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새벽, 애플은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에 위치한 자사의 신사옥 '애플파크 - 스티브잡스 시어터'에서 신제품을 다량 선보였습니다. 드디어 LTE를 지원하는 애플워치3, 4K 해상도를 품은 새로운 애플TV, 후면에 글래스를 덧대고, 무선 충전을 얻은 아이폰8 시리즈가 그 주인공이었는데요.


    이벤트 막바지에는 "One more thing"이라는 애플 고유의 주문(?)을 걸고, 기존 아이폰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괴작 아이폰X (텐/10)를 발표했습니다. 그 중, 저 개인적으로 눈여겨 본 몇가지를 정리해볼까 합니다.



    아이폰X 발표에서 눈여겨본 몇가지



    OLED / 제거된 홈버튼

    아이폰X 발표에서 눈여겨본 몇가지


    우선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거기다 상/하단 베젤을 획기적으로 줄여 5.8인치 엣지투엣지 디스플레이를 가졌는데요. 덕분에 홈버튼도 제거됐습니다.


    사실 아이폰은 그간 IPS 패널을 사용해왔는데요. 금번 X를 기점으로 다음세대 제품 부터는 OLED를 사용하는 슈퍼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이라고 봅니다. 이로 인해 전작보다 더 훌륭한 콘트라스트와 높은 해상도를 가지며, 백라이트가 빠지면서 보다 얇고 가벼워집니다.


    여기에 기존 OLED의 단점인 밝기나 색재현의 문제점도 해결했다고 밝혔는데요. 실제 어느 정도의 디스플레이 품질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아이폰X 발표에서 눈여겨본 몇가지


    뿐만 아니라 돌비 비전과 HDR10을 지원하는데요. 이는 넷플릭스나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뿐만 아니라 애플의 아이튠스 스토어의 콘텐츠를 위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아이패드 프로 10.5에서 선보인 트루톤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데, 이는 주변광에 따라 디스플레이 색 온도를 자동으로 바꿔줍니다.



    아이폰X 발표에서 눈여겨본 몇가지


    3.5mm 이어폰 잭처럼 홈버튼도 사라졌습니다. 이는 다음 세대 아이폰에도 시사하는 점이 크다고 생각하는데요. 화면 하단을 터치한 채 상단으로 쓸어 올리면 홈버튼으로 이동하며, 터치한 상태로 화면 중앙으로 그 위치를 옮기면 현재 실행중인 앱의 목록이 표시됩니다.


    그런데 위와 같은 제스쳐는 기존 제어센터의 그것과 겹치는데요. 제어 센터는 디스플레이 상단 우측 영역을 터치한채 쓸어 내리면 표시되며, 좌측 영역에서 제스쳐를 취하면 알림 바 (상단 바)가 슬라이딩되어 표시됩니다.




    페이스 ID / 제거된 터치 ID 

    아이폰X 발표에서 눈여겨본 몇가지


    홈버튼이 사라지면서, 홈버튼에 있던 (터치 ID라는 이름의)지문인식 스캐너가 제거되었습니다. 애플이 이를 대체하기 위해 얼굴인식 기능과 후면에 스캐너 영역이 추가된다는 루머가 있었지만, 애플은 얼굴 인식에 힘을 실었는데요.


    전면 상단에는 아직 아이폰X에만 있는 트루뎁스 카메라 시스템을 위한 것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물론 주변광 센서와 근접 센서는 스피커 주변에 배치되어 있으며, 700만 화소의 전면카메라 역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스피커 옆에 마이크가 있는데, 이게 동영상 촬영을 위한 2차 마이크인지 궁금하네요.



    아이폰X 발표에서 눈여겨본 몇가지


    사라진 터치ID를 대신하기 위해 안면인식 카메라 시스템과 솔루션이 적용된 페이스ID가 탑재됩니다. 물론 이런 안면인식 솔루션은 타사의 스마트폰에서도 경험한바 있는데요. 애플은 아이폰X를 위한 페이스 ID를 위해 트루뎁스 카메라 시스템을 전면 상단 베젤에 배치하였습니다. 


    이 시스템에는 얼굴을 인식하고, 판독해주는데 사용하는 적외선 카메라와 어두운 곳에서도 사용자의 얼굴을 빠르게 인식하는 투광 일루미네이터, 수만개의 점을 사용자 얼굴에 투사하고, 이를 토대로 얼굴 정보를 상세히 파악하고, 그 특징을 기록하는데 사용하는 닷 프로젝터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아이폰X에서 페이스 ID를 통해 저장한 안면 정보는 클라우드가 아닌 기기 자체 (A11 칩)에 암호화되어 저장되고 보호된다는 점 입니다.



    아이폰X 발표에서 눈여겨본 몇가지


    이런 페이스 ID를 이용해 잠금화면을 해제하거나, 앱스토어에서 어플을 구매하는데 사용할 수 있고요. 뿐만 아니라 애플페이의 인증 수단으로도 쓰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전/후면 모두 인물사진 모드

    아이폰X 발표에서 눈여겨본 몇가지


    이런 트루뎁스 카메라 시스템은 전면카메라의 기능까지 향상시켜주었는데요. 셀카 촬영시 정면의 인물속 배경이 마치 아웃포커싱 처리된 마냥 블러 처리가 됩니다. 거기다 인물  사진 조명이라는 새로운 기능을 지원하는데요.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사진처럼, 인물의 얼굴 외곽을 강조하거나, 배경을 어둡게 만들어 줄수도 있습니다.



    아이폰X 발표에서 눈여겨본 몇가지


    참고로 아이폰X 역시 아이폰8 플러스처럼 후면에 듀얼카메라를 탑재했는데요. 아이폰8 시리즈에선 8 플러스의 후면카메라만이 인물모드와 조명 효과를 사용할 수 있는데, 아이폰X는 전/후면 카메라 모두에서 이런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아이폰X 발표에서 눈여겨본 몇가지


    자주 연락을 하는 상대가 아이폰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다소 무용지물이 될 수 있으나, 여튼 애니모지라는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이 기능 역시 전면의 트루 뎁스 카메라를 사용하는데요. 사용자의 얼굴 근육의 움직임을 분석하고, 그 세밀한 표정을 움직이는 이모지로 만들어줍니다.



    아이폰X 발표에서 눈여겨본 몇가지


    또한 후면 카메라로 동영상 촬영시 최대 4K 해상도에 60프레임으로 촬영할 수 있고요. 풀HD 해상도에 240 프레임의 슬로모션 영상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선 충전 표준 규격인 Qi를 지원해, 애플 혹은 다양한 서드파티 제조사에서 만든 무선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데요. 이를 무색하게 만들 에어 파워(폰,워치,에어팟 동시 충전 / 폰에서 세대의 기기 배터리 관리)를 곧 출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아이폰 X (10)의 발표 중, 제가 눈여겨 본 몇가지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아이폰 X는 아이폰 시리즈의 10주년 기념작이라는 이름에도, 다음 세대 아이폰을 미리 선보인 예고편이라는 평가에도 적합하다고 생각하는데요. 


    향후 기회가 되면 이 제품이 기존 아이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어떠한 경험을 줄지에 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참고로 아이폰X는 11월 3일에 북미와 홍콩, 일본, 중국 등의 1차 출시국에서 먼저 출시되고요. 가격은 64GB가 999달러, 256GB 모델이 1,149달러로 국내에선 110~120만원을 상회하는 가격으로 판매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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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모바노

    • 2017.09.15 01:17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강사 김태평
      2017.09.15 23:12 신고

      페이스 ID는 인공지능의 핵심입니다. 이 기능의 데이터를 모집해 AI를 적용시킨다면 앞으로 기계에다 이 모드를 도입해 감정 인공지능을 음성으로 발전해서 얼굴표정까지 더불어 발전할 것이니 혁신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혁신을 이해를 못하고 있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