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이폰8 플러스후면 듀얼카메라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결과물'에 대해서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지난 해, 애플은 7플러스에 처음으로 일반 화각과 망원 화각을 가진 듀얼카메라를 탑재했는데요. 당시 전경의 피사체는 선명하게, 배경은 흐릿하게 처리해주는 인물 사진 모드를 지원하였습니다.


    이런 인물 사진 모드를 아이폰8 플러스에서 조금 더 발전시켰는데요. 그것이 바로 '조명 효과'입니다.



    아이폰8 플러스. 새로운 인물 사진 모드 써보니


    먼저 '인물 사진 모드'에 조명효과를 내주기 위해선 카메라 앱을 실행하고요. 후면 카메라로 촬영 시점을 변경한 후, 하단의 카메라 촬영 모드 (비디오/인물사진/파노라마 등)을 선택합니다.


    이윽고 광학줌과 디지털줌을 실행하던 것처럼 타원형의 UI가 노출되는데요. 셔터 버튼에서 인물 사진 모드를 선택했던 손가락을 좌/우로 쓸어넘기는 제스쳐를 하여 원하는 조명 효과를 선택합니다.


    참고로 폰을 쥔 한 손의 엄지 손가락으로 원하는 촬영 모드를 쉽게 선택하고 변경할 수 있다는 점은 여전히 매력적이네요. 이런 UI는 경쟁사 플래그십 스마트폰들이 배워야할 점이라 생각합니다. 폰을 세로로 쥐던, 가로로 쥐던 말이죠.





    아이폰8 플러스. 새로운 인물 사진 모드 써보니


    아이폰8 플러스를 들고 춘천 제이드가든 수목원에 방문했습니다. 그곳의 산책로 곳곳에 배치된 꽃과 나무들을 폰으로 촬영하기 시작했는데요. 카메라 앱에서 인물 사진 모드를 선택하고, 위에서 아래 방향의 45도 각도로 피사체와 50~100cm 가량 떨어져 있으면 인물 사진 모드로 바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8 플러스. 새로운 인물 사진 모드 써보니


    그 결과 피사체는 아주 선명하게 잡혀있고, 그 뒤에 있던 배경이 깨끗하게 흐림 처리되어 있는 걸 확인하였는데요. 전작에서 발생하곤 했던 동일 위치에 있는 꽃을 줄기가 흐림 처리는 문제는 개션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선명하게 잡아야할 피사체와 그렇지 않은 배경을 확실히 구분한다는 걸 의미하는데요.


    다만 그 피사체는 아이폰8 플러스의 기능 (인물사진 모드) 이름 답게 사람을 촬영하는데 더 적합하였습니다.



    아이폰8 플러스. 새로운 인물 사진 모드 써보니


    위 사진은 어제 오후 3시경 가평역에서 인물사진 모드 > 자연 조명에서 촬영한 사진인데요. 사진 속 주인공의 얼굴과 머리, 상의에 입은 점퍼를 기점으로 배경은 흐릿하게, 주요 피사체인 인물은 명확하게 담아주었습니다. 


    재밌게도 좌측과 우측 어깨에 있어서 좌측 어깨가 얼굴과 동일 선상에 있다보니 우측 어깨와 점퍼의 팔 부분이 다소 흐릿한데, 이를 그라데이션 효과 주듯 블러 처리를 아주 자연스럽게 해주었습니다.





    아이폰8 플러스. 새로운 인물 사진 모드 써보니


    위 사진 중 좌측의 사진은 형광등 아래에서 인물모드 > 스튜디오 조명으로 선택해서 촬영한 사진이고, 우측은 자연광 아래에서 자연 조명으로 촬영한 사진인데요. 동일한 자연광 혹은 형광등 아래에서는 얼굴 윤곽 부분이 더 밝게 보이는 것 외에는 큰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아이폰8 플러스. 새로운 인물 사진 모드 써보니아이폰8 플러스. 새로운 인물 사진 모드 써보니


    윤곽 조명은 되려 얼굴 윤곽이 어둡게 처리되어 보다 피사체에 대한 입체감이 향상되는데요. 다만 촬영 각도에 따라 얼굴의 팔자 주름이 강조되어 보이는 아찔함(?)도 보여주었습니다. 


    아쉽게도 이 모드에서는 유난히 얼굴이나 팔의 윤곽 부분에서 노이즈가 발견되었는데요. 광량이 살짝 부족하긴 했지만, 동일 환경에서 다른 모드로 촬영한 사진에는 노이즈가 거의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 윤곽 조명에서는 되도록 광량이 풍부한 상황에서 사용해야겠더라고요.



    아이폰8 플러스. 새로운 인물 사진 모드 써보니


    이번엔 무대 조명 효과를 주었는데요. 해당 모드를 선택하고 사진을 촬영할 때, 상단의 동그라미에 피사체를 두면, 그 외의 지역은 완전히 어둡게 처리됩니다. 이때 피사체를 컬러 혹은 흑백(모노)으로 담을 수 있는데요. 



    아이폰8 플러스. 새로운 인물 사진 모드 써보니아이폰8 플러스. 새로운 인물 사진 모드 써보니


    컬러의 경우 머리 정수리 부분의 머리카락과 배경을 완벽하게 분리하지 못하였습니다. 뭔가 미묘하게 하얀색 구분선이 존재하는데요. 베타라는 점을 감안해야 하지만, 무대 조명 효과(컬러) 그런지 암부 처리는 깔끔하지 못해 아쉽더라고요.



    아이폰8 플러스. 새로운 인물 사진 모드 써보니


    다만 무대 조명 (모노)에서는 상당히 괜찮은 결과물을 뽑아주었습니다. 비록 커피잔을 들고 있는 팔의 윤곽 부분이 까맣게 날라간 점이 아쉽긴 한데요. 그럼에도 피사체 영역으로 정한 얼굴이 하얗게 강조되고, 몸과 팔이 회색톤으로 구현되어 한결 자연스럽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인물 사진 모드로 촬영한 사진은 기본 사진 앱에서 편집 기능을 이용해 다른 조명 효과로 변환해 저장할 수 있는데요. 무대조명 (모노)로 맞추어 촬영한 흑백 인물 사진도 컬러 사진으로 변환할 수도 있어 마치 RAW 사진을 편집하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아이폰8 플러스의 후면 듀얼카메라가 제공하는 인물 사진 모드와 새로운 조명 효과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모델과 장소를 섭외해놓고 다량의 사진을 촬영하였으면 더 좋은 샘플을 얻을 수 있겠으나, 해당 모드가 제공하는 기능과 기능이 제공하는 재미는 충분히 얻을 수 있었는데요.


    인물 사진 모드 자체는 전작인 7 플러스 때보다 더 자연스럽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더군다나 조명효과는 조금 더 특별한 결과물을 내어주었고요. 쓰면 쓸 수록 전면카메라에서도 이를 지원할 아이폰X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후속 포스팅에서는 오늘 미처 정리하지 못한 일반 자동모드에서 촬영한 사진들과 4K 60프레임의 고화질 영상 들을 경험해본 후기를 공유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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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모바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