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LG V10의 세컨드스크린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LG전자는 5.7인치 스크린 위에 0.2인치의 독립된 역할을 하는 디스플레이를 더했는데요. 이로 인해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날짜, 시간, 배터리 등을 확인하고, 꺼진 화면에서도 안드로이드 노티피케이션바에 있는 토글의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삼성의 엣지 디스플레이 대비 기능이 많은 점은 반가운데요. 좌측의 듀얼카메라로 인해 뭔가 어색한 디자인은 참 그르네요. 그냥 상단 베젤에 120도 화각의 광각 렌즈만 탑재하고, 세컨드 스크린을 좀 더 크게 가져갔으면 어떠지 않았나 싶네요. 셀피 찍을 때, V10을 든 손을 안쪽으로 굽히면 화각은 좁아지니깐요.






    설정에서 화면이 켜졌을 때와 꺼졌을 때 세컨드 스크린을 어떻게 써먹을 건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전화/문자 등의 기본 앱부터 카카오톡과 페이스북을 비롯한 다양한 앱에서 푸쉬하는 알림을 본 세컨드 스크린을 통해 시원시원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설정을 통해 (켜진 화면에서 사용할) 뮤직 플레이어, 빠른 연락처, 앱 바로가기, 오늘의 일정, 서명, 최근 앱 사용 기록 등을 세컨드 스크린에 띄울건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꺼진 화면에서 날짜와 시간을 볼건지, 설명을 볼건지 선택할 수 있고요.







    앞서 말씀드린 기본적인 알림이 세컨드스크린을 통해 뜹니다. 테스트한 결과 거의 모든 앱의 알림이 세컨드 스크린을 통해 인디케이션바에 나오는 것보다 좀 더 자세하게 나오는데요. 예를 들면 수신한 문자의 내용을 좌/우 자동 스크롤로 흘러가는 듯한 디자인으로 읽기 편하게 보여주고요. 카톡은 최대치까지 딱 끊어서 대화를 보여줍니다. 그런데 카카오톡은 폰의 화면 팝업으로 대화창 내용이 담긴 알림이 호출되면서도 세컨드 스크린에도 거의 비슷한 내용이 나오니 팝업은 안나오게끔 구현해주면 좋겠네요. 물론 이는 앱 개발사의 롤일 것 같고요. 







    또한 자주 연락하는 이를 세컨드 스크린에 즐겨찾기 해둘 수 있습니다. 해당 지인에게 연락을 하기 위해선 세컨드 스크린에서 지인의 썸네일을 누르고 전화나 문자를 선택해주면 되는데요. 개인적으론 전화번호 기반인 카카오톡 정도는 넣어주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전에 카카오톡 핫키가 있는 와인스마트도 만든 경험이 있으니깐요. 통화 중에도 통화를 얼마나 했는 그 시간에 대한 표시와 통화 종료 아이콘이 뜹니다. 개인적으론 여기에 통화 녹음 버튼이 있어, 녹음을 하는 기능이 있다면 어떨까 싶네요.







    그리고 세컨드 스크린에 최근에 사용한 앱 아이콘이 최대 5개 배치되어 있고요. 소프트키에 있는 실행 중인 앱 목록 버튼을 누르고, 앱을 모두 종료시키면 최근에 사용한 앱 목록을 사라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용 빈도가 거의 없더라고요. 그리고 자주 사용하는 앱을 세컨드 스크린에 배치할 수 있습니다. 홈 화면이나 어플 서랍하면에서 원하는 앱을 꾹 누르고 세컨드 스크린 영역에 옮겨두기만 하면 되는데요. 이런 앱 아이콘 배치가 기본 LG 런처에서는 잘 되었는데, 노바 런처에서는 동일한 방법으로 앱을 추가하거나 제외하는게 어려웠습니다.







    또한 기본 음악 앱부터 서드파티의 음악 앱까지 세컨드 스크린을 통해 컨트롤 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곡 이동이나 일시정지/재생을 굳이 노티피케이션바를 끌어내리거나, 앱을 별도로 실행하지 않아도 되는 점에 소구되었는데요. 하지만 음악이 재생중임에도 꺼진 화면에서는 시계가 우선 노출되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물론 좌측 혹은 우측으로 쓸어넘기면 뮤직 플레이어가 나오긴하나, 미리 알아서 띄워주는 영리함도 가졌으면 하네요. 물론 게임을 하거나 동영상을 보면서, 다른 앱에서 푸쉬하는 각종 알림을 세컨드 스크린이라는 독립된 공간에 띄우는 점은 굉장히 편리하였습니다. 






    후속 포스팅에서 따로 다룰 카메라에서는 각종 모드 선택 버튼을 Q메모 플러스에서는 펜슬이나 지우개, 공유 등의 기능 버튼을 세컨드 스크린에 배치해, 5.7인치 스크린을 좀 더 시원하게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아직 세컨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기본 앱이 많지는 않아 보이더라고요. 앞으로 기본 앱을 비롯해 (개발사와의 공조를 통해) 서드파티 앱에서도 세컨드 스크린을 잘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특히 카카오톡 메시지는 거의 동일한 내용이 팝업창으로 같이 뜨니 말이죠.







    또한 설정 > 세컨드 스크린에서 미리 작성한 서명을 띄울 수도 있습니다. 그게 실용적이지 못하다 생각되면 그냥 시계를 띄워나도 되고요. 그리고 노티피케이션 바에 있던 와이파이, 진동/소리, 플래시, 카메라 실행 토글이 꺼진 화면에서 세컨드 스크린을 우측으로 쓸어넘기면 노출되고요. 앞서 언급한 음악 컨트롤이나 앱에서 푸쉬하는 알림도 꺼진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어 중요한 내용이 아니면 굳이 화면을 켜고, 해당 앱으로 이동하지 않아도 되서 편리하였습니다. 배터리면에서도 유리하고요. 다만 어두울 때 세컨드 스크린에 배치된 텍스트와 각종 아이콘이 너무 흐릿하고 알림이 금방 사라지곤 했습니다. 마치 부재중 전화처럼 오래 남아있으면 더 편할 것 같네요. 좀 더 영리하게 가자면 삼성의 스마트 스테이처럼 전면카메라가 사용자의 눈을 감지하여, 아직 보지 않았다면 알림을 남겨두는 게 더 그럴싸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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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모바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