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주간 유튜브 레드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아시다시피 이 월정액 서비스(?)는 한달에 8,700원 정도를 내면 PC나 스마트폰에서 유튜브를 광고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요. 여기에 일부 매쉬업 앱에서만 지원하던 백그라운드 및 오프라인 재생을 지원합니다.


    사실 유튜브를 (음원서비스처럼) 배경 음악 용도로 사용하는 저로서 유튜브 레드는 꽤 매력적인데요. 그래서 1개월간의 무료체험과 지난 1주일 간의 비교 체험을 통해 켜켜이 쌓아놓은 제 경험을 공유해봅니다.



    유튜브 레드 후기. 장단점 살펴보니..




    구독 그리고 결제

    유튜브 레드 후기. 장단점 살펴보니..


    유튜브 레드는 PC, 모바일 앱 모두에서 구독이 가능합니다. 무료체험의 경우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한 후, 1개월 뒤 자동으로 유료전환 되고요. 유료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바로 결제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독 요금은 매월 한화 8천7백원 정도인데요. 아이폰 앱에서는 아이튠즈 인앱결제 수수료 때문인지 월 정액 요금이 12,000원 정도가 됩니다. 따라서 PC에서 결제를 해야 8천7백원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어차피 아이튠스 계정이 아닌 구글 계정으로 구독 여부를 구분해서요.




    동시 재생 불가?

    유튜브 레드 후기. 장단점 살펴보니..


    유튜브 레드를 구독하기 시작하면 모든 영상의 사전광고(15초 / 5초), 중간 배너 광고 등이 나오지 않습니다. 이는 유튜브 뮤직비디오를 재생목록으로 만들어 음원서비스처럼 활용하거나, 여러 클립으로 나뉘어진 공연 동영상을 볼 때 유용한데요. 


    다만 (동일 인터넷망을 사용하지 않는) 두개 이상의 기기에서 동시 재생은 지원하지 않습니니다. 이는 ID 공유로 불거지는 이슈를 사전에 막고자하는 의도인 듯 한데요. 나중에 넷플릭스처럼 동시 접속, 화질 등으로 구분한 다양한 요금제를 선보일건지 궁금합니다.




    유튜브레드 오리지날

    유튜브 레드 후기. 장단점 살펴보니..


    넷플릭스처럼 유튜브 레드도 구독자를 위한 오리지널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단, 아직 국내 유튜버의 콘텐츠는 찾아보기 어렵고, 영문 콘텐츠 역시 제대로 된 자막을 지원하지 않는데요. 


    향후 한글 콘텐츠가 많아지길 기대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게임 리뷰어 분들이 함께 제작하는 영상도 나와주면 좋겠네요. 릴레이 방송도 재밌을 것 같고요.




    유튜브 앱

    유튜브 레드 후기. 장단점 살펴보니..유튜브 레드 후기. 장단점 살펴보니..


    앞서 언급한 것처럼 PC에서 유튜브 레드를 구독하고 결제해도 아이폰, 안드로이드 폰 앱에서 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먼저 앱을 실행하면 바로 유튜브 '레드'라는 로고가 뜨고요. 다양한 영상들을 광고 없이 감상할 수 있습니다. 따로 전용 앱이 있는건 아니고요.





    유튜브 앱 > 백그라운드 재생

    유튜브 레드 후기. 장단점 살펴보니..유튜브 레드 후기. 장단점 살펴보니..


    유튜브 앱으로 영상을 재생 중일 때, 홈 화면이나 다른 앱으로 이동해도 영상(소리)은 지속적으로 재생됩니다. 마치 지니뮤직 같은 음원서비스처럼 말이죠. 


    거기다 아이폰의 제어센터나 잠금화면에서 이전,다음 곡 이동이나 볼륨 같은 컨트롤도 가능합니다. 아이폰으로 듣다가 연결해서 사용중인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재생 장치를 변경할 수도 있고요.


    단 스트리밍에 있어 지니뮤직의 AAC+, FLAC 재생 대비 음질이 좀 떨어집니다. 온전히 음원 감상용으로만 유튜브 레드를 구독하기엔 다소 아쉬울 듯 합니다.




    유튜브 앱 > 저장 및 오프라인 재생

    유튜브 레드 후기. 장단점 살펴보니..유튜브 레드 후기. 장단점 살펴보니..



    그리고 유튜브의 영상을 앱 내에 저장하는 기능을 제공하는데요. 이후 LTE,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없는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해당 영상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항공기모드에서 잘 되더라고요. 그러니까 유아기의 자녀를 둔 분 들은 뽀로로 영상을 저장해두시는게 여행시 좋을 것 같습니다.



    해지하기

    유튜브 레드 후기. 장단점 살펴보니..


    유튜브 레드의 구독을 취소하려면, 상단의 계정 > 유튜브 설정 버튼을 눌러 유튜브 레드란에 있는 멤버십 취소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그러면, 미리 결제한 기간 만큼은 유튜브 레드를 사용할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음원이나 넷플릭스 같은 VOD 제공 서비스의 사용 유무를 월단위로 바꾸기에 꽤 괜찮은 해지 방식이었습니다. 




    정리하자면...

    1) 유튜브 레드는 한달에 부가세 포함 8,700원입니다. 아이폰에서는 수수료 때문인지 월 만원이 넘습니다.

    2) PC나 모바일앱에서 구독 및 결제시 어느 플랫폼에서도 유튜브 레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굳이 아이폰 사용자라고 해서 iOS 앱에서 비싼 돈내고 인앱 결제할 필요는 없습니다. 

    4) 백그라운드 재생이 가능해, 음원 서비스들처럼 활용이 가능합니다. 단 음질은 약간 아쉽습니다.

    5) 영상을 앱내에 저장할 수 있어 항공기 모드에서도 해당 영상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6) 해지시, 결제 이후 한달 동안은 계속 유튜브 레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총평

    아직 유튜브 오리지널 컨텐츠(한국어)도 구글 뮤직도 지원하지 않기에, 평소 유튜브를 자주 보지 않는 분들에게는 월 8,700원의 월정액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음질도 지니뮤직 같은 음원서비스 보다 떨어지고요. 하지만 평소 음원서비스를 잘 사용하지 않고, 유튜브를 자주 보는 분들에게는 꽤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유튜버들의 게임 플레이 영상, 해외 밴드들의 공연 동영상을 기나긴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점은 꽤 매력적이며, 이를 저장해둘 수 있는 기능도 마음에 듭니다. 음원 서비스 느낌을 충만하게 하는 백그라운드 재생 기능은 덤이라 생각하고 있고요.


    추가

    유튜브 뮤직 앱이 별도로 있습니다. 유튜브 레드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로 볼 수 있는데요. 이 앱을 이용하면, 유튜브를 일반 음원 서비스와 흡사한 UI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영상 속 소리만 재생할 수 있으며, 이 앱 역시 백그라운드 재생을 지원합니다.


    전체적인 스타일은 국내 음원서비스처럼 인기차트가 없는, 애플 뮤직과 비슷한 스타일입니다. 사용자의 취향별, 가수별, 장르별로 나누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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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모바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