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일차의 피로를 온천욕으로 풀고, 잠을 청하자 금번 사가 여행에서의 마지막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전날 아리타 도자기마을과 다케오 온천역 근처, 이리후네소 료칸 근처 식물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이날 사가 공항에서 인천으로 가는 항공편이 오후 5시라 사가 시내를 살짝 구경하기로 하였습니다. (어차피 하루에 한번밖에 운행 안한다능)


    이동 코스는 전날의 그것과 비슷하였는데요. 우레시노 버스센터에서 다케오 온천역까지 버스를 탄 후, 도스행 사세보선 JR열차를 타고 사가역으로 향했습니다. 역시나 숙소를 다케오로 잡았으면 교통비로 6천엔 줄이고, 그 비용을 다케오온천에서 좀 더 괜찮은 료칸을 잡았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금번이 첫 일본 방문이었으니 그냥 학습료라고 위안을 해봅니다. 물론 우레시노 온천 마을도 좋았고요. 관련해서 그 이틀간의 여정은 아래의 이전글 링크를 클릭하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일본 사가 여행, 우레시노 온천, 사가역, 사가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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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레시노 버스센터의 매표소에서 다케오 온천 역으로 가는 버스표를 구입하고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버스 요금은 역시나 인당 660엔으로 아리타역이나 사가역을 갈 때, 사가공항 리무진 버스보다 더 비쌌습니다. 향후 금번 사가현 여행처럼 북큐슈 지방에서 버스 투어를 한다면 산큐패스(3일권 : 6천엔~1만엔)라는걸 고려해봐야겠네요.


    버스를 타고 30분 가량이 지나자 버스의 종점이자 저희의 목적지인 다케오 온천역에 도착했습니다. 참고로 전날엔 구글맵을 믿고 온센 입구에서 10분 가량을 걸어갔는데요. 온센 입구 정류장에서도 쭈욱 버스를 타면 10분 정도 후에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요금은 똑같던데 어제 개고생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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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에 도착하자마자 매표소에 있는 JR열차 노선도를 확인했습니다. 생각해보니 본 노선의 일부는 ITX와 전철을 함께 운행하는 경춘선처럼 일반 전철과 미도리-하우스텐보스 특급 열차가 한 철도를 이용하는 복선 구조였는데요. 


    처럼 아리타역이나 사가역처럼 가까운 역을 갈땐 그냥 사세보선 일반 열차를 타는게 가격도, 이동하는데 소요되는 시간도 비슷하였습니다. 노선도 밑에 있는 매표기 좌측에 인원을 선택하는 물리적인 버튼을 누르고, 사가역에 산정된 요금 560엔을 화면에서 터치한 후 2천엔을 넣어 티켓을 발급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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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가역에 가기 위한 열차를 10여분 정도 기다리자 어제와 같은 그 사세보선 열차가 도착했는데요. 열차를 탑승한 후 4정거장 정도 지나니 히젠야마구치 역이라는 환승역에 도착했습니다. 이후 10분 정도 기다린 후 다시 4정거장을 지나니 사가역에 도착했습니다. 


    전날 아리타역의 딱 2배 정도의 길이였는데요. 재밌게도 원래는 히젠야마구치역에서 나가사키선으로 환승해야되는데, 승객은 별도의 움직임 없이 탑승을 유지하면 열차가 알아서 나가사키 선으로 변경되어 도스역 방향(사가역 방향)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이런 내용을 구글 맵에서 이동 경로를 계산하면 미리 알려주어 편리하더라고요. 거기다 개찰구에서 사가역 3인을 외치니 노 익스체인지라는 설명을 직원분에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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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가역에 도착했습니다. 금번 여행에서 가본 전철역과 버스 터미널 중 가장 사람이 많더라고요. 개찰구엔 많은 학생과 직장인들을 볼 수 있었는데, 아리타역의 그 순박했던 학생들과는 사뭇 달라보였습니다. 정말 여기가 시내인가 봐요. 거기다 전철내에 편의점과 서점, 식당이 다수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사가역내 의류 매장들을 구경한 후, 사가 공항 행 리무진버스를 어디에서 타야하는지 미리 시뮬레이션을 해보았는데요. 역 근처에 있는 사가에키 버스센터에 가면 공항행 버스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정보를 얻었습니다. 공항 리무진 버스는 인포 데스크 바로 옆에 있는 매표 소에서 구입하였고요. 두명 세트로 1천엔, 한명은 600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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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가에키 버스센터에서 오후 2시 15분에 출발하는 버스 티켓을 구입하니 대략 1시간 30분 정도의 여유 시간이 남았는데요. 역 근처 세이유 마트로 가서 몇몇 소소한 기념품과 간식들(초코렛, 캔디 등)을 구입하였습니다. 이후 마트에서 나오는 길 근처의 매점에 복권을 사려고 줄선 사람들이 꽤 많았는데요. 


    사가시 로또 명당인가 봅니다. 세이유 마트에서 좀 더 먼거리에 있던 드럭스토어까지 걸어가서 파스와 밴드 같은 약품들을 구입했는데요. 괜찮은 제품들이 많았는데, 물약이나 스프레이형 파스는 기내에서 반입하기 어려울 것 같아 그냥 패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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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사가역 인근을 돌아다니며 그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도시 느낌은 역 주변은 시내의 분주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조금 벗어나니 조금 더 한적하고 정겨운 모습들이 보이더라고요. 고층 빌딩도 거의 볼 수 없업지만, 우레시노 마을처럼 향토적인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거기다 원색의 건물들과 자전거, 간판 등을 보는 재미도 꽤 쏠쏠하네요. 일본어를 모르니 사진찍는 재미도 배가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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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항 리무진 버스를 타기위해 사가에키 버스 센터로 가다가 근처에 라멘집이 있어서 들렸습니다. 메뉴는 라멘과 각종 덮밥과 교자세트 였는데요. 저희 부모님은 라멘을 저는 돼지고기 덮밥에 만두 4개가 든 세트를 시켰습니다. 가격은 되려 덮밥과 만두 세트가 100엔 정도 더 저렴하였고요. 


    고소한 국물의 라멘이 더 맛있긴 했으나 덮밥도 나쁘진 않았습니다. 메뉴에 그냥 공기밥에 교자 세트가 있던데, 가난한 여행자나 학생들에게 좋을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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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사를 마치고 사가역 근처에 있던 사가에키 버스센터에서 공항 리무진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다행히도 한글 표지판이 있고, 그 밑에 출발 시간과 이동 경로를 알려주더라고요. 시간 별로 완행과 직행이 있던걸로 아는데 제가 타고 간 버스는 완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곧이어 도착한 버스에 탑승한 후, 35분 정도를 달리자 사가공항에 도착하였는데요. 여행 첫날에 느꼈던 것처럼 여전히 아담한게 귀엽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공항 양 사이드에 주차장이 있는데, 지나가는 차량이 버스외엔 거의 없다보니 택시들이 그냥 정차해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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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항에 도착한건 2시 50분 경인데 티웨이 항공의 탑승 수속은 3시 20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보통 하루에 한번 밖에 운행하질 않더라고요. 거기다 인파가 없기때문에 엄청 한가로워 출입국 수속에 시간이 거의 들지 않는 장점마저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사가에 온 첫날부터 인천으로 돌아가는 날 모두 탑승객이 엄청 많았는데요. 그로 인해 탑승 및 출국 수속에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물론 인천공항이나 (제주도 갈때의) 김포공항보다는 한가했는데요. 그런데 캐리어를 싣는 레일이 없어 탑승객이 일일이 카트(?)에 짐과 캐리어를 실어 2층까지 날라야 했습니다. 저의 경우 백팩만 가져가 그런 불상사는 없었는데요. 


    대신 출국 수속시 가방과 겉옷, 주머니에 있는 잡다한 것 모두를 넣은 바구니 역시 (레일이 없어) 일일이 들어서 옮겨야 했습니다. 겨우 수속을 끝내고 30분간 대기한 대합실과 면세점은 정말 규모가 작았는데요. 심지어 살만한  것도 없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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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시경이 되자 인천으로 데려다 줄 항공기가 도착했고, 이를 타고 인천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일본 사가 여행 포스팅을 마무리 해봅니다. 후속 포스팅에서는 금번 여행에서 사용한 제품과 서비스들에 대해 정리해볼 예정인데요. 사가 여행에 대한 다른 포스트는 하단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아니면 PC버전의 웹에선 상단에 위치한 검색창을, 모바일웹에선 하단에 위치한 검색창을 활용해주세요.







    Posted by Kibeom Song
    • 드자이너김군
      2015.12.29 17:07 신고

      역시 가볍게 갈 수 있는 여행지는 일본이 최고 인것 같아요.

      • 모바노
        2015.12.29 17:29 신고

        저도 이번에 첨 가봤는데 좋더라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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