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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롱기 전동 커피 그라인더 써보니

얼마 전, 인터넷을 통해 드롱기 전동 그라인더와 일리 스테인레스 캡슐을 주문했습니다. 이 제품들을 구매한 이유는 친구가 보내준 원두를 직접 갈아 마셔보기 위해서인데요. 따로 커피 머신이 없고 일리 캡슐커피 머신만 있던 저는 위 원두분쇄기로 분쇄한 원두를 스테인레스 캡슐에 담아 내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실 아직 여분의 과테말라, 브라질 원두 캡슐이 남아있는데요. 한동안 건강 문제로 마시지 않았더니 원두의 상태가 별로 좋아진 것 같지가 않아 직접 로스팅을 하는 카페에서 원두를 소량으로 사와 그때그때 마시고 싶은 니즈가 강해져있는 상태였습니다. 물론 직접 커피를 내리는 것보다는 근처 카페를 가는게 가성비나 인건비(?)면에서 더 좋을 수 있을 것 같긴 하네요.

제가 구매한 원두분쇄기는 드롱기 KG79라는 모델입니다. 인터넷 가격비교 사이트와 쇼핑몰 등에서 7-8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제품으로 2-3만원대의 제품 보다 더 오랫동안 좋은 퀄리티를 보여준다는 말에 구매하게 되었는데요.

​사실 이 모델보다는 20만원이 넘는 제품을 구매하고 싶었으나, 입문 과정에 있는 저에겐 사치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이 제품이 고장나면 그냥 손으로 직접 돌리는 수동 그라인더를 사려고요. 1-2잔 정도는 수동도 괜찮은 선택지로 보입니다.

​제품의 패키지에는 드롱기 회사 로고를 비롯해 제품명, 부위별 명칭, 성능 등에 표기되어 있는데요. 영어나 프랑스어, 이탈리어 등으로 설명되어 있고, 제가 잘 모르는 용어들 뿐이어서 그냥 박스를 빠르게 까주었습니다.

제품의 전면과 윗면, 우측면입니다. 상단에는 분리가 가능한 커피 원두 컨테이너가 배치되어 있으며, 그 아래에는 전원 버튼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전면 상단에는 드롱기 로고와 분쇄량 조절 다이얼이 배치되어 있고요. 그 아래에는 분리형 투명 커피 분쇄통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밑면에는 연장 및 선관리가 가능한 전원 케이블이 배치되어 있고요.

드롱기 커피 그라인더의 상단에는 앞서 언급한 커피 원두 컨테이너가 전면에는 분쇄량 조절 다이얼이 존재하고요. 좌측면에는 분쇄도(굵기)를 조절하는 다이얼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분쇄도는 총 3가지 굵기로 나뉘어져 있으며 에스프레소 머신, 드립커피, 커피메이커 등에 맞는 굵기 (Fine, Medium, Coarse)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품의 기본 메뉴얼은 영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등으로 작성되어 있지만, 별도의 한글 메뉴얼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제품 각부의 명칭과 원두 분쇄 방법, 제품 세척 방법 등이 이미지와 텍스트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친구가 보내준 원두를 그라인더 상단의 컨테이너에 부어주었습니다. 적정량을 부어준 후 뚜껑을 닫아 주었고요. 이후 원두 분쇄량(2잔~12잔)을 조절해준 후 전원 버튼을 누르니 알아서 원두가 갈리기 시작했는데요. 일리 스테인레스 캡슐에 알맞는 굵기는 ‘Fine’으로 알고 있는데요.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전에 세가지 사이즈 모두로 원두를 갈아 그라인더를 길들여주어야 한다고 해서, 각 두께별로 다이얼을 돌리고 2잔으로 용량을 맞춰 작업해주었습니다.

일리 캡슐 머신으로 친구가 보내준 원두를 커피로 내리기 위해 스테인레스 캡슐과 템퍼를 감싸고 있는 박스를 까주었습니다. 기존의 일리 캡슐과 동일한 사이즈의 스테인레스 캡슐에 전동 그라인더로 간 원두를 부은 후 템퍼로 마무리해주고요. 이후 뚜껑을 닫은 후 기존의 플라스틱 캡슐 대신 사용하면 됩니다.

이제 원두를 드롱기 전동 그라인더로 갈아서 넣은 스테인레스 캡슐을 일리 캡슐커피 머신에 넣고 컵모양의 버튼을 누르면 커피가 내려지는데요. 커피 자체의 맛이 기존에 사놓은 원두랑은 또 다른 향과 신선함을 제공해주었습니다.

​그리고 플라스틱 캡슐을 분리해 안에 있는 원두 찌꺼기를 제거하는 것보다 편리하였는데요. 스테인레스 뚜껑을 열어 물로 세척해준 후 말려주기만 하면 되어서 환경 보호나 분리 수거, 보관 면에서도 편리하더라고요. 이제 캡슐들 직구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드롱기 전동 그라인더(KG97)로 원두를 갈고, 일리 스테인레스 캡슐에 갈은 원두를 넣어 커피를 내려 마셔본 후기를 모두 정리하였습니다. 전동 그라인더와 캡슐을 사는 비용이 그리 저렴하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 볼때 환경 보호나 분리수거 면에서 더 좋을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게다가 더이상 해외에서 캡슐을 직구하지 않아도, 일리 캡슐이 아닌 다른 원두 커피도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향후 기회가 되면 더 쓸만한 에스프레소 머신을 산 후, 커피맛과 그 경험에 어떠한 변화가 있는지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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