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와 살펴볼 제품은 삼성의 2-in-1 윈도우 태블릿인 갤럭시 탭프로S입니다. 이하 탭프로S라고 부를게요. 이 제품은 그간 삼성이 윈도우 태블릿에 사용하던 아티브 탭 라인업이 아니라 안드로이드 태블릿에서 사용한 갤럭시 탭으로 라인을 갈아탑니다.


    제품의 사용성도 윈도우 태블릿보다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에 더 가깝게 느껴졌는데요. 그래서 키보드가 달린 북커버에는 다소 신경을 안쓴 것 같았습니다. 거치도 말이죠. 응?



    디자인 그리고 디스플레이


    갤럭시 탭프로S, 윈도우 태블릿




    본체만 보자면 디자인은 아주 잘 빠졌습니다. 제가 본 윈도우 태블릿 중 가장 슬림하고 세련되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키보드가 달린 북커버의 디자인은 다소 평범했습니다. 아래에 언급하겠지만 길지 않은 제 손가락을 커버하기에도 다소 작았고요.





    12인치의 디스플레이가 꽤 쨍(?)합니다. 밝고 선명하며 색 재현율도 좋았는데요. 지난 2년 동안 써온 10여대의 윈도우 태블릿 중 일부 제품의 디스플레이에서 보던 탁한 느낌이 전혀없었습니다. 확실히 삼성 태블릿은 탭S를 기점으로 디스플레이가 많이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네요.                  




    주요 스펙


    갤럭시 탭프로S, 윈도우 태블릿


    - 출처 : 나무위키 -


    나무위키에서 퍼온 탭 프로S의 스펙입니다. 국내 출시 모델의 경우 인텔 6세대(스카이레이크) 코어 M3 프로세서를 사용하며 4GB의 DDR3 RAM과 128GB SSD를 탑재했습니다. 


    서 쨍하다고 표현한 12인치 디스플레이는 슈퍼아몰레드 패널을 사용하고요. 풀HD 플러스라 불리우는 2160x1440 해상도를 가졌습니다.


    운영체제는 윈도우10 홈을 사용하며, LTE를 지원합니다. 그리고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이나 HDMI 단자 등이 모두 없는데요. USB-C 단자 하나만 있습니다.



    벤치마크


    갤럭시 탭프로S, 윈도우 태블릿


    갤럭시 탭프로S, 윈도우 태블릿



    의례상 3D마크와 시네벤치, 크리스탈 디스크마크 등의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돌려보았습니다. 그래픽 성능을 체크하는 3D 마크 스코어는 3가지 테스트에서 각각 546점, 4125점, 15314점을 기록하였는데요. 이는 작년과 재작년에 많이 출시된 아톰 베이트레일 탑재 윈도우 태블릿대비 1.5배~2배가 높았습니다.


    CPU 성능을 체크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시네벤치도 돌려봤습니다. CPU 멀티 스코어가 195cb를 기록하였는데요. 이는 지난번에 테스트한 레노버 믹스보다 약간 더 높은 수치인데 동일 프로세서를 쓰기에 큰 의미는 없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재작년에 리뷰했던 베이트레일 윈도 태블릿 중 하나인 씽크패드10이 100cb를 넘지 못했습니다.


    하드디스크 속도 측정에 사용하는 크리스탈 디스크 마스크에서는 쓰기 456.9 MB/s, 읽기 181.4 MB/s를 기록하였는데요. SSD라 빠르긴 빠르네요.



    와이파이


    갤럭시 탭프로S, 윈도우 태블릿



    탭프로S 역시 기가와이파이를 지원합니다. 업/다운로드 속도 평균 200 Mbps 정도를 기록하였는데요. 이런 속도는 웹서핑을 하거나 파일을 다운로드 받는 등의 상황에서 어느정도 체감하였습니다. 물론 체감 속도를 수치화하기엔 어렵고요.



    LTE


    갤럭시 탭프로S, 윈도우 태블릿갤럭시 탭프로S, 윈도우 태블릿


    갤럭시 탭프로S, 윈도우 태블릿



    탭프로S는 LTE를 지원합니다. 테스트를 위해 폰에서 사용하던 KT 회선의 유심(나노심)을 탭프로S에 넣어봤는데요. 재부팅 했더니 KT LTE로 바로 인식하였습니다. LTE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90~100 Mbps, 업로드 속도는 20 Mbps를 기록하였습니다. 


    실제 사용할 때, 데이터 나눠쓰기나 전용 요금제를 잘 활용하면 꽤 쓰임새가 좋을 것 같습니다. 



    오피스 + 포토샵


    갤럭시 탭프로S, 윈도우 태블릿


    갤럭시 탭프로S, 윈도우 태블릿갤럭시 탭프로S, 윈도우 태블릿



    오피스 365 1년 이용권이 번들로 포함되어 있진 않지만 리브레 오피스 같은 대체재를 활용하면 됩니다. 포토샵의 경우 10여장의 RAW파일을 불러와도 보정이 가능하였습니다. 다만 CS버전보다 CC버전이 탭프로S의 해상도와 터치에 최적화되어 있더라고요. 


    다만 오피스나 포토샵이나 아직 화면 터치나 터치패드보다는 마우스가 훨씬 편했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 USB-C 단자 꼴랑 하나라 블루투스 마우스를 쓰거나 USB-C 허브가 필요합니다. 기존에 이런 제품들이 없다면 추가 비용이 들겠네요. 




    키보드 커버


    갤럭시 탭프로S, 윈도우 태블릿


    갤럭시 탭프로S, 윈도우 태블릿갤럭시 탭프로S, 윈도우 태블릿



    키보드와 터치패드가 달린 탭프로S 북커버입니다. 멀쩡하게 생겼지만 키감이 별로입니다. 키 스트로크가 많이 얕거든요. 서피스 타이핑커버 같은 쫀득함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세로 길이가 짧아 손목을 받쳐두고 타이핑을 하기엔 다소 불편하였습니다. 또한 터치패드는 멀티 터치를 지원하는데, 역시 세로사이즈가 짧아 그리 편하진 않더라고요.


    거기다 밝기, 볼륨, 터치패드 사용 유무, 가상 데스크탑 불러오기, 스크린샷 등의 주요 기능을 펑션키를 함께 눌러야만 작동하게 구현해두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F2, F5버튼 외에는 잘 안쓰다보니 좀 불편하였습니다.



    갤럭시 탭프로S, 윈도우 태블릿갤럭시 탭프로S, 윈도우 태블릿


    갤럭시 탭프로S, 윈도우 태블릿



    레노버 믹스700이나 서피스 프로4는 스탠드가 본체에 구현되어 있는데, 탭프로S는 북커버에 구현되어 있습니다. 각도가 2개 뿐이라 다소 자유도가 떨어지지만 쓸만하긴 합니다. 다만 책상이 아니라 다리 위에 탭프로S를 거치한 북커버를 올리면 자력이 있는 후면부 커버가 다소 불안정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레노버 믹스700이나 서피스 프로3 (4는 안 써봄)는 그런 문제가 없었는데 말이죠.


    또한 터치패드 좌측에 있는 NFC 스티커 부분에 갤럭시 폰을 두면 갤럭시 스마트폰의 지문인증만으로 잠금해제(윈도우 로그인)가 되고 자동으로 핫스팟이 연결된다고 합니다. 거기다 스마트폰으로 오는 메시지나 알림을 탭프로S가 마치 사이드싱크처럼 땡겨온다고 하는데요. 노트5로 테스트하려 했는데 아직 미지원이라고 합니다. 


    게임


    갤럭시 탭프로S, 윈도우 태블릿



    최소 사양의 옵션으로 피파온라인3 리그플레이가 돌아갑니다. 약간의 버벅임은 보였고요. 멀티플레이는 못할 정도였고요. 서든어택이나 모두의 마블 정도의 게임은 잘 구동됩니다.




    갤럭시 탭프로S, 윈도우 태블릿



    또한 윈도우 스토어에서 아스팔트8이나 GT레이싱 같은 게임을 다운로드하여 즐길 수 있고요. 블루스택을 이용해 안드로이드 게임도 할 수 있습니다. 




    컨텐츠 뷰


    갤럭시 탭프로S, 윈도우 태블릿

    갤럭시 탭프로S, 윈도우 태블릿



    윈도우10의 태블릿모드를 사용하면 컨텐츠를 감상하는데 좀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다만 12인치의 거대한 화면은 이북이나 뉴스 같은 텍스트 컨텐츠는 다소 어울리지 않아 보이네요. 


    영상은 그럭저럭 괜찮은데 본체에 스탠드가 없다보니 거치하기가 불편합니다. 그렇다고 영화만 보는데 키보드 달린 북커버에 고정해두는 것도 뭔가 복잡해보이고요.



    디스플레이 확장


    갤럭시 탭프로S, 윈도우 태블릿



    앞서 언급한 것처럼 탭프로S에는 USB-C 단자 하나만 있기에 도킹 스테이션이나 전용 어댑터가 없으면 모니터에 연결하기 어렵습니다. 저의 경우 미라캐스트 동글이 있어서 탭프로S를 (동글을 꽂은) 모니터와 무선으로 연결하였는데요. 문서 작업이나 유튜브를 보는 등에는 문제 없었습니다. 다만 이 역시 동글을 구입해야하니 추가 비용이 필요합니다.  




    배터리


    갤럭시 탭프로S, 윈도우 태블릿갤럭시 탭프로S, 윈도우 태블릿


    최대 밝기라는 환경에서 4K 해상도의 영상을 반복 재생하였습니다. 오후 5시 24분 100% 완충 상태였던 탭프로S는 오후 9시 20분경에 모든 배터리를 소모하였습니다. 대략 4시간 정도에 말이죠. 


    이런 영상이나 게임이 아닌 오피스 작업, 웹서핑 위주시엔 6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하였고요. 절전모드를 사용하면 배터리타임이 훨씬 더 길어집니다.



    마치며..


    갤럭시 탭프로S, 윈도우 태블릿



    탭프로S의 본체 (태블릿)은 참 슬림하고 세련되게 잘 뽑아냈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가 아닌 윈도우라 쓰임새 자체가 생산성에 좀 더 특화되어 있는데요. 단자가 USB-C 꼴랑 하나 뿐이라 모니터를 연결하고, 유선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려면 추가 비용을 부담하고 도킹스테이션 정도를 구입해야 합니다.


    휴대시에도 키보드와 터치패드 달린 북커버를 이용해 생산성 작업을 할 수 있는데요. 이 키보드 북커버의 세로사이즈가 너무 짧아 손목을 올려놓기도, 터치패드를 컨트롤하기도 어려웠습니다.


    또한 본체 (태블릿)에 자체적인 스탠드가 없고 북커버의 그것에 의존하였는데요. 이 북커버의 스탠드는 각도가 2단계 밖에 조절이 안되었습니다. 후속작에서는 본체에 스탠드가 있는게 좀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윈도우 태블릿에선 레퍼런스 좀 따르자고요.



    본 포스팅에 사용한 갤럭시탭 프로S는 (유)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서 대여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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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모바노
    • BlogIcon OCer
      2016.03.25 09:33 신고

      키보드는 다들 언급할 수 밖에 없는 문제인 것 같네요 저도 그렇게 느끼는 중..

      • BlogIcon 모바노
        2016.03.25 10:12 신고

        그러게요. 본체 잘 만들어놓고 키보드, USB-C 허브 하나, 거치 등이 걸리네요.

    • BlogIcon RGM-79
      2016.04.13 13:20 신고

      뭐 노트북키부터 써본 짐순이는 오히려 데탑키가 더 힘들긴합니다만..

      저 물건 좀 오래 쓰다보면 '에'로사항이 늘어날 것 같은데요. 뭐 주변기기야 저런 기종 쓰는 모두의 몫이긴 하죠.

      • BlogIcon 모바노
        2016.04.14 00:31 신고

        키보드 부분과 USB-C 채용 부분은 아쉽더라고요. 나머지 사항들은 대체적으로 괜찮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