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모토로라는 자사의 아트릭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전용 랩독에 도킹하면 안드로이드 노트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였습니다. 에이수스는 패드폰이라는 제품을 선보였었는데, 대화면 풀터치 모니터 역할을 하는 (빈 껍데기의)태블릿에 폰을 도킹하면 LTE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으로 쓸 수 있었습니다. 국내에서도 KT가 삼성 갤럭시S3 LTE와 콜라보(?)한 스파이더 랩탑을 선보인바 있고요.


    수년전 캐노니컬에서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용 우분투를 공개했었습니다. 이는 OS상에서 애드온처럼 동작한다고 하는데 모니터와 키보드, 마우스를 연결하면 데스크탑 환경을 제공해준다고 하고요. 거기다 작년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루미아 950 XL을 모니터와 전용 독을 연결하면 마찬가지로 윈도우 PC처럼 쓸 수 있는 윈도우10 컨티넘을 선보인바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앞서 언급한 랩독, 윈도우10 컨티넘을 떠올리게 합니다. 제품의 이름은 NexDock으로 며칠전부터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데요. 노트북에 윈도우10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스틱PC를 연결하면 윈도우 노트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희 집 27인치 모니터에 꽂아 쓰고 있는 스틱PC에 휴대성을 부여해줄 수 있게 말이죠.







    오늘 소개해드릴 NexDock은 14인치 모니터 (1366x768 해상도)와 10,000 mAh 배터리, 블루투스 키보드를 내장한 제품입니다. 거기다 3.5mm 이어폰잭과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이 장착되어 있고요. 2개의 USB 포트가 있어 스마트폰이나 스틱PC를 충전해주면서, 유선 마우스 혹은 허브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터치패드도 있으니 간단한 문서 작성에는 마우스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될 것 가고요. 또한 본 제품에 윈도우10을 운영체제로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스틱PC, 태블릿 등을 해당 제품에 연결하면 윈도우 기반의 노트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시연 영상을 통해 윈도우10  컨티넘을 지원하는 루미아 950과 레노버 스틱PC, CHUWI의 듀얼 OS 태블릿에 미니 HDMI 케이블로 연결하니 바로 웹서핑, 오피스 등을 사용할 수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라즈베리 파이도 지원하는데 굳이 윈도우 '10'일 필요는 없다고 하네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데요. 미라캐스트 동글 같은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를 사용하면 좀 더 큰 스크린으로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의 경우 NexDock를 모니터로 아이폰을 게임 컨트롤러로 사용할 수도 있고요. 다만 본 제품에 내장되어 있는 블루투스 키보드를 각각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폰에 사용할 수는 없기에 오피스 같은 생산성 작업을 하기엔 다소 부족해 보입니다. 또한 일반 노트북의 세컨드 스크린으로 활용할 수도 있는데요. 물론 이 또한 스크린만 활용이 가능한데, 레노버 요가 태블릿처럼 본 제품을 스탠드 모드로 사용할 수도 있다면 좀 더 용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본 제품의 장점은 굳이 업그레이드와 기변에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는 점 인데요. 자신이 메인 단말로 사용하고 있는 제품을 좀 더 좋은 사양(프로세서, 메모리, 그래픽 등)의 것으로 기변하면 해당 제품은 따로 업그레이드 할 필요없이 자연스레 향상된 성능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거기다 개발사의 향후 로드맵을 보면 윈도우 뿐 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우분투 등을 USB-커넥터에 도킹만 하면 쉽게 사용할 수 있게끔 준비하는 것 같고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스틱PC를 집에선 모니터에 밖에서 랩독으로 사용할 수 있으면 그 쓰임새가 꽤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제품은 현재 99달러부터 펀딩이 가능하며 올해 6월부터 배송이 시작된다고 하네요.



    신고






    Posted by 모바노
    • BlogIcon 잼니
      2016.02.18 16:26 신고

      쓰신 글 잘 읽었습니다.
      간단한 발상의 전환이 이렇게 좋은 제품으로 나왔네요.

      • BlogIcon 모바노
        2016.02.18 19:19 신고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스틱PC에 쓸 수 있는 제품 나오면 좋을 것 같았는데, 역시 누군가 또 실행해내네요 ㅎㅎ

    • BlogIcon 베짱이
      2016.02.19 00:40 신고

      발상의 전환...
      좋은 글 잘봤습니다.
      역시 세상은 넓고 대단한 사람도 많네요.

      • BlogIcon 모바노
        2016.02.19 07:23 신고

        그러게 말입니다. 저도 한대 지르고 싶더라고요 ㅎㅎ

    • 송은석
      2016.04.13 14:39 신고

      잘봤습니다. 모토로라의 랩탑독 같은 경우는 진작에 포트 개조를 통해서 태블릿들을 도킹시켜 쓰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저경우는 99달러가 정식 가격이라면 오히려 랩탑독 중고보다 가성비가 좋아지는거네요.
      개조할 필요도 없이 바로 꽂아서 쓰면 되고요.

      • BlogIcon 모바노
        2016.04.14 00:32 신고

        저도 집에서 놀고있는 스틱PC하나 있는데 이 제품과 함께 써보고 싶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