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5를 약 10여일 정도 실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S펜과 에어커맨드, S헬스 등에 꽤 만족을 하고 있었는데요. 그래도 가장 자주 사용하는 건 아무래도 카메라 인 것 같습니다. 본 제품의 후면 카메라는 1600만 화소에 F 1.9의 조리개로 준수한 화질과 성능을 갖추었는데요. 


    거기다 다양한 촬영 모드를 지원하고 셔터스피드, 화이트 밸런스 등을 조절할 수 있는 프로 모드가 있어 꽤 매력적이었습니다. 이렇게 촬영한 사진들은 갤러리가 테마와 사진의 장르별, 시간대와 장소별로 잘 구분하고요. 관련해서 오늘은 노트5로 촬영한 사진과 그에 사용된 기능에 대한 경험을 공유해드릴까 합니다. 


    참고로 아래 사진 모두 따로 포토샵이나 갤러리에서 후보정하지 않고 가로사이즈 750픽셀로 변경하고 화질을 90%로 낮춰준 상태입니다.



    HDR



    우선 자동 모드에서 HDR만 켜준채 사진을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위 사진의 촬영 장소는 저희 집 앞인데요. HDR로 인해 구름 낀 하늘부터 그 아래에 있는 펜션과 녹색의 산과 나무들이 아주 선명하게 촬영되었습니다. 


    또한 컬러도 약간 과하긴 하지만 여름에서 가을로 가는 시점의 컬러를 잘 표현한 것 같아 삼성 스마트폰 카메라 답지 않은 '과함'을 보여주었습니다. 고급진 사진 용어로는 살 모르겠네요.






    이번엔 저희 동네에 있는 제이드 가든입니다. 여전히 자동 모드에 HDR만 켜준 상태인데요. 건물 외벽과 코스모스, 나뭇잎들이 마치 샤픈을 살짝 쳐준 것처럼 선명하게 나왔습니다. 색감도 실제 육안으로 보는 것보다 진하긴 한데 크게 과하진 않은 것 같은 것 같네요. 


    두번째 사진은 동상을 피사체로 두고, 측면에 코스모스 뒷배경에 숲과 하늘을 배경으로 했는데 피사체와 배경 모두 선명하게 나온 것 같습니다.




    압권은 역광이었을 때인데요. 보통 스마트폰 카메라의 HDR을 켜주더라도 위 사진처럼 역광인 상태에서는 구름 낀 하늘을 제외하면 모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다소 어둡고 흐릿하게 찍히곤 합니다. 


    하지만 갤럭시노트5는 건물의 외벽과 산, 나무 들이 다 보이게끔 밝게 촬영해주었는데요. 거기다 역광에 있던 피사체들도 전혀 흐릿하지 않았고요. 다만 원본 사이즈에서 보니 약간의 화질 저하가 발견되었습니다.




    프로 모드 - 접사



    프로 모드는 DSLR 카메라의 메뉴얼 모드처럼 셔터스피드와 화이트밸런스, 감도, 포커싱을 수동으로 조작할 수 있습니다. 저는 프로모드에서 포커싱을 수동으로 할 수 있는 것을 선호하는데 이는 접사를 찍기에 굉장히 좋기 때문입니다. 


    접사를 찍기 위해서는 프로모드에서 꽃모양 아이콘을 누른 후, 피사체에 근접해서 촬영하면 되는데요. 개인적으로 접사로 촬영한 결과물은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먼거리에 있는 나비를 찍기 위해 노트5를 고정시킨 셀카봉을 들이밀었는데, 초점이 맞았을 때 자동으로 찍히는 기능을 제공하면 더 좋을 것 같네요. 


    지금은 '김치'를 외치는 음성 셔터를 사용하곤 있는데 살짝 민망합니다.



    아웃 포커스




    마치 DSLR/미러리스 카메라처럼 피사체를 제외한 배경을 흐릿하게 해주는 촬영모드가 있습니다. 다들 잘 아시는 아웃포커싱인데요. 원하는 피사체의 특정 지점을 터치하면, 그 지점을 제외한 다른 곳은 흐릿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근거리 초점이나 원거리 초점 중 원하는 초점의 사진을 저장해줄 수도 있고요. 


    다만 제가 사용법을 잘 숙지하지 못해서 그런지 완벽하게 배경이 흐릿해지는 경우가 3번 촬영 중 1번 꼴 정도 였습니다. 그래도 그 1번의 촬영이 만들어낸 사진이 제법 그럴싸 하네요. 첫번째사진이 의도대로 성공한 사례입니다.




    초저녁, 늦은 저녁



    첫 사진은 압구정 로데오역으로 오후 6시 30분 정도였습니다. 요즘 출시되는 스마트폰 대부분 이정도 밝기에선 괜찮은 사진을 뽑아내는데, 노트5 역시 노이즈 역시 깔끔하게 뽑아내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날 오후 7시쯤의 용산 아이파크몰 이벤트존 천정 조명과 건물 외벽, 하늘 모두 깨끗하고 흔들림 없이 촬영할 수 있었고요. 


    마지막은 오후 8시쯤의 용산역 광장인데, 당일 도라에몽 행사를 하고 있어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처음에 자동모드로 촬영한 사진은 노이즈가 많이 꼈는데, 위 사진은 프로 모드에서 감도를 200으로 낮추고 셔터스피드를 1/30초로 낮추어 밝기를 포기하는 대신 안티 노이즈를 구현했습니다. 


    감도는 800까지 올릴 수 있는데, 400부터 노이즈가 꽤 생기니 200 이하로 두는게 정신 건강에 좋을 것 같네요. 



    전면카메라



    - 선글라스 이상은 프라이버시 -


    역시나 전면카메라는 후면 카메라대비 전반적인 화질이 많이 떨어져 보였습니다. 500만 화소 전면카메라는 여자 분들이 선호할 적당히 흐릿함(?)을 가졌는데요. 거기다 뷰티 레벨을 조정해주면 성형외과 수준으로 턱을 깍고 눈을 키워줄 수 있습니다. 


    또한 좋은 성능의 HDR로 역광에 잘 대처할 수 있고 와이드 셀프샷으로 좀 더 넓은 화각으로 셀피를 촬영할 수 있는데요. 다만 와이드 셀피샷은 왜곡이 생기니 셀카봉과 셀카렌즈를 완벽하게 대체하기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움직이는 GIF


    노트5에는 움직이는 GIF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모드가 있습니다. 연사 찍듯이 셔터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움직이는 GIF 사진으로 만들어 주네요. 그런데 움짤 해상도가 640*480에 한정되어 있어 아쉬웠습니다. 왜냐면 본 블로그는 본문의 가로사이즈가 750픽셀이거든요. 응? 


    친구들과 재미삼아 쓰기엔 더할나위 없이 좋으나 업무용(제품 리뷰)으로 쓰기엔 아쉽네요.



    동영상



    갤럭시노트5는 최대 UHD해상도로 영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본문에 삽입한 풀HD 영상 대비하면 화질이 확실히 더 좋은데요. 다만 아이폰6 플러스의 풀HD 영상과 비교하면 노트5쪽이 더 선명하다는 점만 빼면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되려 노트5의 풀HD 영상과 비교하면 아이폰6 플러스의 그것이 더 좋았고요. 그리고 아이폰의 아이무비처럼 전용 비디오 에디터를 지원합니다. 다만 갤S6때처럼 UHD 영상은 에디터에서 불러 올 수 없더라고요. 관련해서 카메라 설정에서 UHD 영상은 비디오 에디터를 쓸 수 없다고 표기를 해야 되지 않을까요?



    갤러리



    갤러리를 굉장히 잘 만들었는데요. 시간 카테고리에서는 아이폰 카메라롤처럼 시간대별로 작은 사이즈의 썸네일을 배치해 목록으로 보여주고요. 이를 두 손가락으로 확대하면 썸네일이 커져 사진을 확인하기 좋습니다. 또한 사진 종류 카테고리는 사진 종류를 폴더로 나눠 세세하게 보여주는데요. 


    사람/음식/풍경 등의 장르로 나누어주기도 하고 파노라마/아웃포커스/움직이는GIF사진 등의 카메라 기능별로도 폴더를 나누어 꽤 편리하였습니다. 







    이벤트 카테고리는 LG G4의 추억 앨범과 비슷한데 특정 장소에서 사진을 여러장 촬영하면 해당 장소와 일자로 이벤트 앨범을 만들어 주네요.  그리고 G4 추억앨범처럼 하이라이트 영상을 만들어줍니다. 아주 빠르게 말이죠. 


    또한 이벤트 앨범을 구성하고 있는 사진이 어디에서 촬영했는지 지도를 띄워줍니다. 이런 컨셉은 소니 엑스페리아의 라이프로그와 비슷한데 디자인이 좀 더 아기자기하면 좋겠네요.





    이렇게 갤럭시노트5 카메라에 대한 경험담을 모두 풀어놨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후면카메라의 성능과 프로모드, 다양한 기능, 갤러리 모두 만족합니다. 다만 전면카메라의 성능과 화질은 전년도에 출시된 노트4와 큰 차이가 없어보여 아쉽네요. 


    후속 포스팅에서는 S펜과 에어커맨드, S헬스아 성능들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혹시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댓글로 문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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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모바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