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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데 비디오 마이크 미 엘 써보니

오늘 저와 살펴볼 제품은 로데 비디오 마이크 미 엘 입니다. 이 제품은 아이폰을 위한 외장 마이크인데요.

아시다시피 애플이 아이폰7부터 3.5mm 이어폰 잭을 제거하였고, 기존 Video MIC ME로는 아이폰 외장 마이크로 사용할 수 없기에 새롭게 출시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DSLR 카메라 대신 아이폰 Xr 위주로 동영상을 촬영하고 있는데요. iPhone에 내장된 기본 마이크도 훌륭하나, 현장음과 주변 소음이 함께 수음되는 것이 아쉽게 느껴져 이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패키지 전면에는 제품의 이름과 iPhone, iPad와 같은 애플 디바이스를 위한 마이크로폰이라는 점을 피력하였고요. 제품의 실제 모습과 회사의 로고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측면에는 2년 워런티에 대한 정보와 함께, 3.5파이 헤드폰 잭이 있어 소리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하였고요. 그리고 별도의 배터리 충전 없이 제품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설명하였습니다. 후면에는 제품의 주요 특징과 구성품, 지원 디바이스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패키지 속 구성품으로는 마이크 본체와 이를 고정시켜줄 클립(마운팅 브라켓)이 존재하고요. 여기에 시리얼 넘버가 적힌 워런티 가이드와 퀵 스타트 가이드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전용 데드캣도 포함되어 있는데요. 데드캣을 통해 마이크에 바람소리나 파열음이 들어가고 수음되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퀵 스타트 가이드에는 제품의 사용법이 설명되어 있는데요. 텍스트 없이 이미지로만 간단히 설명하였지만,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로데 역시 전용 녹음기 앱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앱스토어에서 Rode로 검색하면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물론 앱 다운로드는 무료이고요.

​이 전용 앱이 없더라도, 아이폰의 기본 카메라, 녹음(음성 메모) 어플 혹은 서드파티 어플에서도 마이크를 사용하는데 문제없습니다. 현재 저는 기본 카메라 앱만 사용하고 있는데, 조만간 필르믹 프로를 구매할까 합니다.

 

​제품의 외관은 다음과 같이 디자인되었는데요. 먼저 하우징은 검은색의 플라스틱 재질로 구현하였으며, 윗면과 측면 상단에 스피커 크릴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측면 하단에는 라이트닝 플러그가 존재하고요. 이 플러그를 아이폰의 라이트닝 커넥터 단자에 체결하면 바로 외장 마이크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밑면에는 3.5mm 헤드폰 잭이 배치되어 있는데요. 이 잭에 유선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연결하면 말하는 화자의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아이러니한 점은 3.5mm 헤드폰 잭이 없는 iPhone을 위한 제품인데, 정작 모니터링은 3.5파이 플러그가 있는 유선 이어폰을 이용해야 한다는 점인데요.

이 영역도 라이트닝 단자로 구현했다면, 에어팟, 비츠X 같은 블루투스 이어폰에 밀려 사용량이 적은 번들 라이트닝 이어팟을 이용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제품은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iPhone의 라이트닝 커넥터 단자에 제품을 체결하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전용 앱 없이도 기본 카메라 앱과 음성 메모 앱으로도 이 지향성 외장 마이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필르믹 프로나 루마 퓨전 같은 서드파티 어플에서도 말이죠.

​물론 루마 퓨전은 동영상 편집 어플이긴 하나, 보이스 오버를 지원하기에, 사후 녹음을 하기에 로데 비디오 마이크 미 엘과의 조합으로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바람 소리나 군중의 소리가 심한 현장에서는 전용 데드캣 (혹 윈드 실드)를 끼우면 되는데요. 이 경우 프리뷰 모니터 역할을 하는 폰 화면의 일부를 가리기에 스펀지를 별도로 구매하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제품의 세로 사이즈는 73.5mm, 가로 사이즈는 25.7mm이고요. 두께는 20.2mm인데요. 여기에 딱 맞는 스펀지는 없으나, 비슷한 크기의 스펀지를 2~3000원에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이패드에서도 이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태블릿으로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는 것을 선호하진 않으니, 주로 루마 퓨전이나 아이무비를 통해 사후 녹음 시 이 제품을 이용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제품은 iPhone과 iPad에 두꺼운 케이스를 씌운 상태에서도 유격이나 체결 문제없이 잘 연결되고 작동됩니다. 다만 폰을 전용 홀더나 셀카봉, 짐벌에 장착시키고 사용할 분들은 얇은 케이스를 하나 준비해두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제가 사용하는 iPhone Xr에 이 제품을 장착하기 전과 후의 비교 영상을 찍어보았는데요. 아이폰 Xr 기본 내 장 마크에서는 화자(본인)의 말소리와 함께 휴게소 앞을 지나는 차량의 소리가 크게 수음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로데 비디오 마이크 미 엘을 장착하고 다시 동영상을 촬영해보니 주변 소음은 덜어지고 화자의 목소리에 집중한 결과물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렇게 로데 비디오 마이크 미 엘을 사용해 본 경험담을 모두 정리해봤습니다. 고가의 카메라, 캠코더 보다 iPhone으로 동영상을 촬영하길 원하는 저에겐, 화자의 목소리를 집중적으로 담을 수 있는 이 제품이 적합했는데요.

제품의 가격대가 10만 원 후반대이고, iPhone 차기작이 아이패드 프로 3세대처럼 USB-C 커넥터 단자를 채용할 수 있다는 루머가 있기에, 조금은 비싼 출고가와 리스크를 갖고 있진 않나 생각됩니다.

후속 포스팅에서는 이 제품과 함께 사용하는 ‘셀디’와 ‘스마트폰 광각 렌즈’에 대한 후기를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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