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MWC 2018 화웨이 부스에서는 다양한 제품이 전시되었습니다. 보급기 이미지를 지운 미디어패드 M5, 화웨이 스마트폰 최초로 NPU를 탑재해 뛰어난 체감 성능과 마감, 완성도를 보여준 메이트10 프로가 뭇 덕후의 눈길을 끌었는데요.


    화웨이 메이트북 X 프로 잠시 써보니


    그 중 전시될거라는 예상, 기기 자체에 대한 기대라고는 1그램도 없던 메이트북의 후속작이 전시되었습니다. 제품의 이름은 바로 메이트북 X의 후속작 메이트북 X 프로로 국내에 출시되었던 메이트북이 서피스 프로처럼 윈도우 태블릿에 포지셔닝 되어있다면, 이 제품은 서피스북처럼 터치를 지원하는 노트북에 가까운데요. 



    화웨이 메이트북 X 프로 잠시 써보니


    이 제품은 인텔 8세대 프로세서 (i5 8250U/ i7 8550U)를 사용하며, LPDDR3의 8GB/16GB RAM을 탑재했습니다. 그리고 지포스 MX150 2GB 외장 그래픽 카드를 사용하는데요. i5 프로세서에 256GB SSD를 탑재한 제품만 인텔 CPU에 내장된 GPU를 사용합니다. 스토리지 용량은 256/512GB로 나뉘며 NVMe SSD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13.9인치의 3000*2000 픽셀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가졌고요. 이 디스플레이는 10포인트 멀티 터치를 지원하며 100% sRGB 컬러를 지원합니다. 또한 450니트의 밝은 밝기, 1500대 1의 고명암비를 가졌고요. 또한 57.4Wh의 배터리를 내장했습니다.



    화웨이 메이트북 X 프로 잠시 써보니


    또한 14.6mm, 1.33kg의 슬림한 두께와 무게로 만들어졌으며, 재보진 않았지만 농사 짓기엔 너무 좁은 자비심없는 베젤을 가졌는데요. 화웨이 측 설명에 따르면 이런 초슬림 베젤로 인해 전면의 화면비가 91%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베젤 때문에 웹캠을 F6키와 F7키 사이에 스프링 래치 타입으로 구현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서는 이를 살펴보지 못했는데 국내외 매체의 기사를 보니 위치가 좀 별로였습니다. 아래에서 위로 향하면 얼굴이 커보이잖아요. 응?



    화웨이 메이트북 X 프로 잠시 써보니


    디스플레이 아래에는 풀 사이즈 키보드가 배치되어 있는데요. 자판의 크기가 큼지막해서 타이핑하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제 기억으로는 키 스트로크가 다소 얕았던 것 같은데요. 이게 거의 한달 전에 제품을 만져본거라 그 촉감과 누르는 감이 가물가물합니다. 


    대신 터치패드는 꽤 만족스러웠던 기억이 나는데요. 크기도 크거니와 두 손가락, 세 손가락으로 윈도우10의 멀티 제스쳐를 아주 잘 실행하는 감도와 빠릿빠릿한 실행 속도도 보여주었습니다. 촉감도 부드러운 편이라 좋았고요.



    화웨이 메이트북 X 프로 잠시 써보니


    키보드 좌/우측에는 스피커 그릴이 있어서 막연히 스테레오 사운드 정도를 구현할거라 생각했는데요. 노트북 우측에 있는 스펙표를 보니 쿼드 스피커를 구현하며,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해 입체감 돋는 서라운드 사운드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영화, 미드 볼 맛 나겠네요.


    키보드 상단에는 다이아몬드 컷팅 처리된 전원 버튼이 있는데, 여기에 지문인식 스캐너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윈도우10 헬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데요. 디스플레이가 터치를 지원하기에 (메이트북처럼) 전용 펜이 있다면 윈도우10 잉크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화웨이 메이트북 X 프로 잠시 써보니


    메이트북 X 프로의 좌측면에는 두개의 USB-C 포트가 있는데요. 충전 및 외부 기기와의 싱크를 담당하는데, 그 중 하나는 썬더볼트3를 지원합니다. 그리고 사진에는 충전기에 가려서 안보이지만, USB-C 포트 좌측에 3.5mm 헤드폰 잭이 존재하고요.



    화웨이 메이트북 X 프로 잠시 써보니


    제품의 우측면에는 풀 사이즈 USB-A 포트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좌측면에 USB-C 포트로 외부 모니터를 연결하고, 전원을 넣는다면, 우측면의 USB-A 포트에는 외장 하드나 USB 허브를 연결하면 될 것 같은데요. 저라면 유선랜, SD카드 리더기, 몇개의 USB-A 포트가 있는 허브를 구입해 사용할 듯 싶습니다.

     


    화웨이 메이트북 X 프로 잠시 써보니


    메이트북 X 프로의 상판에는 화웨이의 로고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 노트북을 뒤집어 하판을 볼 용기는 나지 않아 홈페이지의 공식 이미지를 통해 확인했는데요. 하판에 방열구가 상당히 좁고 길었는데 과연 발열 처리에 대해 어떻게 설계했는지 궁금합니다.




    이렇게 지난 MWC 2018에서 만난 화웨이 메이트북X 프로에 대한 경험담을 정리해봤습니다. 제품 전반적인 슬림함(두께/무게/베젤)과 고해상도 멀티 터치 디스플레이, 터치패드의 멀티 제스쳐 등은 꽤 인상적이었는데요. 


    다만 스프링 래치 타입의 웹캠, USB-C, USB-A 포트 밖에 없어 부족해보이는 확장성, 200만원을 상회하는 가격은 제품에 대한 호불호를 남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거기다 기약없는 국내출시 계획과 제 잔고로는 블로그에서 소개해드리기엔 어려울 것 같네요. 그래도 기회가 되면 제품을 조금 더 진득하게 써본 후기를 공유해드리겠습니다.







    Posted by Kibeom Song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