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장애인 아이스하키 참관기. 미리보는 평창 패럴림픽

지난 14일,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회 A-Pool에 다녀왔습니다. 해당 대회는 2018년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 패럴림픽을 대비하는 테스트 이벤트 인데요. 금번 대회는 지난주 4월 12일부터 다음주 4월 20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제가 방문한 날에는 한국 대표팀과 노르웨이 대표팀의 경기 9차전이 열렸는데요. 기대한 것보다 빠르고 박진감있는 경기 내용이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빙판의 메시라고 불리우는 정승환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는데요. 강릉 아이스하키 센터에서의 대회 참관기를 가볍게 정리해봤습니다.



강릉 장애인 아이스하키 참관기. 미리보는 평창 패럴림픽


금번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회 A-Pool이 열린 강릉 하키 센터입니다. 강릉시 올림픽 파크 (포남동)에 위치한 이곳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아이스하키 종목이 개최된다고 하는데요. 올해 개장된 경기장 답게 건축물의 외관 디자인이 꽤 심플해 보입니다.


참고로 패럴림픽은 장애가 있는 운동 선수들이 참가하여 펼치는 올림픽인데요. 4년마다 올림픽이 끝난 뒤에 개최되는데, 금번 대회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난 2018년 3월 9일부터 3월 18일 10일간 평창, 강릉, 정선에서 진행됩니다.



강릉 장애인 아이스하키 참관기. 미리보는 평창 패럴림픽


경기장에 다다르자 본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회 A-Pool서포터즈 분들을 열기가 꽤 뜨거웠는데요. 두개의 태극기를 단 헤어밴드가 꽤 귀여웠습니다. 내년에 열릴 평창 동계올림픽, 패럴림픽에서는 훨씬 더 열광적이지 않을까 내심 기대되더라고요.



강릉 장애인 아이스하키 참관기. 미리보는 평창 패럴림픽


강릉 하키센터으로 들어서자 2018 평창 패럴림픽의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가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이 마스코트 모형이 제법 크고, 퀄리티가 좋아 이 곳을 포토존 삼아 인증샷을 찍으는 관람객을 많이 보였는데요. 들고 있던 카메라 덕분에, 앞서 만난 서포터즈 분들의 인증샷을 많이 찍어드렸습니다.



강릉 장애인 아이스하키 참관기. 미리보는 평창 패럴림픽


이윽고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회가 열리는 강릉 하키센터의 내부로 들어갔는데요. 올해 개장한 실내 경기장 답게 그 시설이 꽤 멋들어졌습니다. 마치 스포츠 뉴스에서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보았던 NHL 프로팀의 스타디움처럼 말이죠. 



강릉 장애인 아이스하키 참관기. 미리보는 평창 패럴림픽


참고로 강릉 하키센터는 지상 3층에, 30*60m 면적의 아이스링크, 1만석의 수용 인원을 자랑하는데요. 지상 2층에 장애인석이 완비되어 있습니다.



강릉 장애인 아이스하키 참관기. 미리보는 평창 패럴림픽


경기장 한켠에는 금번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회 테스트 이벤트에 참가하는 국가의 국기가 걸려있는데요. 이를 통해 본 대회에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노르웨이, 스웨덴, 미국, 대한민국이 참가하는걸 다시 한번 확인하였습니다. 


강릉 장애인 아이스하키 참관기. 미리보는 평창 패럴림픽


금번 대회는 평창 패럴림픽을 대비하는 테스트 이벤트이기도 하지만, 이 종목의 강호라 할 수 있는 캐나다, 미국, 노르웨이와 우리 안방(강릉)에서 겨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네요.



강릉 장애인 아이스하키 참관기. 미리보는 평창 패럴림픽


경기가 진행되기 전에 앞서 전광판에서는 장애인 아이스하키의 경기 방식과 각종 규정에 대해 쉽고 명확하게 알려주었는데요. 국내에서는 아직 장애인 아이스하키라는 종목이 생소하지만, 내년도에 열릴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통해 이 종목이 많이 알려지고, 활성화 하고자 하는 의도가 엿보였습니다.



강릉 장애인 아이스하키 참관기. 미리보는 평창 패럴림픽


이윽고 하얀색 유니폼을 입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과 빨간색 유니폼을 입은 노르웨이 국가대표팀이 아이스링크를 가득 메웠습니다.


참고로 이 장애인 아이스하키는 장애인들이 아이스하키를 즐길 수 있게 변형된 경기라고 하는데요. 선수들 대부분 일반 보호장비를 착용하며, 팬츠 대신 양날이 달린 썰매를 사용합니다. 썰매의 높이는 양날 사이로 퍽이 통과할 수 있는 높이로 제작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강릉 장애인 아이스하키 참관기. 미리보는 평창 패럴림픽


경기 시작에 앞서, 한국 국가대표팀 선수들 모두 자신들의 골대 앞으로 모였는데요. 노르웨이와의 일전을 잘 치루겠다는 다짐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는 함성이 들렸습니다. 


참고로 금번 대회에서 히로인이라 부를 수 있는 선수가 바로 앞서 언급한 정승환 선수인데요. 수차례 세계선수권 대회의 공격수 부문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이력이 있으며, 금번 2018 평창 홍보 대사이기도 합니다. 내년 본 대회에서도 꽤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치지 않을까 기대되는데요.



강릉 장애인 아이스하키 참관기. 미리보는 평창 패럴림픽


위 사진에서 14번이라고 마킹된 유니폼을 입고 아이스링크를 질주하는 선수가 바로 정승환 선수 인데요. 경기 시작 40여초만에 선제골을 뽑아, 대회 2호골을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사실 그의 첫번째 슈팅은 노르웨이 골키퍼에게 막혔는데요. 흘러나온 공을 가로챈 후, 슈팅을 하여 골문을 열었습니다.



강릉 장애인 아이스하키 참관기. 미리보는 평창 패럴림픽


정승환 선수의 두번째 슛이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가자, 다른 선수들들이 빠르게 다가와 골을 축하해주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후 재치있는 세레모니(?)도 선보였고요.


사실 한국 아이스하키팀은 세계 무대에서 숨은 강자라고 하는데요. 90년대 후반부터 2008년 IPC 월드 챔피언십 B-Pool 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등의 좋은 성적을 냈다고 합니다. 거기다 2012년 IPC 월드챔피언십 A-pool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하기도 하였고요.



강릉 장애인 아이스하키 참관기. 미리보는 평창 패럴림픽


이렇게 정승환 선수의 골 장면은 경기장 위에 달린 전광판으로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잘 어울리는 배경 음악도 흘러나왔고요.

 


강릉 장애인 아이스하키 참관기. 미리보는 평창 패럴림픽


참고로 장애인 아이스하키의 경기 시간은 15분씩 총 3회의 피리어드를 갖습니다. 총 45분으로 각 피리어드 사이에 15분의 휴식 시간이 있습니다. 만약 3 피리어드로 승부가 나지 않을 때는 10분 연장전을 실시한다고 하는데요. 여기서 선취 득점시 바로 경기가 종료된다고 합니다. 마치 월드컵의 연장전 룰이었던 '골든골'처럼 말이죠.



강릉 장애인 아이스하키 참관기. 미리보는 평창 패럴림픽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팀의 선수는 골키퍼를 포함하여 18명 이고요. 이 중 링크 안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선수는 6명으로 구성된다고 합니다. 포지션으로는 골키퍼 1명, 디펜스(수비) 2명, 포워드(공격) 3명으로 구성되는데요.


여기에서도 디펜스는 라이트, 레프트도 구분하며, 포워드는 센터포워드와 윙으로 구분됩니다.



강릉 장애인 아이스하키 참관기. 미리보는 평창 패럴림픽


개인적으로는 금번 강릉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회를 보며, 그 박진감과 속도감에 꽤 놀랐는데요. 선수들은 스케이트 대신 양날이 달린 썰매를 타면서 양손에 두개의 스틱을 들고 경기에 임합니다. 



강릉 장애인 아이스하키 참관기. 미리보는 평창 패럴림픽


이때 스틱의 한쪽 끝에는 퍽을 칠 수 있는 블레이드가 달린 폴, 다른 한쪽에는 썰매의 추진을 위한 픽이 구성되어 있는데요. 


픽을 이용한 썰매의 이동 속도가 상당히 빠른 편이며, 경합시에는 양쪽의 스틱을 블레이드가 달린 폴로 퍽을 쳐서 슈팅 그리고 패스가 상당히 다각화 되어 있습니다. 그로 인해 경기를 보는 재미를 더 살려주었고요.




이렇게 지난 14일, 강릉 하키 센터에서 참관한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회 A-Pool의 후기를 모두 정리해 봤습니다. 현장의 분위기는 위 영상을 조금 더 명확하게 확인하실 수 있을 듯 한데요. 


대회는 이달 20일까지 진행되니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찾아가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금번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회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와 세부 일정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강릉 장애인 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 A-Pool hellopyeongchang.com/ParaHoc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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