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초, 게이머 사이에 악명이 높았던 Getting Over It(이하 항아리 게임)모바일 게임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이 게임은 원래 PC용으로, 특정 게임 패키지를 구입하면 번들로 구성되어 있던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많은 국내외 유튜버들의 리뷰에 힘입어 스팀에서 출시되었을 때도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스팀에서 출시되었을 당시 가격이 8,500원이었는데요. 저 역시 스팀 버전을 구입해 딱 1시간 59분을 플레이하고 저 자신에 대한 자괴감과 개발자에 대한 분노를 느끼고 환불을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엊그제 그 사실을 잊고 아이패드에서 항아리게임을 다시 구입했는데요. 6천원 정도면 더 저렴한 가격이니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항아리 게임 (Getting Over It) 모바일 후기


    항아리 게임은 현재 애플 앱 스토어에만 출시되어 있고, 아이폰과 아이패드 모두에서 구매 및 다운로드 가능한데요. 유니버셜 버전이라 아이폰에서 구매하면 아이패드에서도 무료로 받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게임의 가격은 4.99달러로 부가세 포함시 한화로 약 6천원 정도라고 하는데요. 스팀판이 8천원이었던걸 생각하면 적당한 가격이라 생각됩니다.



    항아리 게임 (Getting Over It) 모바일 후기


    게임을 실행하면  Getting Over It이라는 게임의 이름과 개발자 Bennett Foddy의 이름이 보이며, 항아리에 빠져 나오지 못하는 도끼든 남자가 보이는데요. 게임은 저 항아리 남자가 도끼를 이용해 나무와 산, 건물을 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항아리 게임 (Getting Over It) 모바일 후기


    본격적인 게임 플레이에 앞서 상단 좌측의 일시정지 모양의 아이콘을 눌러 게임 플레이에 필요한 설정을 몇가지 해주면 되는데요. PC버전에서 중요했던 감광도를 조절해주어야 합니다. 이는 게임을 하다가 다시 조절해봐도 되고요.



    항아리 게임 (Getting Over It) 모바일 후기


    그리고 비주얼/오디오 탭에서는 자막을 볼지에 대한 선택과 음악, 음성 해설, 효과음에 대한 볼륨 설정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래픽 품질을 바꿀 수 있는데요. 여기서 초당 60프레임을 선택하면 조금 더 부드러운 도끼질(?)이 가능합니다.


    스트리밍 탭에서는 유튜브로의 방송 송출을 지원하는 메뉴가 존재하는데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트위치나 아프리카 TV를 설치하면 이를 지원할지에 대해서는 모르겠습니다.



    항아리 게임 (Getting Over It) 모바일 후기


    항아리 게임 (Getting Over It) 모바일 후기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 게임은 도끼든 항아리맨이 도끼로 장애물을 찍어, 그 장애물을 넘어야 하는건데요. 터치 & 드래그로 도끼의 끝 부분을 장애물의 모서리에 찍고, 이를 회전해 항아리맨을 장애물 넘어로 넘겨주면 됩니다.



    항아리 게임 (Getting Over It) 모바일 후기


    항아리 게임 (Getting Over It) 모바일 후기


    모서리를 찍어 장애물을 넘어가는 방식 외에도 도끼로 항아리맨을 점프시키는 방식도 있는데요. 이게 유튜브에서 본 플레이 영상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마우스가 아닌 터치로 점프를 시도하다가 애먼데로 간 경우도 많았는데요. 모서리가 없는 평평한 바위, 장애물을 딛고 올라가야 비빌 수(?) 있는 자리로 이동하다가 게임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곤 했습니다.



    항아리 게임 (Getting Over It) 모바일 후기


    항아리 게임 (Getting Over It) 모바일 후기


    이렇게 게임을 한 10분 하다보면, 도끼질 하느냐 긴장하고 힘들었는지 오른팔이 꽤 저릿저릿하곤 했는데요. 그때마다 게임 녹화를 중단하고 배틀 그라운드에서 화풀이하곤 했습니다. 그럼에도 그 다음날 다시 이 게임을 실행하는 제 자신을 보면, 또 다시 자괴감과 환멸을 느끼곤했습니다.


    거기다 잘못된 도끼질로 인해 태초마을(?)로 떨어지면, 자막으로 '실패'에 대한 유명인의 명언 한마디를 뱉곤하는데요. 그게 또 엄청 얄밉더라고요.




    이렇게 항아리게임의 모바일 버전을 플레이 해본 후기를 정리해봤습니다. 항아리에 빠진 남자가 도끼질로 장애물을 건넌다는 게임의 컨셉은 꽤 재밌는데요. 


    하지만 극악의 난이도와 툭 던지는 자막으로 인해 재미와 빡침(?)이 공존했던 게임이었습니다. 게임을 접었다가도 다시하게끔 하는 매력과 중독성이 있는데,  이 게임에 대한 후속 포스팅은 없을 것 같네요. (도끼질이 너무 힘드네요.)









    Posted by 모바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