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페이스북을 시작했습니다.


    페이스북


    회사원이었을때는 가끔씩 사진블로그에 올리던 사진을 게재하거나, 신변잡기 형태로 (일부러 웃길려고) 개드립(?)을 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회사에 있다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게 됐고, 그 후 부모님이 계시던 춘천에 머물고 있습니다. 당시 손을 잘 못쓰는 후유증이 생겨서 시작한것이 이 '모바노' 블로그인데요. 아무래도 타이핑을 자주하면 손의 감각이 많이 돌아올거라고 생각해서요. 그 덕분에 손의 감각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

       


    그런데 2년이 지난 지금… 



    페이스북에 있던 저의 '레알' 친구들이 사라졌습니다. 친구들을 목록으로 따로 나누어서, 그들의 포스트만 보게 했는데도 새 글을 올리는 빈도 자체가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다들 어디로 간걸까요?

         


       페이스북



    1. 그 많던 페이스북 '친구'들은 다 어디갔을까?


    페이스북에서 자주 만났던 친구들에게 물어봤습니다. 그 결과 혹자는 카카오스토리를 비롯한 모바일SNS로 떠났고, 혹은 추억 가득한 싸이월드 미니홈피로 컴백했고, 그 외에는 SNS를 아예 떠났습니다. 왜 그들은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를 떠난 것일까요?

       


    2. 뉴스피드. 광고가 차지했다?


    페이스북의 뉴스피드가 점점 더 광고판이 되가는 듯 합니다. 이는 페이스북이 집행하는 광고들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자체가 유저들의 광고판으로 변화됨을 말하는 겁니다. (저처럼) 블로그를 운영하는 친구는 포스팅을 페이스북으로 발행하고, 회사에 다니는 친구는 회사의 프로모션을 페이스북으로, 페이스북에 광고 카피와 URL을 남겨, 수익을 챙기려는 친구도 있습니다. 거기다 '좋아요'를 누른 페이지가 양산해내는 광고들도 수두룩 합니다. (저도 그 것에 일조했다고 생각하니..참..)

       


    3. 페이스북. 이제는 PLAY가 아닌 WORK.

       

    페이스북을 처음 하기 시작할때에는 그간 온-오프에서 교류하기 힘들었던 옛친구들을 다른 SNS에 비해 빨리 만나고 친구를 맺을수 있는 점이었습니다. 나름 오마이스쿨을 처음 접했을때처럼 추억에 젖기도 하고, 미니홈피 이후로 끊겼던 온라인 신변잡기(?)를 이어갈 수도 있었습니다.


    반대로 지금은 일로서 페이스북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매일 포스팅하는 블로그의 글을 페이스북에도 공유하고, 친분이 있는 블로거, 컨택중인 기업 담당자와 커뮤니케이션하는 도구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페이스북 / 페이스북 메신저 때문에 일을 하기에 매우 편리해진 건 사실이지만..한편으로는 맘 편하게 신변잡기를 하고 개드립을 칠 페이스북은 사라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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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6/13 - iOS6, 페이스북과의 소름끼치는 동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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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모바노
    • 쏠트
      2013.03.29 13:05 신고

      공감됩니다. 좋은 글이네요. 저도.. 그게 제일 안타까워요. 그래도 전 아직 남아있으니. ㅋㅋ

      • BlogIcon 기범롤링베베
        2013.03.29 13:14 신고

        감사합니다. ㅎㅎ 예전엔 친구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도구였는데, 지금은 일을 위한 도구로 바뀌었네요 ^^

    • BlogIcon NNK의 성공
      2013.03.29 13:26 신고

      정말 초창기의 느낌이 많이 사라진것 같아요~ ^^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 BlogIcon 기범롤링베베
        2013.03.29 13:34 신고

        네 그러게 말입니다.
        페북이 변한건지..제가 변한건지..ㅎㅎ;;

    • BlogIcon 다이아마린
      2013.03.29 14:28 신고

      완전 공감해요.

    • BlogIcon 엔돌슨
      2013.03.29 15:01 신고

      그러게요.. 그래도 트위터 보다는 개인적인편입니다. 점점 모르는(?) 친구들이 추가되지만, SNS로 놀거리가 많아 좋죠^^

      • BlogIcon 기범롤링베베
        2013.03.29 15:17 신고

        ㅎㅎ 네 저도 트위터보단 페이스북이 더 개인적이긴 한데..
        처음 썼을때 만큼은 아닌듯해요 흐으

    • BlogIcon 센스쉐프
      2013.03.29 16:10 신고

      저도 요즘 페이스북을 잘 안 합니다. 제 아이들이나 주변 친구들 역시 그렇네요.

      그런데 왠지 상대방이 이용을 적게 하니 따라서 같이 줄어드는 것 같아요.
      내가 올린 글에 대한 반응도 적고, 친구들도 점점 포스팅이 줄어드니 페이스북의 가치가 적게 느껴져요.

      그 이유는 페이스북이 점점 상업성 분위기를 풍기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몇십억명의 이용자를 지원해야 하는 페이스북의 재무적 고민도 이해되나 초심을 잃은 듯한 페이스북은 왠지 싫어집니다. 이율배반적이지요 ~ ^^

      그래도 가끔씩 친구나 지인들의 소식을 볼 수 있기에 페이스북을 방문합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기범롤링베베
        2013.03.29 16:17 신고

        네 센스쉐프님 말씀 감사합니다.
        저 역시 제 개인 신변잡기보다는 블로그 포스팅 홍보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젠 어떤 SNS를 써야하는지..참.. ^^;;

    • BlogIcon 후드래빗
      2013.03.29 18:43 신고

      어떻게 보면 싸이의 후속처럼 생각하던 페이스북의 본질을 국내 사용자들이 깨닫기 시작한거라고 할 수 있죠. 외국 서비스들의 국내 진출로 보는 눈이 달라지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구글도 그렇고 말이죠-

      • BlogIcon 기범롤링베베
        2013.03.29 18:46 신고

        저도 정말 싸이월드의 미국판(?) 인줄로만 알았습니다. 이제 개인적인 건 어디다 풀어야 할런지...

    • BlogIcon +요롱이+
      2013.03.29 20:29 신고

      공감되는 글 너무 잘 보고 갑니다.
      평안한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 BlogIcon S매니저
      2013.03.29 21:46 신고

      너무 잘 보고 갑니다.
      좋은 주말 되시기 바래요~

    • BlogIcon 초록배
      2013.03.29 23:00 신고

      좋은 내용이네요.^^
      주말 잘 보내세요.~

    • BlogIcon 아르뜨
      2013.03.30 00:30 신고

      이런 식으로 가면 기세등등한 페이스북도 얼마 안갈텐데, 그렇다고 광고 수익을 포기하게 하는 것도 아닌 듯 하고 어려운 문제네요. 인기 주기가 점점 짧아지는 것 같아서 참 아쉽습니다. 블로그는 어찌 될런지 알 수 없네요. ㅎㅎ

      • BlogIcon 기범롤링베베
        2013.03.30 07:39 신고

        네 그러게 말입니다. ^^ 점점 더 그 인기를 잃어가게 될것 같습니다.
        블로그는 참.. 그 포지셔닝이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궁금하구요. ^^

    • BlogIcon 귀여운걸
      2013.03.30 04:50 신고

      그러게 말이에요..
      초창기와 많이 달라진 느낌이에요~
      저두 슬슬 페이스북을 다시 시작해볼까봐요ㅎㅎ

      • BlogIcon 기범롤링베베
        2013.03.30 07:50 신고

        네 ㅎㅎ 쓰는 유저의 성향이 바뀐건지, 앞서 댓글 달아주신 후드래빗님 의견처럼 우리가 페북 성향을 몰랐던건지 말이죠. ^^

    • BlogIcon 어듀이트
      2013.03.30 12:59 신고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게 아닐까 하네요..
      잘보고 갑니다~

    • BlogIcon 단버리
      2013.03.30 17:53 신고

      점점 줄어가고 있는 듯한 느낌이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티몰스
      2013.03.31 10:37 신고

      제 친구도 좀 찾아주세요 ㅋㅋㅋ
      예전엔 재미있었는데 ㅠㅠ

    • BlogIcon 천추
      2013.04.01 10:16 신고

      사실 개인적으로는 트위터는 마케팅에 이용을 하고 있지만 페북은 거의 개인적으로만 쓰고 있네요 ^^

      • BlogIcon 기범롤링베베
        2013.04.01 10:41 신고

        네 저도 개인적으로만 쓸걸 그랬나봅니다. ㅠㅠ
        페북이 홍보용으로 변하니 참 재미없어 지는듯 해요.

    • BlogIcon 나람
      2013.04.30 22:21 신고

      저는 페북을 폐북한지 꽤 됐습니다.
      너무 사생활이 노출되는 게 싫기도 했고
      실제 모습과 너무나 동떨어진 이미지 만들기에 매달리는 몇몇 친구들의 모습에 넌더리가 났더랬죠 ^^
      결국 언젠가는 상업적인 것도 사라지고 위선도 사라진 진솔한 도구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지 않을까 싶어요.

      그렇지만, 전 게임하러 가끔 페북에 들어갑니다. ㅋㅋ

      • BlogIcon 기범롤링베베
        2013.04.30 23:13 신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전 블로그 홍보도구로 만들어버린듯 해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