용 리모콘이 있어 컨트롤을 더 쉽게 만들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쿨링팬 등으로 발열 이슈를 잡아야 하고요. 현재로서는 설익은 사과처럼 떫어서 못먹겠습니다. 키보드와 마우스, 방열판 같은 요구르트와 함께 갈아 먹어야 할 것 같아요. 다만 맥 OS 노트북/데스크탑을 사용하시는 분이 인터넷 뱅킹이나 오피스를 이용한 문서 작업 용도의 서브PC 개념으로는 쓸만 합니다. 3시간 이상 안쓴다는 조건 하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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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모바노
    • BlogIcon 심심한 아리엘
      2015.08.27 16:57 신고

      HTPC를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으려나 했는데, 아직 모자란 부분이 몇 군데 보이는군요. 컨셉은 좋으니 추후 좋은 제품이 나온다면 구입해야겠습니다. ㅎㅎ

      • BlogIcon 모바노
        2015.08.27 17:11 신고

        네 그 시도는 훌륭하나 아직까진 아쉽습니다. 저도 추후 괜찮은 제품이 나오면 갈아타야겠네요.

    • 나름 얼리어답터
      2015.09.13 02:19 신고

      현재 동일제품 매우 만족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발열이 심하긴 하나 일정수준 도달후 장시간 사용해도 문제가 되지 않더군요 PC 안끄고 맨날 켜둠니다..
      키보드의 경우는 무선 트랙볼 키보드를 사용중인데 이게 스틱 PC 하고 궁합이 좋네요..ㅋㅋ IPLEX 검색 해보세요 생긴건 싸구련데 써보면 갑입니다. 키보드 마우스롤 한번에 쓸수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거실에 다 두고 토렌트 다운받아서 영화 감상용으로 사용 중입니다

      • BlogIcon 모바노
        2015.09.13 13:42 신고

        정보 감사합니다. 제가 쓰는 제품은 발열 심해지면 유튜브도 재생 못할정도로 엄청 버벅거리더라고요. 전 스마트폰 앱을 사용합니다.

    • 나름 얼리어답터
      2015.09.13 02:23 신고

      참 현재 중국 출장 중인데 호텔에서 아주 유용하게 사용중이네요 물론 인터넷 티비 볼때만 사용하는 중입니다...노트북은 좋긴한데 자주 쓰질않아서사면 처박아두는데 스틱 PC는 거실에서 자리도 얼마 차지 하지 안고 영화감상용으로 사용하고 출장때 간펴나게 챙길수있네요.

      • BlogIcon 모바노
        2015.09.13 15:54 신고

        발열만 해결하면 충분히 쓰임새가 있을 것 같네요. 전 중고로 팔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