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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VLOG 카메라 RX0 M2 출시

지난 달 26일, 유명 요식업.. 아니 디지털 음향-영상 기기를 제작하는 업체로 유명한 Sony에서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RX0 M2로 수년 전에 RX10M4와 함께 출시했던 RX0의 후속작인데요. 당시엔 액션캠도 똑딱이 카메라도 아닌 요상하고 애매한 카테고리에 포지셔닝 했었는데, 이번 보다 명확한 카테고리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리모뷰 K1, 오즈모포켓을 이은 브이로그 전용 카메라라는 점인데요. 이 제품은 컴팩트 카메라인 RX100이 크고 무겁다고 느끼는 이용자 층, 기존 액션캠과 앞서 언급한 제품들이 작은 이미지 센서를 채택해 화질이 아쉽다고 느끼는 분들에게 타게팅 했다고 생각합니다. Sony는 RX0 M2에 하이엔드 그리고 컴팩트 카메라에 탑재되는 1인치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거든요.

RX0 M2는 Sony의 풀 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인 A7 시리즈와 동일한 성능을 내는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습니다. 여기에 비슷한 카테고리에 있는 고프로나 액션캠, 오즈모포켓과는 다르게 1인치 크기의 1530만 화소의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는데요. 여기에 자이스 테사 T* 24mm F4 광각 렌즈와 180도 플립이 가능한 LCD가 적용되었고요.

​여기에 최신 비온즈 X 이미지 프로세싱 엔진을 탑재해 더욱더 자연스러운 피부 컬러톤을 표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얼굴이 아닌 눈동자에 초점을 맞추는 아이 AF 역시 적용되어, 셀피 촬영이 많은 브이로그에 더욱 적합해 보였는데요.

제품은 4K 해상도의 30프레임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본체 내에 전자식 손떨림 보정 솔루션을 탑재하였습니다. 그리고 로그 촬영을 지원해 보다 관용도 높은 동영상 편집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기존 어플에도 변화가 생겼는데요. 먼저 원격 촬영과 촬영물을 폰으로 이동하고 저장하는 역할을 했던 이미징 엣지 모바일 어플을 통해 촬영한 영상을 간편하게 스마트폰으로 전송하고, SNS나 유튜브 등에 공유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비 에디트 애드온 어플은 금번 제품 전용 영상 편집 앱으로 짐벌 효과를 구현해주며, 프레이밍을 통해 결과물의 화면 비율을 변경하고 주변부 왜곡을 줄여준다고 하네요.

참고로 제품은 전작과 거의 비슷한 크기를 가졌는데요. 가로 5.9cm, 세로 4.05cm, 두께 3.5cm를 가졌으며 무게는 132g 정도입니다. 제품은 수심 10m의 자체 방수/방진을 지원하며 2m 높이의 낙하 충격 및 최대 200kg의 무게를 견디는 내구성을 갖추었는데요. 정확한 방수/방진 등급은 IP 68로 생활 방수 정도는 제대로 지원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다가 RX100 M5(M6?)와 함께 선보였던 슈팅 그립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개인적으로도 RX100 M6에 이 슈팅 그립을 사용해 본 적이 있는데요. 사진 촬영 그리고 동영상 촬영 버튼이 따로 좌/우에 배치되어 있고 그 중간에 줌 인/아웃 다이얼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 다이얼은 RX100 시리즈에서는 광학 줌, RX0 시리즈에서는 디지털 줌을 지원하는데요.

​컴팩트한 크기에 세 개의 다리를 펼치면 삼각대로도 활용이 가능해 쓰임새가 꽤 괜찮았습니다. 다만 남자 손 기준으로 볼 때는 새끼손가락 반 정도가 남을 만큼 다리가 짧았는데, 이는 사용자분들마다 느끼는 바가 다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금번 제품은 내달 1일 온라인/오프라인 소니스토어 매장을 통해 예약 판매가 시작되며 15일부터 일반 판매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예판 사은품은 추가 배터리라고 들은 것 같은데요. 많은 분들이 그것보다는 슈팅 그립을 원하는 눈치 같더라고요. 예판이면 후자가 더 메리트 있고 마케팅에도 더 유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알아서 잘들 하시겠죠.

키노트가 끝나고, 행사장 뒤편에 있는 체험존에서 제품을 살포시 살펴보았는데요. 전작의 발표회에서 본 전작과 생김새는 거의 똑같았습니다. 후면에 플립 LCD가 추가된 것만 빼면 패밀리룩을 제대로 완성시켰는데요.

​제품의 밑면에는 표준 규격의 삼각대 소켓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함께 선보인 슈팅 그립도 표준 규격이기에 트윈 마운트 제품을 이용해 조명이나 마이크를 탑재할 수도 있는데요. 외장 마이크가 독자 규격이 아닌 걸로 봐선 보야나 로데 같은 서드파티 제조사의 제품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제품의 우측면에는 배터리 슬롯이 있는데 실링 처리된 덮개로 막을 수 있습니다. 후면 좌측에는 마이크로 혹은 미니 HDMI 단자와 슈팅 그립 혹은 보조배터리와의 연결을 위한 마이크로 5핀 USB 단자가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또한 표준 규격의 외장 마이크 단자가 있는데, 이를 덮고 있는 덮개가 배터리 슬롯의 그것과는 다르게 덜렁덜렁 거리는 모습이 좀 안쓰러웠습니다. 차기작에서는 배터리 슬롯처럼 (현재 비어있는) 좌측면에 이러한 영역을 깔끔한 덮개로 덮을 수 있게 구현하고, 플립 LCD의 크기를 더 키웠으면 좋겠네요.

제품의 LCD는 오즈모 포켓의 그것보다는 커 보였습니다. 그리고 LCD가 회전이 가능하기에 셀피가 아닌 다른 모드에서도 쓰임새가 좋아 보였는데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작은 HDMI 단자가 있는 걸 보니 프리뷰 모니터도 연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LCD는 기본적으로 우측과 하단에 있는 버튼들로 제어하고요. LCD로 보이는 설정 화면의 UI가 RX100 시리즈의 그것을 그대로 때려 박아 글자가 정말 깨알 같습니다. 이는 향후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될 것이라고 하네요.

 


 

이렇게 소니의 새로운 VLOG 카메라 RX0 M2의 발표회와 간단하게 살펴본 소감에 대해 모두 정리해봤습니다. 이 제품은 미러리스 그리고 하이엔드/컴팩트 카메라와 이미지 센서, 프로세싱 엔진 등 소니의 기술과 경험이 제대로 녹아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물론 짐벌 일체형 카메라도 아니고 별매인 슈팅 그립도 짐벌 기능이 없다는 점, 74만 9천 원이라는 가격은 선발주자라고 볼 수 있는 DJI 오즈모 포켓을 대체할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는 의문인데요.

​1인치 센서가 제공하는 더 나은 화질, 소니의 역작인 A7 시리즈와 동일한 이미지 프로세서를 탑재한 점, 24mm 화각의 렌즈가 제공하는 더 넓은 화각, 표준 규격의 단자 지원으로 액세서리 추가가 용이하다는 점이 어떠한 장점으로 작용할지는 출시 이후에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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