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모바노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포스팅하는 공연 후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


    어제 저녁 잠실종합운동장 내 FB빅탑시어터에서 열린 푸에르자 브루타 내한공연에 다녀왔습니다. 본 공연의 장르(?)는 뮤지컬이라고 하나, 기존의 뮤지컬이나 연극과는 다른 퍼포먼스 중심의 공연이었습니다.

       

    공연에는 대사가 없습니다. 마치 행위 예술처럼 리드미컬한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배경으로 걷고, 달리고, 춤추고, 부수고, 점프하고, 헤엄치기만 합니다. 마치 클럽 같기도 합니다. 


    - 720P로 동영상 품질을 올려서 보세요. -


    공연 총 1시간입니다. 걷기만 하던 주인공이, 사람들에 치이고, 상황에 부딪히기만 합니다. 그러다 실크같은 바다의 위를 걷는 몽환적인 꿈을 꾼후, 무작정 뛰기 시작합니다. 역동적으로 뛰기 시작하고, 주인공를 막던 벽을 부셔버립니다.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 마냥, 다른 세계를 갈구하는 것 같습니다.


    배우들이 여럿 등장하더니, 춤을 추고, 주위의 모든것을 부숩니다. 부술 때마다 종이가루가 터져 시원한 느낌, 경쾌한 느낌을 줍니다. 게다가 거대한 투명 욕조가 내려오고, 그 욕조에서는 배우들이 헤엄을 칩니다. 분위기가 매우 몽환적입니다. 배우들과 관객이 엉켜 춤을 추기도 하고, 투명 욕조에 있는 배우의 물결들로 인해 관객들이 감탄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엔 처음에 출현했던 주인공과 공연 내내 그 과정(?)을 함께 했던 배우들이, 계단 위 닫혀있던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고, 벽을 부쉬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이 장면에 있어서 뭔가 뻥 뚫리는 느낌, 쌓였던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Posted by Kibeom Song
    • 센스쉐프
      2013.12.05 09:34 신고

      가끔씩 이런 공연을 보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도 되고 창조성을 키울 수 있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음이 여유롭고 평안해야 창조적 생각이 날테니까요 ! ^^ 좋은 시간 보내고 오심을 축하 드립니다.

      • 모바노
        2013.12.05 10:27 신고

        네 저도 우연한 기회에 가게되었는데,
        정말 스트레스가 쏵 풀리는 것 같았습니다. ^^

    • 와코루
      2013.12.05 11:17 신고

      사진과 영상으로 잠깐 봤는데도 아주 재밌고 신나보이네요~ㅎㅎ

      • 모바노
        2013.12.05 11:25 신고

        넵 ㅎㅎ 정말 오랜만에 공연을 봤는데
        무척 만족스러웠습니다 ㅎㅎ

    • +요롱이+
      2013.12.06 10:06 신고

      아아~ 저도 공연보러가고 싶어요 ㅎ

      • 모바노
        2013.12.06 10:07 신고

        넵 한번 다녀오세요 ^^ 무척 재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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