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50 ThinQ 카메라 써보니

오늘 저와 살펴볼 제품은 LG V50 ThinQ 입니다. 이 제품은 엘지 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라인업 중 하나로 함께 공개된 G8과는 다르게 이통3사의 5G 네트워크를 지원하는데요. 그런 흐름에 맞춰 듀얼 스크린이라는 장치를 함께 선보여 새로운 네트워크에 걸맞는 새로운 하드웨어, 콘텐츠 경험을 사용자들에게 피력하였습니다.

​지난 포스팅 들에서는 이 듀얼 스크린이라는 장치의 쓰임새와 제품들(본체, 본체+ 듀얼스크린)의 기본적인 성능에 대한 제 경험담을 주로 정리해봤는데요. 오늘은 플래그십 카메라의 미덕(?) 중 하나인 카메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합니다.

트리플 카메라

먼저 이 제품의 후면에는 트리플 카메라가 배치되어 있는데요. 각각 78(표준)도, 45(망원)도, 107도(초광각)로 화각이 다르며 각각 조리개 값과 이미지 센서 크기도 서로 다릅니다. 그중 메인카메라라고 부를 수 있는 표준화각의 카메라는 1200만 화소에 OIS, 위상차 검출 AF를 지원합니다.

​이미지 센서 크기(1.4 um)도 표준화각의 카메라가 제일 큰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대 개방 조리개 값은 F 1.5 입니다. 초광각 카메라는 1600만 화소에 F 1.9 최대 개방 조리개값을 가졌으며, 망원 카메라는 1200만 화소에 F 2.4 최대 개방 조리개값을 가졌고요.

이런 후면 트리플 카메라는 다양한 화각의 결과물을 얻기에 좋았습니다. 풍경 사진의 경우 초광각을 인물 사진의 경우 망원 화각의 카메라를 이용하면 되는데요. 세개의 카메라 모두 밝고 선명한 결과물을 보여주었습니다. 진하게 샤픈 후처리 된다는 느낌 없이 자연스러워 보였고요. 초광각 사진에서도 주변부 왜곡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좋았습니다.

 

물론 화각별로 색감 차이가 다소 발견되었습니다. 특히 동영상 촬영 중 화각 변경 버튼을 누르면 색감과 밝기의 차이가 도드라졌는데 후속기에서는 센서 크기, 조리개 값, 소프트웨어 후처리를 통해 이러한 이슈를 덜어주면 좋겠습니다.

전/후면 아웃포커스

LG V50 ThinQ의 후면에는 별도로 심도 조절용 카메라가 있지는 않습니다. 대신 소프트웨어 후처리를 통해 피사체와 그 배경을 잘 분리하고 배경을 흐림처리 해주는데요.

​확실히 보급기인 X6 2019 대비 피사체의 윤곽선을 잘 분리해내며 프로세싱 속도도 상당히 빠른 편이었습니다. 게다가 어둑어둑한 실외에서도 그 성능이 제법 괜찮았는데요.

 

전면 카메라 역시 아웃포커스를 지원합니다. 이 모드를 통해 셀카 사진과 동영상의 피사체인 인물과 그 뒷배경을 제대로 분리하고 흐림처리 해주는데요.

다만 위 사진처럼 그 ‘강도’가 높으면 착용하고 있는 이어폰의 케이블이나 머리카락 일부를 날려버리기도 합니다. 물론 그 ‘강도’를 6레벨 정도로 조절하면 꽤 적절하고 근사한 아웃포커스 효과를 낼 수 있는데요.

​이 외에도 스튜디오 효과나 조명 효과를 통해 조금 더 극적인 결과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전문가 모드

제가 알기로 엘지전자는 4년 전에 출시된 LG G4 부터 전문가 모드라는 이름의 메뉴얼 모드를 지원하였습니다. RAW 파일로의 촬영 및 저장까지 말이죠.

​이 기능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고도화를 해왔는데요. 지난 V30에서 선보인 ‘그래피’ 기능을 통해 원하는 장르(?)의 사진을 선택하면 거기에 맞는 조리개, 셔터스피드, 색온도, 노출보정 값 등을 조절해줍니다. 단 상황별로 사용자가 감도나 셔터스피드 조절을 통해 밝기를 맞춰주어야 하고요.

이런 전문가 모드의 ‘그래피’ 기능은 자동 모드나 AI카메라 모드에서 만나보기 어려운 결과물을 촬영해줍니다. 사실적이진 않을 수 있으나 보다 극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사진 찍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시네비디오

 

시네비디오 기능의 경우 지난 엘지 V30에서부터 지원하던 기능인데요. 기능의 고도화나 업데이트는 없어 보였지만, 저처럼 동영상 초보가 색감 이쁜 동영상을 촬영하기에 여전히 좋았습니다. 특히 선택한 영역으로 줌인을 하는 ‘포인트 줌’ 기능은 꽤 쏠쏠한 재미를 주는데요. 엘지전자도 중국의 오포나 화웨이처럼 5배줌, 하이브리드 10배 줌 등 망원 카메라에서의 결과물을 더 끌어올려주면 좋겠네요.

 


 

이렇게 LG V50 ThinQ의 카메라에 대한 제 경험담을 모두 정리해봤습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답게 주광에서도 저조도에서도 준수한 품질의 결과물을 보여주는데요. 특히 수년 전부터 지원하고 있는 전문가모드나 시네비디오는 다양한 이용자들의 입맛을 맞춰주는데 후속기에서는 기능이 조금 더 고도화 되길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자동 모드와 AI 카메라는 통합되는 편이 나을 듯 하며, 앞서 언급한 것처럼 망원 줌에 대한 고민을 더 해주면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