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오늘도 일본 사가 여행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지난 포스트에서는 사가공항에서 우레시노 온천까지 온 것과 우레시노 온천 마을에서 식사를 하고 간단하게 둘러본 경험담을 풀어봤는데요. 오늘은 그 다음날 일정의 절반의 경험담을 공유해드릴까 합니다. 


    그 절반에는 이리후네소 료칸에서의 조식과 료칸 근처에 위치한 부겐하우스에서의 컬러풀한 꽃 감상, 우레시노 버스 센터에서 다케오 온천역까지의 이동 등인데요. 당일 다케오 온천역까지 버스로 가고, 해당 역에서 JR열차를 타고 아리타 도자기 마을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무식하게 사진만 많이 찍어서요. 2일차 일정은 분량 조절차 2번에 나눠서 포스팅하겠습니다. 




    일본 사가, 사가 여행, 우레시노, 다케오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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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가현 우레시노 온천에서의 첫번째 아침을 맞이하였습니다. 일어나자마자 조식을 먹기 위해 1층으로 잠시 내려왔는데요. 시간이 아직 애매해 이리후네소 근처를 둘러보기로 했으나 비가 와서 정문 앞에서 사진 몇장만을 촬영했습니다. 


    전날 어두워서 보지 못했던 이리후네소의 간판과 정문 근처의 고양이 도자기가 이제서야 보이기 시작하네요. 고양이 도자기 옆에 어항을 둔 것으로 기억하고요. 이후 로비에서 사가현과 우레시노온천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와 축제에 대한 팜플릿을 보던 중, 우연히 부겐하우스라는 곳을 알게되어 조식 후 아리타에 가기전에 잠시 들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일본 사가, 사가 여행, 우레시노, 다케오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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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은 조식과 석식을 제공하는 이리후네소의 레스토랑입니다. 어제 체크인하면서 료칸에서 제공하는 조식을 오전 8시 30분에 먹기로 하였는데요. 식당에 도착하자 객실 번호와 예약자 이름과 인원을 적은 푯말이 테이블 위에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조식은 쌀밥(?)을 비롯해 생선 양념구이와 한조각의 계란말이, 김, 짱아치와 시금치 무침, 유부 튀김이 들어간 된장국 등이었는데요. 맛은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료칸들은 객실에서 조식과 카이세키라는 석식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긴 식사를 1층 레스토랑에서 따로하는 구조더라고요


    그리고 어제 포스팅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리후네소에는 저희 가족외엔 투숙객이 몇팀 없었는데, 조식을 하는 다른 투숙객 역시 볼 수 없었습니다.




    일본 사가, 사가 여행, 우레시노, 다케오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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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식을 마치고 객실에서 카메라와 바람막이와 텅빈 백팩(점퍼 수납 및 쇼핑 용)을 챙겨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들른 곳은 이리후네소 뒷편의 작은 다리를 건넌 곳에 위치한 부겐하우스 였는데요. 그곳의 외관은 남산식물원의 미니미 버전으로 그리 기대감은 없었습니다. 


    공식 모바일웹 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니, 중앙 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의 열대 우림을 원산지로 하는 부겐빌레아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라 하는데요. 하우스 입구에서는 그 묘목과 씨앗, 연계 상품들을 구입할 수 있고, 하우스 내부는 1인당 7백엔을 내고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일본 사가, 사가 여행, 우레시노, 다케오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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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당 7백엔에 구입한 부겐하우스 입장권입니다. 입장권이 너무 작고 귀여워서 기념삼아 찍어봤는데요. 나중에 여러군데를 돌아보니 저 티켓이 금번 사가 여행에서 만난 가장 큰 사이즈의 티켓이었습니다. 하우스 내부는 다양한 컬러의 부겐빌리아로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하나의 꽃이 이리도 다양한 컬러와 잎 모양을 내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많은 기념사진을 만들어낸 곳이 부겐하우스일 정도로 꽤 만족스러웠고요. 거기다 열대 지방을 재현한 하우스다보니 따뜻하기까지 했습니다. 참고로 현지 날씨는 영상 5~10도로 겨울치고 꽤 높은 온도였으나 당일 오전에 비가오고 바람이 많이 불어 좀 추웠거든요.




    일본 사가, 사가 여행, 우레시노, 다케오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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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겐하우스에서 나오자 이내 비가 그쳤습니다. 이리후네소 프론트에서 빌려준 우산을 반납하고 근처에 있는 우레시노 버스센터로 향했는데요. 그곳에서 다케오 온천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다시 다케오 온천역에서 아리타역까지 JR열차를 타기 위해서 였습니다. 


    다케오 온천역으로 가는 버스는 1인당 660엔이며 시간당 1-2회 운행하는데요. 매표소 직원이셨던 할머님의 유창한 일본어를 리스닝 앤 리액션하기 어려웠지만 다케오온센과 손가락 3개를 펼치니 버스표와 잔돈으로 되돌려 받았습니다. 


    이때 회색 도자기 받침대에 일본식 문양과 컬러풀한 부엉이가 새겨진 천 위에 잔돈과 티켓, 그리고 바람에 날라가지 말라고 얹어둔 작은 도자기마저 꽤 아기자기한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본 사가, 사가 여행, 우레시노, 다케오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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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케오 온천행 버스입니다. 서울의 시내버스와 거의 비슷한 디자인(?)인데, 앞쪽 좌측 좌석을 국내 지하철처럼 방향을 다르게 구조화 했더라고요. 거기다 버스 중앙에 입구가, 운전석 좌측에 출구가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요금은 이동한 지점에 따라 다른데요. 


    저처럼 버스터미널서 티켓을 구입한 경우가 아니라면, 버스에 들어왔을 때 본인이 탑승한 정류장의 번호표를 끊으면 됩니다. 이후 정류장을 지날 때마다 운전석 위 스크린에 번호표별 변동되는 요금을 확인할 수 있고요. 이렇게 우레시노 온천 버스센터에서 다케오온천역까지는 대략 30분 정도 시간이 걸렸습니다.




    일본 사가, 사가 여행, 우레시노, 다케오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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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즈넉한 우레시노온천과는 다르게 다케오온천은 뭔가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들이 눈에 들어왔는데요. 깍뚜기 모양의 큐브카가 2차선 도로를 달리고, 여기저기 포크레인 미니미로 공사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습니다. 거기다 한글도 표기된 안내판과 대형 드럭스토어는 우레시노 온천마을과 사뭇다른 도시의 분위기를 약간이나마 볼 수 있었고요. 


    또한 배경에 있는 뾰족한 기암석이 돋보이는 산과 다소 퓨전적인 느낌 가득한 건물이 묘한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관련해서 앞서 전철역에서 아리타역에 가는 티켓을 구입한 후, 1시간 정도가 남아 커피 한잔하려 구글 맵으로 카페를 탐색하기 시작했는데요. 카페로 향하는 길에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기에 바빴습니다. 




    일본 사가, 사가 여행, 우레시노, 다케오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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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케오 온천마을은 역 주변은 지나다니는 차량들과 공사 현장들로 인해 우레시노 온천마을보다는 좀 더 활발하다는 느낌이 강했었는데요. 되려 카페를 찾기위해 마을 깊숙히 들어가니 꽤 고즈넉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거기에 향토적인 건물과 현대식 건물들이 뒤엉켜 꽤 재밌는 조화도 보여주었고요. 


    이날 오후에 다녀온 아리타 도자기마을처럼 곳곳에 도자기와 화분 등을 곁들인 정원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페이스북에 포스팅한 글에 지인이 다케오 온천쪽 올레코스가 괜찮다고 댓글을 달아주었는데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로몬 온천거리를 비롯해 올레코스도 한번 다녀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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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렵게 영접한 구글 신께서 지도 앱으로 친히 알려주신 카페는 칵투스라는 곳이었는데요. 정문에 있던 영업중이라는 일본어 문패만 아니었으면, 4-50년대 미국을 떠올리는 건물이라도 믿을 디자인을 가졌습니다. 카페 내부와 찻잔들 마저 그런 느낌이 강했고요. 


    그나저나 저 올빼미 혹은 부엉이 도자기는 여기저기서 많이 보네요.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고 나오려니 고양이 한마리가 의자에 앉아있었는데요. 목걸이가 발견되지 않아 이곳 사장님이 키우시는건지는 모르겠으나, 카메라를 갖다대니 기지개 한번 후 자리를 피하더라고요. 카페 사장님이 한국어를 어느정도 하시던데 물어볼 걸 그랬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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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에서 나와 다시 전철역으로 향하는 길에 건물들과 도로 등을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역 근처 도로를 제외하면, 사람도 차도 거의 지나다니질 않아 사진을 찍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았고요. 후속 포스팅에서는 당일, 이곳 다케오온천역에서 아리타 도자기마을과 그곳에서 먹은 맛있는 우동과 짬뽕에 대한 경험을 공유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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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모바노
    • BlogIcon 지후대디
      2015.12.25 14:01 신고

      저도 내년쯤엔 일본 여행을 고려중인데 덕분에 미리본것 같은 느낌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 BlogIcon 모바노
        2015.12.25 16:15 신고

        우레시노온천이 가족 여행으로 방문하기도 좋은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 BlogIcon applefarm
      2015.12.27 01:44 신고

      우레시노온천....좋은곳 알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