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플러스로 찍다. 통영에서의 하루.

PLAY2015.06.29 08:05

저는 지금 경상남도 통영에 있습니다. 어제 아침, 온 가족이 남부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통영으로 1박 2일 여행을 떠났는데요. 펜탁스 K-S1을 가져오긴 했지만, 거의 대부분의 사진을 아이폰6 플러스로 촬영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DSLR보다 얇고 가벼우면서 가끔은 더 쉽고 편하게 더 괜찮은 사진을 뽑아내서요. 거기다 셀카봉과의 조합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관련해서 오늘은 아이폰6 플러스로 통영에서 촬영한 결과물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K-S1으로 찍은 사진은 추후 별도로 포스팅 할게요.




위 사진은 통영행 고속버스 안에서 촬영하였으며, 사천에서 통영 사이에 위치한 곳이었습니다. 고성 송학동 고분이라고 하는데 가야시대의 것 이라고 하네요. 사진 원본은 살짝 좌측으로 기울어져 있었는데, 아이폰 카메라롤의 편집 기능으로 기울기를 조정하고 사진을 크롭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사진 전반적인 화질이 저하되어 보이고, 선명해 보이지 않기까지 하네요. 잔디와 고분, 소나무의 컬러가 꽤 자연스럽게 재현되었습니다. 다만 버스 차창으로 인해 하늘 중간 부분에 조명이 살짝 보여 좀 아쉽네요. 




통영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해, 무거운 짐들을 풀어 놓기 위해 우선 숙소로 향했습니다. 남양읍에 위치한 펜션 단지에 숙소를 정했는데, 강처럼 생긴 바다와 마을 전체적인 분위기가 꽤 마음에 드네요. 위 사진은 숙소 뒷편에 있던 다른 펜션인데, 겉면 벽돌의 컬러와 짙은 하늘색이 묘하게 어울리는 것 가타 한컷 담아보였습니다. 짙은 갈색의 울타리 등의 전반적인 밸런스가 좋아보이네요. 숙소를 저 곳으로 정할껄 그랬습니다.




숙소에서 나와 중앙시장 근처에서 해물 뚝배기와 멍게비빔밥을 먹고 미륵산으로 향했습니다. 미륵산 정상 가까이까지 올라가는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서 인데요. 온 가족이 케이블카를 탄 채, 서로를 촬영하거나 셀피를 찍고는 했습니다. 10분 정도 올라가다 보니 그것도 지겨워서(?) 케이블카 한쪽에 조그맣게 배치된 창문에 아이폰6 플러스를 들이밀었는데요. 미륵산 전체를 감싸는 소나무 숲들을 꽤 진득한 색감으로담을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잎사귀(?)들을 아주 선명하게 뽑아내 주었고요. 다만 사진 자체는 밋밋한 느낌이 드네요.





미륵산 케이블카를 타고 도착한 곳에서, 220m 정도 더 올라가니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날씨가 화창했으나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리 덥지않았고요. 중간 지점마다 셀카봉으로 온가족 셀피 촬영에 임했으며, 아이폰6 플러스 후면 카메라를 이용해 미륵산 위에서 통영을 담아보았습니다. 푸르른 숲과 마을, 바다까지 한번에 말이죠. 그리고 작은 섬들이 꽤 많았는데, 나중에 큰 섬인 소매물도나 외도 (거제도 방문)에 꼭 가보려 합니다. 또한 정상으로 가는 중에 마주한 암석과 수풀의 비쥬얼이 꽤 근사하더라고요.






다시 중앙시장에 들러서 꿀빵 한타스 하나 사서 동피랑 벽화마을에 들렀습니다. 이미 미륵산에서 체력을 많이 소진했기에 동피랑 벽화마을은 맛만 보고 왔습니다. 생각보다 높은 언덕에 있어 난이도(?)가 살짝 있더라고요. 벽화가 생각보다 길게 그려져있어 셀카봉보다는 제가 앵글에서 빠져 가족들을 찍어주기에 바빴습니다. 특히 두번째 사진에서 부모님과 여동생이 나란히 서있는 사진이 꽤 마음에 들더라고요. 병풍으로 삼은 벽화가 알록달록해서 사진의 재미를 배가시켜 주었습니다. 특히 좌측에 프링글스 돋는 캐릭터와 형형색색의 꽃들이 주 피사체인 분들마저 잘 살려주네요.






동피랑마을에서 일몰을 보기위해 달아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위 두 사진은 달리는 차 안에서 촬영하였는데요. 해당 사진 역시 좌측으로 심히 기울어졌는데, 역시 카메라롤의 기본 편집 기능으로 평행을 맞추고 크롭해주었습니다. 그 과정으로 인해 첫번째 사진은 화질이 다소 떨어져 보이네요. HDR로 인해 역광에서도 표지판이 날라가지 않은게 다행입니다. 두번째 사진은 신기하게도 가드 레일의 수풀은 심히 흔들려보이나, 배경 속 작은 마을 흔들림 없이 선명하게 잡아냈네요. 저만치 보이는 바다와 돌섬들이 로맨틱하게 보였습니다.




달아 공원에서 일몰을 보기 직전입니다. 때마침 아이폰6 플러스의 배터리가 모두 소모되어, DSLR로만 일몰과 노을을 촬영하였는데요. 이후 통영 여행의 1일차 여정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내일은 중앙시장에 들러 충무김밥만 먹고 바로 터미널로 향할 예정이라 추가로 사진 촬영 계획이 없는데요. 그래서 본 포스팅도 요렇게 마무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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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바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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