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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아이폰 Xr 듀얼 eSim 써보니

이번 포스팅에서는 바로 아이폰 Xr을 쓰는 제가 이 기기로 eSim 기능을 이용한 경험담을 정리해볼까 하는데요. 사실 기존의 아이패드 프로 2세대에서 지원하던 애플심으로 미리 접해본지라 크게 신선하지도 어렵지도 않았습니다.

 

과거 아이패드 프로에서의 애플심은 설정화면에서 통신사와 셀룰러 요금제를 선택하고, 카드 번호를 입력하면 되었는데요. 금번에는 유럽 및 아시아 등의 MVNO 사업자로 알려진 Gigsky의 eSim 요금제를 구독해봤습니다.

​이를 위해선 먼저 앱스토어에서 Gigsky 어플을 다운로드합니다. 이후 앱을 실행하면 사용자의 iPhone을 자동으로 인식하며 구독할 요금제와 요금제별 용량 기간 등이 목록으로 보이는데요. 여기서 원하는 요금제를 찾았다면 우측의 ‘Buy Now’ 버튼을 눌러줍니다.

요금제 구독을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한데요. 이메일 주소와 비밀번호, 국가를 선택하고 하단의 ‘Create Account’를 누르면 됩니다. 저의 경우 기존에 가입하고 결제한 이력이 있어서 이메일 주소와 미리 등록한 비밀번호로 로그인해주면 되었고요. 계정을 만든 후 이메일로 인증 안내 메일이 오면, 메일 속 링크를 눌러 해당 메일 계정을 눌러줍니다.

​이 과정이 끝나면 다시 앱으로 돌아와 소유하고 있는 Visa나 Master 카드의 번호들을 입력해주면 됩니다.

이윽고 앞서 선택한 요금제의 용량과 사용 국가, 사용 기간 등이 표시되는데요. 그 하단에는 결제 수단이 선택되어 있는데, 저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아이패드 프로 10.5에서 이 통신사의 요금제를 잠시 구독한 적이 있어서 Card 정보가 그대로 표시되어 있더라고요.

​이제 가장 하단에 있는 ‘Buy Plan’ 버튼을 누르면 사전에 기입한 Card로 결제가 됩니다. 이후’셀룰러 요금제 추가’라고 적힌 페이지로 자동으로 이동하는데요. 여기서 화면 하단의 ‘셀룰러 요금제’ 추가 버튼을 누르면 아이폰 Xr에 새롭게 추가된 통신사(?)에 대한 세팅이 가능한데요.

먼저 기존에 사용하던 ‘기본’ 회선과 새롭게 추가된 보조 회선 (Gigsky)에 대한 쓰임새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본 회선으로 음성과 문자를 사용할지 보조 회선으로 사용할지 선택할 수 있고요. 보조 회선을 LTE 데이터를 이용하는 데만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 해외여행자라면 후자를 선택할 것 같네요.

​그리고 회선별 이름을 입력해줄 수 있는데요. 기본, 보조 외에도 여행용, 업무용, 개인용 등으로 레이블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아예 사용자가 원하는 단어로 설정할 수도 있고요.

이제 상단 인디케이터에 조금의 변화가 생기는데요. 기존에 로밍을 걸어둔 스페인 제휴 통신사의 이름 위에 앞서 요금제를 구독한 MVNO 사업자의 통신사 정보가 표시됩니다. 참고로 이 사업자 역시 LTE를 지원하는데, LTE 마크도 인디케이터에 표시되는 걸 확인하였습니다.

​이후 구글 맵을 보던 카카오톡과 페이스북을 공유하던 이 보조 회선의 잔여 데이터 량이 먼저 소모되는데요. 하루 300MB뿐이라 그런지 빛의 속도로 데이터 잔여량이 차감되는 걸 확인하였습니다. 참고로 잔여 데이터량은 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데이터가 부족하다면 구독하는 요금제를 올려주면 되는데요.

​가격 대비 제공되는 데이터의 양이 현저히 적네요. 이게 저가형 로밍 요금제처럼 제한된 속도로라도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LTE 속도 자체는 꽤 괜찮았는데요. 기본 회선을 사용하지 않은 상태로 돌린 후, 이 Gigsky 회선 만으로 카카오톡과 페이스북에 사진을 공유하고, 구글 맵으로 길을 찾을 때, 네이버 검색으로 맛있는 주전부리를 찾을 때는 불편함을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아이폰 Xr로 듀얼 eSim을 간단하게 사용해 본 경험담을 모두 정리해봤습니다. Gigsky라는 MVNO 사업자의 망을 이용해 LTE 이동통신을 이용할 수 있고, 그 속도가 꽤 준수했다는 점은 마음에 들었는데요.

​하지만 따로 어플을 받아서 회원가입을 하고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는 점, 선불심이나 와이파이 단말기 대비 가성비가 떨어져 보인다는 점이 아쉬웠는데요. 요금 면에서는 국가별, 통신사 별로 상이할 수 있으니 이에 대한 평가는 다음 포스팅으로 미뤄 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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