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MWC 2017이 열렸습니다. 당시 글로벌 제조사들의 다양한 신제품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삼성이 갤럭시S 시리즈의 최신작을 공개하지 않아 흥이 깨졌으나, 상반기 플래그십인 P10 시리즈를 내세운 화웨이를 비롯해 소니, 블랙베리 등에서 어느 정도 책임졌습니다. 응?

    MWC 2017의 다수 전시관 중 홀3에 제조사의 부스들이 많이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지난 포스팅에 이어 오늘은 화웨이 P10에 대한 짤막한 첫인상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화웨이 P10 후기, P9, P10


    스펙

    화웨이 P10 후기, P9, P10

    화웨이 P10은 P9과 다르게 5.1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P10과 5.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P10 플러스로 나뉩니다. 여기에 4GB RAM에 128GB 내장 저장공간을 가진 모델과 6GB RAM에 256GB 저장공간을 가진 모델로 또 나뉘고요. 해상도도 각각 풀HD, QHD 입니다.

    화면 크기에 상관없이 둘다 기린 960 프로세서에 안드로이드 7.0 누가를 베이스로 하는 이모션 UI 5.1을 사용합니다. 라이카 기술이 적용된 전/후면 카메라가 탑재되었는데요. 후면카메라의 경우 1200만 화소 컬러 센서와 2천만 화소 흑백 센서를 가지고 있어, 보다 심도있는 결과물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단, P10 플러스는 라이카 주마릿 (F/2.0)렌즈를 P10 플러스는 주미룩스 (F/1.8)렌즈를 사용하는데요. P9와 P9 플러스는 모두 주마릿 렌즈를 쓴 바 있습니다. 자세한 사양은 링크를 통해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외부 디자인

    화웨이 P10 후기, P9, P10

    화웨이 P10의 전면부입니다. 5.1인치 디스플레이(IPS LCD)는 풀HD 해상도를 가졌고요. 디스플레이 좌/우에는 얇은 베젤이, 상/하에는 아이폰7처럼 두툼한 베젤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 역시 아이폰7과 흡사하네요.

    위 사진 속 P10은 로즈골드 모델로, 풀 메탈 바디에 전면은 화이트 컬러로 구현하였습니다. 그 위에 고릴라글래스 5.0을 덧대었고요. 측면과 후면에 로즈골드 컬러가 은은히 퍼져있는데, 전면에서 보면 제품의 실루엣(테두리)에 핑크빛이 도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면부 상단 베젤에는 800만 화소 전면카메라를 시작으로, 조도/근접 센서가 배치된 것으로 보이는 센서홀, 리시버가 차례대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화웨이 P10 후기, P9, P10화웨이 P10 후기, P9, P10

    전면부 하단 베젤에는 오목하게 움푹 패인 홈버튼이 있는데요. 아래에서 따로 언급하겠지만, 설정에서 소프트키를 끄고 이 홈버튼을 사용해 폰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지문인식 센서가 달려있어, 잠금해제를 비롯한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고요.

    위 사진에서는 또렷하게 안보이지만, 실물을 측면에서 보면 상당히 움푹 파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7의 홈버튼과는 다르게 테두리를 잇는 링이 없고요.


    화웨이 P10 후기, P9, P10화웨이 P10 후기, P9, P10

    밑면에는 3.5mm 이어폰 잭을 시작으로 1차 마이크, USB-C 포트, 스피커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윗면에는 아무런 버튼, 포트가 없고요. 좌측면에는 나노심과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이 구성되어 한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P10의 두께는 P10 플러스와 똑같이 6.98mm로 상당히 슬림한 편인데요. 무게 역시 145g (P10+는 165g)밖에 나가질 않는다고 합니다.


    화웨이 P10 후기, P9, P10

    화웨이 P10의 후면부입니다. P9 대비 전체적으로 둥그스름한 실루엣을 가졌고요. 지문인식 센서가 전면 하단 베젤로 옮겨가면서 화웨이 로고가 중앙부에 자리 잡았습니다.

    후면 상단에는 전혀 튀어나오지 않은 듀얼카메라와 듀얼톤 플래시, 레이저 AF센서, 라이카 및 주마릿(주미룩스) 로고가 배치되어 있는데요. 로즈골드 충만한 후면 베탈바디(무광)에 이 영역만 글래스(당연히 유광)를 덧대어 디자인이 아주 이쁘고 세련되어 보입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P9와 큰 차이나지 않는데요. 다만 P9의 약간 각진 후면부가 제 취향에는 더 맞았습니다.



    내부 디자인

    화웨이 P10 후기, P9, P10

    앞서 P10의 전면이라 소개했던 사진을 재활용 해봅니다. 27일 기준, MWC 2017에 전시되었던 화웨이 P10은 기본 테마라는 것이 없어보였는데요. 제품의 컬러마다 상이한 테마가 적용되어 있었습니다. 

    어떤 모델은 파스텔톤의 알록달록한 디자인이, 또 어떤 모델은 수년전 고런처의 그것을 보는 것만 같은 테마를 볼 수 있었는데요. 저의 경우 아쉽게도 후자였는데, 상당히 촌스러웠습니다. 물론 이는 사용자의 커스터마이징에 따라 다르겠지만 말이죠.

    그리고 화웨이의 이모션UI 전통(?)대로 앱서랍이 없습니다.


    화웨이 P10 후기, P9, P10화웨이 P10 후기, P9, P10

    기능 토글이 있는 노티피케이션바는 전보다 오밀조밀하면서도 전작의 그것과 동일한 하얀색/하늘색 조합의 간단한 아이콘으로 구성되어 심플한 편이었고요. 설정 화면은 아이콘 없이 텍스트 위주로 메뉴를 나열하였습니다.


    화웨이 P10 후기, P9, P10

    여담이지만, P10의 가상키패드가 스위프트 키보드였는데요. 설정에서는 서드파티 앱을 사용하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소프트키 ↔ 홈버튼 제스쳐

    화웨이 P10 후기, P9, P10

    제일 큰 변화로는 소프트키를 사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인데요. 설정에서 소프트키를 사용하거나, 소프트키가 화면에 나오지 않고 전면 하단 베젤에 위치한 (움푹 패인) 홈버튼을 대신 사용하게끔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재밌게도 P10의 홈버튼 역시 물리적으로 누르는 버튼이 아닌데요. 아이폰7처럼 탭틱 엔진이 내장 되어있는 것 같진 않으나, 약간의 진동이 느껴지긴 합니다.


    화웨이 P10 후기, P9, P10

    이 홈버튼은 터치 및 제스쳐에 따라 몇가지 기능을 수행하는데요. 터치는 이전, 터치 후 손가락을 떼지 않으면 홈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홈버튼을 기준으로 좌/우로 쓸어넘기는 제스쳐를 하면 실행중입 앱의 목록을 불러오고요. 위로 쓸어올리는 제스쳐를 하면 구글 검색을 실행합니다.



    카메라

    화웨이 P10 후기, P9, P10

    카메라의 경우 길게 테스트해보지 못했지만, 흑백 사진의 명암과 디테일 처리가 꽤 인상적이었는데요. 다양한 환경과 피사체를 촬영했을 때 어떤 결과물을 낼지 궁금해집니다. 당일, 부스에 참관객이 많아서, 진득하니 써보지 못한게 좀 아쉽네요.

    여담이지만 전면의 홈버튼을 쓰면서, 화면에 소프트키 영역이 사라졌는데요. 첫화면과 설정 화면에서는 사라진 소프트키 영역을 채운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카메라 앱은 하단 셔터 버튼 영역면 커지고, 채워진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당일 확인해보지 못햇지만, 서드파티 앱 중 일부에서도 이런 현상(?)이 나타날 법 한데요. 화웨이는 P10 출시에 앞서 이 문제는 어찌 해결할지 궁금합니다. 소프트키 쓰는 폰들을 쓰다보면 앱마다 소프트키 영역이 달리 표시되는걸 본적이 있어서요.



    마치며..

    화웨이 P10 후기, P9, P10

    이렇게 화웨이 P10에 대한 짤막한 후기를 마무리합니다. MWC2017 현장에서 P10을 잠시 써보니, 지문인식 센서가 전면으로 위치가 바뀐점, 그 지문인식 센서가 달린 오목한 홈버튼이 제스쳐를 통해 소프트키를 대체한다는 점이 눈에 들어왔는데요. 이 홈버튼 제스쳐에 대한 학습과 적응은 그리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아이폰과 비슷하지만, 후면부(무광)에서 카메라 영역에만 글래스(유광)를 더한 건 인상적이었고요. 녹색과 파란색의 모델만 제외하면 컬러도 잘 뽑아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P9대비 너무 둥그스름한 실루엣은 제 개인 취향에는 살짝 빗겨나갔습니다. 카메라에 대한 테스트는 거의 못해봤는데요. 향후 기회가 되면 진득하게 써보고 그 경험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기회가 되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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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모바노
    • 捷克
      2017.03.09 14:08 신고

      움... 내 손안에 또 하나의 苹果手机짝퉁~

      • BlogIcon 모바노
        2017.03.09 14:42 신고

        디자인이 많이 비슷하긴 하죠. ^^;;
        P9 디자인에서 더 각졌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 BlogIcon 쟝파스타
      2017.03.09 21:35 신고

      좋은 포스팅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수원아재
      2017.03.10 10:11 신고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이러다가 스맛폰이 전부 비슷해 질듯...ㅋ

      • BlogIcon 모바노
        2017.03.10 12:51 신고

        그러게요 ㅎㅎ 그래도 카메라 부분은 유니크해 보입니다 ㅎㅎ

    • eef
      2017.05.21 11:04 신고

      EMUI 새버전부터는 앱서랍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요~

    • 승희
      2017.07.03 18:48 신고

      휴대폰 이뿌다

    • 승희
      2017.07.03 18:49 신고

      좋은하루되세요 즐거운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