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30은 지난달 21일에 출시된 엘지 전자의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입니다.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35를 탑재했으며, 시리즈 최초로 OLED 패널을 사용하였는데요.


    그로 인해 디스플레이 품질이 향상되었으며, 6인치 대화면을 가졌음에도 슬림형 디자인을 갖추었습니다. 거기다 고사양 게임을 원활하게 구동하는 성능과 발열 처리, 배터리 타임 역시 인상적이었고요. HDR10을 지원해 넷플릭스나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에서 HDR 콘텐츠를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거기다 카메라는 시네비디오, 그래피 등의 신기능을 지원하는데요. 지난 마카오-홍콩 여행시 V30 카메라의 여러 기능을 활용해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오늘은 그 경험담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LG V30 카메라 후기. 광각 그리고 그래피



    자동 모드

    LG V30 카메라 후기. 광각 그리고 그래피


    LG V30에서 카메라 앱의 아이콘을 꾹 눌러주고 있으면, 카메라의 각 기능들을 바로 실행할 수 있는데요. 시네비디오 모드로 들어가 필터 입히고 포인트 줌으로 밀고 당긴 동영상을 바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문가 카메라를 선택하면 전문가 모드로 들어가 화이트밸런스나 셔터스피드, 포커스 등을 또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고요. 빠르게, 어떠한 세팅도 없이 바로 촬영하고 싶다면 일반 카메라 메뉴를 눌러 자동모드로 진입하면 됩니다. 



    LG V30 카메라 후기. 광각 그리고 그래피


    그로 인해 게이트를 지나 비행기를 타기 위해 지나가야하는 통로도 카메라 > 일반카메라를 실행해 빠르게 담을 수 있고요.



    LG V30 카메라 후기. 광각 그리고 그래피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는 몬테 요세에서는 일반 화각 아이콘을 눌러 요새를 지키는 대포라는 피사체에 포커싱을 두고 적정 노출보다 1스톱 정도 올려 촬영합니다. 그리하면 역광인 상황에서도 피사체인 대포의 모습이 조금 더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F 1.6의 밝은(?) 조리개도 한 몫할 것 같고요.



    LG V30 카메라 후기. 광각 그리고 그래피


    저녁 6시가 넘은 시간, 자연광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도 마카오의 고층 빌딩을 흔들림도 화질 저하 없이 시원하게 담을 수 있습니다. 광각으로 말이죠.



    LG V30 카메라 후기. 광각 그리고 그래피


    세인트폴 성당의 건물 외벽의 뒷면의 질감 표현도 파란 하늘의 색재현도 상당히 자연스러운편이었는데요. 광각과 일반각 모두를 지원하기에 여행 사진을 위한 용도로 좋았습니다.






    광각 / 일반각

    LG V30 카메라 후기. 광각 그리고 그래피


    이번엔 본격적으로 LG V30 카메라의 광각과 일반각의 차이점과 그 샘플에 대해 정리하고자 합니다. 먼저 후면 듀얼 카메라는 광각 1,300만 화소 (F1.9), 일반각 1,600만 화소 (F1.6/ OIS)를 갖고 있는데요. 광각 카메라가 좁은 실내나 여행, 풍경 사진에 적합하다면 일반각은 특정 피사체를 포커스를 두고 싶을 때 선택하곤 합니다.


    거기다 화각 변경도 똑딱이 디지털 카메라처럼 셔터 버튼을 위/아래(가로화면 기준)로 눌러서도 변경이 가능한데요. 광각에서 일반각까지는 광학줌, 그 이후 부터는 디지털 줌입니다.



    LG V30 카메라 후기. 광각 그리고 그래피


    LG V30 카메라 후기. 광각 그리고 그래피


    위 사진 속 공원은 마카오 까사 가든 앞에 작은 공원인데요. 공원에는 관광을 온 외국인 들보단 현지인들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저에겐 이 곳을 방문한 사람들보다는 눈앞에 보인 노란색 건물 외벽, 초록색 잎과 분홍색의 꽃잎을 가진 나무의 색이 눈에 더 띄었습니다.


    이런 장면을 LG V30 카메라로 담아주었는데요. 사실적인 색감과 약간은 샤픈끼가 있는 질감의 표현이 제법 괜찮았는데, 저의 경우 주 피사체에 집중할 수 있었던 일반각의 결과물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LG V30 카메라 후기. 광각 그리고 그래피


    LG V30 카메라 후기. 광각 그리고 그래피


    마카오에서 가장 유명한 역사적 건축물이라는 세인트 폴 성당입니다. 세인트폴 성당의 전체 모습을 담기엔 V30의 광각카메라가 제격인데요. 전작인 V20, G6보다 왜곡이 많이 줄은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평일임에도 이곳은 찾은 관광객들이 상당히 많았고, 기념 사진을 찍으려는 인파가 많아 성당을 온전히 촬영하기 위해선 일반각을 선택해주면 되었습니다. 


    참고로 일반각의 렌즈는 F1.6의 밝은(?) 조리개를 갖고 있는데요. OIS를 지원하기에 폰카를 얼굴에서 윗방향으로 오래들고 있는 상황에서도 흔들림이 덜한 선명한 결과물을 뽑아주었습니다.



    LG V30 카메라 후기. 광각 그리고 그래피


    LG V30 카메라 후기. 광각 그리고 그래피


    실내에서도 광곽, 일반각으로 화각을 바꾸는 기능은 꽤 유용하게 쓸 수 있는데요. 광량이 약간 부족한 상태에서 ISO도 100으로 지정되어 있는데도, 두 화각의 렌즈 모두 밝은(?) 조리개를 갖고 있어 노이즈나 화질저하, 흔들림 없이 사진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일반각으로 촬영한 결과물이 주요 피사체였던 조명과 그 뒤에 있던 배경이 조금 더 밝고 선명하게 잡힌 것으로 보였습니다.




    음식 모드

    LG V30 카메라 후기. 광각 그리고 그래피


    LG V30 카메라 후기. 광각 그리고 그래피


    LG V30 카메라 후기. 광각 그리고 그래피


    LG V30 카메라에는 전작들처럼 음식모드가 있는데요. 이 모드를 선택하면 화이트 밸런스를 알아서 조정해줍니다. 보통 색온도를 높여 음식들을 자동 모드에서 촬영할 때보다 조금 더 먹음직스럽게 표현해주는데요. 


    전문가 모드로 이동해 화이트밸런스, 셔터스피드, 감도 등을 조절해줄 필요 없이 빠르게 촬영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홈화면에서 카메라 앱 아이콘을 꾹 누를때 음식모드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메뉴가 추가되면 좋을 것 같네요.






    전문가 모드 > 그래피

    LG V30 카메라 후기. 광각 그리고 그래피


    이번엔 V30 카메라의 신기능 중 하나인 그래피입니다. 그래피는 전문 작가가 찍은 사진의 설정값을 V30 카메라 > 전문가 모드로 불러옵니다. 작가의 사진을 선택하면 그 사진 촬영시 작가가 설정해놓은 화이트밸런스, 셔터스피드, 감도 등을 알아서 설정해주는데요.


    기존에 카메라 사용 경험, 특히 메뉴얼 모드, 조리개/셔터스피드를 조절해 촬영해본 경험이 없는 사용자에게 딱 알맞아 보입니다. 물론 일일이 세팅하기 귀찮은 취미가 사진인 분들에게도 유용할 것 같고요.



    LG V30 카메라 후기. 광각 그리고 그래피


    그래피에서 제공하는 렌즈(설정값)는 상당히 다양한데요. V30 카메라 앱에 기본으로 깔려있는 작가의 설정값을 사용해도 되며, 구글 플레이에서 그래피 앱을 받아 설치한 후, 다양한 사진 설정값을 카메라 앱의 그래피 목록에 추가해도 됩니다. 


    다만 위의 사진처럼 같이 렌즈의 이름이 길고, 폰에서는 제목 없이 작은 썸네일만 보이는데요. 이땐 홈화면 카메라 앱의 아이콘처럼 썸네일을 꾸욱 눌러주면 해당 설정값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LG V30 카메라 후기. 광각 그리고 그래피


    LG V30 카메라 후기. 광각 그리고 그래피


    위 사진 속 주인공인 성 안토니오 성당은 (마카오 답게) 동서양의 다양한 양식이 존재하는데요. 이를 V30 카메라의 그래피가 제공하는 렌즈(설정값)로 조금 더 세련된 색감을 가진 결과물을 뽑아 주었습니다. 위 사진들은 밝은 실내 / 어두운 실내 카테고리에 있는 그래피를 선택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LG V30 카메라 후기. 광각 그리고 그래피


    LG V30 카메라 후기. 광각 그리고 그래피


    위 사진들은 몬테 요새에서 노을이 지기 직전의 역광에서 촬영한 건데요. 시간은 오후 5시 40분 경으로 '어두운 야외' 카테고리에 있는 '해질녘 옥상' 설정값과 '야경' 카테고리의 설정값을 불러와 촬영해보았습니다. 각 설정값으로 촬영한 시간이 동일한데도 선택한 그래피에 따라 확연히 다른 결과물을 보여주었습니다.



    LG V30 카메라 후기. 광각 그리고 그래피


    LG V30 카메라 후기. 광각 그리고 그래피


    마카오에서 페리를 타고 홍콩 셩완 터미널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수평선 위에 고층 빌딩들, 그 아래에는 배들이 정박해있는데요. 상단의 사진은 자동 모드로 촬영하였으며, 하단의 사진은 그래피에서 '밝은 야외' 카테고리에 있는 렌즈를 선택해 촬영했습니다.


    두 사진 모두 수평선의 건물과 바다를 운항중이거나 터미널 근처서 정박 중인 배, 구름의 경계선 모두를 선명하게 잡아주었는데요. 그래피 렌즈를 적용한 사진의 색온도가 낮아 뭔가 차분한 느낌이 듭니다.




    마치며

    LG V30은 전작처럼 광각 렌즈와 표준 화각의 렌즈를 가진 듀얼카메라를 탑재하였고, 여기에 전문가 모드에 조금 더 쉽게 접근 수 있도록 그래피라는 기능을 지원하는데요. 그로 인해 사용자에게 다양한 촬영 옵션을 제공하며, 그 결과물 역시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이런 기능들을 사용하기 위한 과정과 UI에 있어선 조금 더 간소화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V30의 기본 앱을 꾹 누르면 좌르륵 펼쳐지는 기능 메뉴들을 사용자가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기능 메뉴 중 한 항목을 홈화면에 바로가기로 고정시키는 기능을 유지한채 말이죠.


    후속 포스팅에서는 LG V30의 HiFi Quad DAC과 고음질 녹음, 시네비디오에 대한 후기를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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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모바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