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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9 화면비의 Sony Xperia 10 Plus

지난 2월, 소니는 MWC 2019를 통해 자신들의 스마트폰에 큰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그 변화의 중심에 있던 기기가 바로 플래그십 라인업인 Xperia 1과 중급형 라인업 Xperia 10이었는데요. 그중 Xperia 1은 화웨이의 메이트 X, 삼성의 갤럭시 폴드처럼 MWC 2019 현장에서 만져볼 수 없었기에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은 바로 Sony Xperia 10입니다.

 

​이 제품은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외관만 봤을 때는 디스플레이 크기만 다른 라인업인 줄 알았지만, 실제로는 미세(?) 하게 스펙이 상이했습니다. 공통점이라 함은 이번에 공개된 신제품 모두 21 대 9 화면비를 가졌다는 점인데요. 이런 괴랄한 화면비가 어떠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지에 대해선 여전히 파악하기 어려운데, 길고 아름다운 건 사실입니다. 응?

​기본형 모델은 스냅드래곤 630, 3GB LPDDR4X RAM, 64GB eMMC 규격의 스토리지, 6인치 풀 HD+ 급 해상도를 가졌습니다. 패널은 LCD를 사용하며, 전면에는 800만 화소, 후면에는 1300만 화소의 AF를 지원하는 기본 화각의 카메라와 500만 화소의 광각 화각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고요. 2870 mAh의 내장형 배터리를 사용하며 안드로이드 9 파이를 운영체제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68 x 156 x 8.4mm의 크기와 162g의 무게를 가졌고요.

Plus 모델은 기본형보다 조금 더 괜찮은 스펙을 쌓아놨습니다. 스냅드래곤 636을 프로세서로 사용하며 4GB의 LPDDR4X 규격의 RAM을 탑재했고요. eMMC 규격의 64GB 스토리지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기본형과 마찬가지로 512GB의 마이크로 SD카드를 공식 지원하고요.

​또한 디스플레이 크기는 6.5인치이며 역시나 풀 HD+ 해상도에 LCD 패널을 사용합니다. 기본형과 마찬가지로 800만 화소의 AF 미지원 전면 카메라가 배치되어 있고요. 후면에는 기본 화각의 1200만 화소 카메라뿐만 아니라, 800만 화소의 망원 카메라를 탑재했습니다.

​크기는 73 x 167 x 8.3mm이며 무게는 180g으로 기본형 보다 조금 더 크고 무겁고요. 색상은 기본형과 동일하게 블랙, 골드, 실버, 네이비로 나누어져 있으며, USB-C 타입 단자와 3.5파이 헤드폰 잭을 사용합니다.

사실 수년 전부터 2 대 1 화면비의 영화나 드라마 콘텐츠는 많이 제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21 대 9 비율의 콘텐츠는 일반적인 채널과 서비스에서는 접하기 어려웠는데요.

​애플부터 삼성, LG까지 수많은 제조사들이 자신들의 스마트폰을 18 대 9 혹은 19 대 9 비율의 화면비로 만들고 있지만, 아직 이러한 화면비를 제대로 지원하는 콘텐츠는 전무한 상황입니다. 물론 유튜브나 넷플릭스에선 16 대 9 화면비의 콘텐츠를 위에서 언급한 비율로 볼 수는 있는데요. 아직은 화면을 확대하고 자르는 데에만 국한되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Sony의 21 대 9 화면비의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1과 10시리즈가 과연 기존과 동일한 콘텐츠 제작 및 유통 환경에서도 호환성에 문제가 없을지에 대해선 다소 의문인데요. 특히 앱과 게임의 경우 메이저 제조사들 전부가 이 화면비의 디바이스를 주력으로 만들지 않는 이상 활성화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길어진 세로 길이만큼 화면 분할을 통한 멀티태스킹은 조금 더 유리해지긴 했는데요. 위 화면으로 동영상을 보면서 페이스북을 하거나 메신저로 친구에게 메시지를 남길 수도 있습니다. 웹 커뮤니티를 띄워놔 상단 화면에서는 스포츠 경기를 하단 화면에서는 실시간 화면을 봐도 재밌을 것 같은데요.

​화면을 가로로 회전시킨 뒤 16 대 9 비율 정도로 나눈 뒤, 동영상을 풀 화면으로 채웁니다. 그리고 남은 5 정도의 비율의 공간에 웹사이트를 띄워도 좋고요. 21 대 9 화면비를 모두 채우기엔 어느 정도의 레터박스를 감수해야 하지만, 이 비율을 이용한 화면 분할과 멀티태스킹은 꽤 괜찮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여전히 소프트키를 이용한 내비게이션을 지원합니다. 소프트키 모양은 약간 바뀌었는데, 설정에서 사용자 입맛대로 변경할 수 있는데요. 아예 이전키, 홈키, 실행 중인 앱 목록을 불러오는 키가 내비게이션 바 영역에 기본으로 박혀있는 기존의 방식이 존재합니다.

​이와 별개로 화면 및 페이지를 건너떠야 이전 키가 노출되며, 위로 올리는 제스처를 하면 실행 중인 앱 목록을 불러오는 방식이 있는데요. 이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하면 되는데, 아이폰 X 시리즈의 제스처에 익숙해진 저는 후자가 더 편리하였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제품의 후면에는 듀얼 카메라가 배치되어있습니다. 기본형은 광각 카메라와 일반 화각의 카메라가, Plus 모델은 일반 표준 화각의 카메라와 망원 카메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카메라 영역이 약간 돌출되어 있는 카툭튀이며, 카툭튀 상단에 LED 플래시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제품의 후면 중앙에는 Sony 로고가, 그 로고의 상단과 카메라 영역 사이에 NFC 로고가 배치되어 있는데요. 이 로고 근처로 스마트워치나 블루투스 헤드폰을 맞닿으면 무선 연결이 완료됩니다.

윗면에는 3.5파이 헤드폰 잭과 2차 마이크가, 밑면에는 USB-C 포트와 똑같은 그릴 모양의 마이크와 스피커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해외 매체 기사를 보니 전면 베젤에 있는 수화부와 스테레오 스피커를 구현해주진 않는 모노 스피커로 알려져 있는데요. 중급형 기기인 점을 감안하면 이해할 수 있는 요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참고로 플래그십 라인업인 Xperia 1은 4K 해상도에 HDR을 지원하는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4K HDR 녹화와 돌비애트모스 사운드 등을 지원합니다. 여기에 UFS 규격의 스토리지와 6GB LPDDR4X RAM을 탑재하였으며, 프로세서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55를 사용합니다. 즉 이 시리즈에 플래그십 스펙을 원한다면 제품 이름 끝에 0 하나를 빼면 됩니다. 응?

제품의 우측면에는 전원 버튼과 볼륨 버튼이 존재하며, 그 사이에 지문인식 스캐너가 달려 있습니다. 좌측면에는 나노 유심과 마이크로 SD카드를 함께 삽입할 수 있는 슬롯이 존재하고요. 참고로 이 슬롯은 전용 핀 대신 손톱을 홈 사이에 끼워 뜯어내는 방식입니다.

 

​제품은 Plus 모델에 한해 일반 화각과 망원 화각을 사이로 광학 2배 줌을 지원합니다. 중급형 모델임에도 4K 해상도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데요. 4K의 경우 기본적으로 30프레임을 지원하며, 16 대 9 비율과 21 대 9 비율 모두로 촬영이 가능합니다. 60프레임 촬영한 풀 HD 해상도에서만 가능하고요.

​일반 표준화 각의 카메라는 센서 크기가 1/3인치이며, 기본형의 광각 카메라와 플러스 모델의 망원 카메라는 1/4인치 크기의 센서를 탑재했습니다. 조리개 값은 각각 기본형의 경우 F/2.0, F/2.4이고요. Plus 모델은 각각 F/1.75, F/2.4입니다.

제품의 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로 84도의 화각으로 설정되어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눈 크기나 피부 톤, 밝기, 색상 등을 조절할 수 있는 뷰티 모드가 존재하며, 소프트웨어 후처리를 통한 아웃포커스 모드 역시 지원합니다.

​다만 아웃포커스 모드로 촬영한 결과물은 사진 확대 시 피사체인 인물의 머리카락 정도는 제대로 분리하지 못하는 것 같더라고요. 물론 중급형 기기에서 실내에 이 정도의 결과물을 보여주는 점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오디오의 명가답게 다양한 오디오 관련 세팅 및 음향 효과를 지원합니다. 저음질의 음원의 품질을 올려 소리를 매끄럽게 해준다는 DSEE HX 기술부터 복잡한 이퀄라이저 설정 없이도 자동으로 최적화된 소리를 들려준다고 알려진 클리어 오디오+도 지원하는데요.

​여기에 노래나 비디오 간 볼륨 차이를 자동으로 최소화시켜주는 다이내믹 노멀라이저 기능도 활성화시킬 수 있습니다. 여기에 최신 블루투스 5.0 버전에 무선 기기에 필수라고 알려진 aptX HD 코덱과 LDAC을 지원하고요.

 


 

이렇게 소니 엑스페리아 10 플러스를 짤막하게 살펴본 경험담을 모두 정리해봤습니다. 21 대 9 화면비는 동영상 콘텐츠 감상이나 모바일 게이밍에 있어 크게 유리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는데요.

​아직까지도 16 대 9 화면비의 콘텐츠와 게임이 즐비한 상황에서 21 대 9 화면비가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대세가 될지는 Sony 보다는 다른 메이저 제조사의 방향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 좁고 기다란 화면을 이용한 멀티윈도 기능은 제법 유용해 보였는데요. 게다가 전반적인 제품 디자인이 전작의 둥그스름한 그것과는 달라서 디자인적인 만족도도 꽤 높았습니다. 특히 노치나 펀치 홀 없이 베젤을 채택한 점 역시 인상적이었고요.

​가능하다면 후속 포스팅에서 이 제품의 플래그십 라인업인 Xperia 1을 조금 더 진득하게 써본 경험담에 대해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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