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6일부터 8일까지 오사카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당시 가이드를 맡은 동생 덕분에 다양한 맛집을 방문해 먹부림을 부릴 수 있었는데요.

    도톤보리에서 20분 정도를 기다려 먹은 이치란 라멘부터 우메다 부근을 헤매게 한 부도테의 함박스테이크도 꽤 맛났습니다. 이제 그 맛집들을 정리 해볼게요.


    이치란 라멘

    오사카 맛집. 이치란 라멘부터 부도테까지..

    오사카 공항에서 라피트를 타고 난바역에 도착했습니다. 숙소로 예약한 에어비앤비 아파트먼트의 체크인 시간이 남아 캐리어를 끌고 도톤보리로 향했습니다. 맛집으로 유명한 이치란라멘으로 말이죠.

    이치란라멘은 도톤보리 강변에 위치해 있는데요. 평일이라 그런지 (소문 만큼) 대기 행렬이 길지 않았습니다. 10여분 정도 기다려, 매장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요. 매장 안에는 자판기가 하나 있는데 여기서 돈을 넣고 원하는 라멘을 선택한 후, 식권을 가지고 매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오사카 맛집. 이치란 라멘부터 부도테까지..오사카 맛집. 이치란 라멘부터 부도테까지..

    이후 마치 독서실 좌석 처럼 칸막이가 쳐진 1인실에서 라멘을 먹었는데요. 이 칸막이를 접을 수도 있습니다. 의자에 앉은 후, 맛과 기름진 정도, 마늘 및 파 추가에 대한 항목을 종이에 적어 놓으면, 이것 그대로 라멘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오사카 맛집. 이치란 라멘부터 부도테까지..

    라멘 맛은 서울에서 먹어본 것과 살짝 달랐습니다. 두 점 정도 되는 돼지고기는 특유의 냄새가 없어 먹기 좋았고요. 돼지뼈를 우려낸 국물이 꽤 진하고 간도 적당하였습니다. 다만 국물을 원샷하고 나니 조금 느끼하던데요. 저는 비밀 소스를 기본으로 했는데, 2배로 선택한 동생의 라멘을 먹어보니 느끼함이 덜 하였습니다.



    부도테

    오사카 맛집. 이치란 라멘부터 부도테까지..

    앞서 이치란 라멘에서 라멘 한접시 비우고 숙소에서 짐을 풀어놨습니다. 이후 헵파이브와 우메다 공중 정원에 가기 위해 우메다역으로 향했는데요. 헵파이브와 공중정원을 모두 관람한 후, 허기진 배를 부여잡고 찾아간 곳이 부도테입니다.

    이곳은 우메다 3번빌딩 지하 2층에 위치했는데 찾는게 상당히 어렵더라고요. 거기다 지하로 내려가는 입구가 마치 주차장으로 가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지하 2층으로 내려가니 많은 음식점들이 배치되어 있는데요. 그 중 영문으로 BUDO-TEI라고 적힌 초록색 현수막이 있는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역시나 평일이라 그런지 대기자가 그리 많지 않아, 5분내에 바로 음식을 주문할 수 있었는데요. 저와 동생은 함박스테이크 세트, 부모님은 새우 튀김 세트를 시켰습니다. 참고로 이치란 라멘과는 다르게 한국어 메뉴판이 없더라고요.

    오사카 맛집. 이치란 라멘부터 부도테까지..

    새우튀김 세트엔 함박스테이가 함께 구성되어 있는데 가격은 1010엔 정도로 기억합니다. 새우튀김엔 타르타르 소스를 끼얹었는데 겉은 바삭하고 새우는 고소하고 탱글탱글한게 식감이 좋더라고요. 한 켠에 배치된 야채볶음도 아삭함이 제법 괜찮았으며, 육즙이 많아 촉촉한 함박 스테이크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오사카 맛집. 이치란 라멘부터 부도테까지..

    함박스테이크 세트에는 앞서 보여드린 함박 스테이크 외에도 적당한 크기로 썰려 있는 스테이크가 추가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새우튀김 세트보다 더 좋더군요.


    오사카성 타코야끼

    오사카 맛집. 이치란 라멘부터 부도테까지..

    맛집이라 하기 그렇지만 오사카성 앞에서 맛있는 타코야끼를 먹을 수 있습니다. 성 안으로 들어가기 전, 그 앞 공원에 많은 매장과 푸드 트럭이 즐비해 있는데요. 푸드 트럭 중 가장 좌측에 있는 곳에서 맛있는 타코야끼를 먹을 수 있습니다.

    오사카 맛집. 이치란 라멘부터 부도테까지..

    동그란 풀빵 위에 타코야끼 소스(돈까스 소스랑 비슷)와 가쓰오부시, 파래가루, 마요네즈로 토핑한 타코야끼가 참 맛있었는데요. 일반 타코야끼 보다 명란을 얹은 녀석이 더 고소하고 짭짜름한게 괜찮았습니다.


    마치며

    이치란 라멘부터, 오사카성 명란 타코야끼 모두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부도테의 함박스테이크가 가장 기억에 남았고요.

    후속 포스팅에서는 신선한 초밥이 인상적인 엔도 스시, 하루를 마무리해주는 다이고의 모츠나베 , 치토세의 고기국수에 대해 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궁금한 것이 있다면 댓글에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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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모바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