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거제도에 있습니다. 지난달 통영 여행의 후속격인데요. 그땐 가족 여행이었고, 금번에는 지인들과 2박 3일의 여정으로 방문하였습니다. 관련해서 이 글과 하단의 사진 들을 찍은 날은 오늘이고, 이 글을 발행하는 시점은 내일입니다. 즉 내일 발행할 글은 오늘 미리 써두는 것이죠. 거제도는 어제 도착했으나. 너무 습하고 더운 날씨에 숙소 근처의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고, 간단하게 드라이브 하는 정도로 마무리 했었습니다. 사진은 아이폰6 플러스로 촬영을 하였고요. 별도의 후보정은 하지 않았으나, 중간의 단보&관망경 사진만 1대1로 크롭하고, 사진의 각을 바꿔준 정도입니다. 나머지는 자동 HDR / 수동 HDR을 셋팅해주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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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6 플러스로 찍다. 통영에서의 하루.




    거제도에 도착한 두번째 날입니다. 본 포스팅에서 말하는 '하루'는 바로 오늘인데요. 숙소의 발코니에서 본 장승포항의 아침 풍경이 꽤 근사했습니다. 쨍한 햇빛 아래, 파도의 잔잔한 파동과 반짝임이 꽤 멋드러졌는데요. 하지만 높은 온도와 습도는 발코니를 탈출하게끔 해주었습니다. 오늘은 거제도 해안도로를 중심으로 다닐 예정인데 이때부터 걱정이 앞서기 시작했고, 곧 실현되었습죠.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입니다. 해변이 백사장이 아니라 동글동글한 몽돌이 가지런히 깔려있었는데요. DSLR과 액션캠을 차에 두고. 아이폰6를 가지고 바다에 발만 살짝 적셔주었습니다. 이후 방수 케이스를 입혀주어 찰랑이는 파도를 로우 앵글로 촬영할 수 있었는데요. 셔터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실행되는 연사 기능을 이용해 제법 선명하고 감성적인(?) 결과물을 내어주었습니다. 이미 거제도에 오기전에 방수 테스트를 충분히 했음에도, 바닷물에 들어간다는 부담감이 있었는데요. 그래도 생각보다 잘 버텨주었습니다. 후면 카메라 영역에 김서림이 있었던 것만 빼고요.







    여긴 구조라 해변 근처의 전망대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법 먼거리를 선명하게 볼 수 있었던 관망경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조용한 해변에 한 가족만이 즐겁게 해수욕을 즐기던 모습이 꽤 볼만했습니다. 비록 멀리 있었는데도 말이죠. 본 해변을 배경으로, 지인들과 관망경을 활용해 많은 컨셉 사진을 촬영했지만..그 이상은 프라이버시~ 마지막 사진은 앞서 언급한 단보&잠망경 사진인데요. 마치 월E나 E.T의 머리위에 있는 단보가 앉아있는 모습이 꽤 재밌어 보였습니다. 관련해서 역광으로 인해 피사체가 어둡게 나올 수 있음을 감안해. 한번은 HDR을 돌렸고 다른 한번은 플래시를 터뜨려보았는데요. 아이폰6 플러스의 트루톤 플래쉬가 피사체를 번들거림 없이 자연스럽게 밝혀주었습니다. 







    구조라 해변에서 숙소인 장승포항 쪽으로 올라와 점심 식사를 하였습니다. 그후 거제도의 숨은 명소라는 매미성을 찾아가보았는데요. 마치 유럽의 고성 느낌이 충만한 미니어쳐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매미성 앞의 작은 해변이 아름답더라고요. 어두운 색의 몽돌과 에머랄드 + 토파즈 빛을 내는 바다가 말이죠. 그리고 정면의 돌섬과 우측에 있던 이수도가 고즈넉한 분위기를 풍겨주었습니다. 매미성은 거제도 북동부에 복항마을에 위치해 있었고요.







    이번엔 거가대교와 그 주변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날씨가 화창해서 사진을 촬영하기에는 좋았으나, 구름이 없어서 결과물의 재미 면에서는 상당히 아쉽더라고요. 특히 거가대교를 망원으로 담고, 대교 아래의 구름이 잔뜩 껴있다면 상당히 미려하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2번째/3번째 사진들도, 구름 한점 없는 날씨가 약간 아쉬웠고요. 하지만 노을이 지기 직전에 사진을 촬영하는 지인의 모습이 역광으로 인해 다소 어둑어둑 하였으나, 피사체였던 지인의 모습이 실루엣만 남은 점은 괜찮았고요. 날씨가 더 시원하고, 구름 좀 낀 날이었다면, 좀 더 다량의 (다양한) 사진들을 촬영했을텐데 아쉬웠습니다. 덥고 습하다고, DSLR은 트렁크에서 아예 꺼내지 않을 정도였으니 말이죠.





    Posted by Kibeom Song
    • aquaplanet
      2015.07.31 11:28 신고

      거제도의 푸른바다 :)
      힐링되는 사진이에요~

      • 모바노
        2015.08.01 13:52 신고

        네 몽돌 해변과 에머랄드 + 토파즈 빛의 바닷물이 꽤 근사했습니다 ㅎㅎ

    • 메아리
      2015.08.10 10:10 신고

      너무 아름답게 사진 잘 찍으셨네요. 아이폰6플러스로 만족하다 최근에 DSLR샀는데요. 아이폰6플러스로 햇빛을 보고 사진찍을때마다 점이 생기던데 A/S에선 원래 그런거래요. 님도 그러신가요? 가장 아래사진의 오른쪽에 있는 점이 혹시 그현상 아닌지요? 어이폰6이전엔 없던 현상이라 그게 불만이예요.

      • 모바노
        2015.08.10 10:14 신고

        플레어 현상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해를 맞닥뜨린 사진을 찍다보면 흔히 발생하는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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