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ICE

레노버 Z6 Lite 청춘판 성능 후기

지난달 말, 직구를 통해 레노버 Z6 Lite 청춘판을 구매하였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 4월에 발표한 Lenovo의 플래그십 Z6 Pro의 후속기이자 이 시리즈의 보급형이기도 한대요. 스냅드래곤 710에 4GB RAM, 64GB 스토리지를 탑재한 제품은 19만원대, 동일 AP에 6GB RAM, 128GB 스토리지를 가진 모델이 29만원 정도에 출시되었습니다. 제가 구매한 모델은 19만원짜리 기본형 모델이고요.

​제품은 중국 내수롬 버전이라 현재는 구글플레이와 모어로케일2만 설치해서 부분 한글화된 상태인데요. 이 제품을 사용하는 분들이 많이 선택하시는 MIUI 롬으로 포팅하기 전에 제품의 순정(?) 버전이 어느정도의 퍼포먼스를 내는지 정리할까하여 글을 정리합니다.

주요 스펙

이 제품은 스냅드래곤 710을 프로세서로 사용하며 LPDDR4X 규격의 4GB RAM, eMMC 5.1 규격의 64GB 스토리지를 갖추었습니다. 여기에 HDR10을 지원하는 IPS LC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으며 이는 풀HD+의 해상도를 지원하고요.

​후면에는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되었으며, 광학 2배줌과 심도 조절을 지원합니다. 각각 1600만 화소의 F 1.8 조리개, 800만 화소의 F 2.4 조리개, 500만 화소의 F 2.2 조리개를 갖추었으며 표준화각의 메인카메라와 망원 카메라는 위상차 검출 AF를 지원합니다. 1600만 화소의 전면 싱글카메라를 탑재했고요.

​이 밖에 ac 규격의 WiFi, 블루투스 5.0, USB-C 커넥터, 하이브리드 방식의 듀얼심 등 19만원대 가격에서 만나보기 힘든 스펙을 갖추었습니다. 게다가 유선 이어폰 연결시 돌비 애트모스 기능을 실행할 수 있고요.

디스플레이

앞서 스펙을 언급한 것처럼, 레노버 Z6 LITE 청춘판은 보급기임에도 플래그십 단말에서나 볼 수 있는 HDR10을 지원합니다. 다만 아직 이 기기를 통해 HDR10을 활성화해주는 앱은 텐센트 비디오와 iQYi 뿐이었는데요.

 

테스트를 위해 텐센트 비디오에서 HDR10 지원 동영상을 재생하려고 하자 유료 결제가 필요하여 테스트를 중단하였습니다. 대신 HDR10, 돌비비전 등의 HDR 표준 규격을 지원하는 넷플릭스의 콘텐츠로 테스트해보고자 했으나, 넷플릭스에서 아직 이 기기를 정식 지원하지 않았기에 역시나 테스트해보기 어려웠습니다.

물론 이 가격대의 제품에서 제공하는 디스플레이 품질 치고는 꽤 준수했습니다.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에서 동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때 모바일 배틀그라운드나 오토체스 같은 게임을 할때 IPS 패널의 디스플레이는 준수한 시야각과 색감을 제공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이폰 XS나 갤럭시 S10, LG V50과 같은 최신 플래그십에 탑재되는 OLED 디스플레이와는 비교하기에는 어려웠습니다. 명암비, 색감 표현이나 야외 시인성 면에서는 아쉬운 점이 도드라져 보였거든요. 그저 가격대를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항목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게이밍 + 발열

이 제품에 탑재된 AP, 스냅드래곤 710의 게이밍 성능은 꽤 탁월했습니다. 비교적 고사양 게임이라 볼 수 있는 ‘모바일 배틀그라운드’에서 최대 ‘HD’ 화질에 ‘높음’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이 옵션보다는 국민 옵션인 ‘원활’ 화질에 두었을 때 ‘울트라’ 프레임 설정이 가능해 게임을 보다 부드럽게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이 국민 옵션에서 모바일 배틀그라운드를 제대로 플레이해볼 수 있었는데요. 물론 플래그십 단말에서는 보다 부드럽고 렉, 프레임 드랍 없이 즐길 수 있긴 하지만 최근 만나본 보급기, 중급기 중에서는 가장 좋은 게이밍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발열 체크를 위해 리니지2 레볼루션을 자동 옵션 (중간)에서 1시간 자동 사냥을 돌려보았는데요. CPU 모니터 앱을 통해 확인해보니 게임 시작 전 27도였던 CPU 온도는 1시간 정도 플레이시 51도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로 인해 폰을 손에 쥐었을 때 발열로 인한 불쾌감이 어느 정도 존재하였는데요. 이 정도 발열로 인한 화면 밝기 제어나 쓰로틀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사운드

레노버 Z6 Lite 청춘판의 패키지에는 유선 이어폰이 동봉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로 인해 얼마 전에 구매한 픽스 메탈브릿지 503 이어폰으로 이 폰의 소리를 들어보았는데요. 이어폰 연결시 자동으로 돌비 애트모스 기능이 실행되며, 음원 서비스를 통해 국내외 음원들을 들어보니 꽤 선명하고 풍성한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스피커는 전면 수화부와 밑면의 스피커가 스테레오를 이루지 않는 모노스피커입니다. 출력은 꽤 괜찮았지만 스피커가 들려주는 소리의 만족도는 아쉬운 편이었는데요. 스피커로 자주 음악을 들으시는 분들이라면 염가형 블루투스 스피커를 준비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배터리

배터리 라이프 테스트를 위해 PC마크 어플을 수차례 돌려보았지만 매번 테스트 마지막 단계에서 앱이 뻗어 유튜브 동영상 지속 재생으로 테스트를 대신하였습니다.

​유튜브 프리미엄에 가입한 계정으로 뮤직비디오 재생목록을 연속/지속 재생하였는데요. 와이파이 연결, 최대 밝기/볼륨, 돌비 애트모스 실행 상태에서 유튜브 연속 재생시 7시간이 넘는 배터리 타임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런 수치만 보면 나쁘지 않아 보이긴 하나 국내 커뮤니티에 올라온 리뷰를 보면 배터리 체감 성능에 대한 반응이 그리 좋지 않더라고요. 이에 대한 평가는 MIUI롬 포팅 전 후로 조금 더 테스트 해본 후 하도록 하겠습니다.

벤치마크

벤치마크 어플 4종도 돌려보았습니다. CPU 성능을 체크하는 긱벤치4에서는 싱글코어 1874점, 멀티코어 6115점을 기록했습니다. GPU 성능을 가늠케하는 3D마크 슬링샷 익스트림 스코어는 각각 1천7백점 정도를 기록하였고요.

​기기 전반적인 성능을 체크하는 안투투에서는 17만점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PC마크 스토리지 테스트에서는 읽기 속도 232 Mb/s, 쓰기 속도 166 MB/s를 찍었는데요. 체감상으로도 eMMC 5.1 규격이라 체감상으로도 UFS 2.x 대 제품들과 큰 차이를 느끼진 못했습니다. 이런 벤치마크 스코어는 현재 국내에 출시된 비슷한 가격대 혹은 더 높은 가격대의 중저가 스마트폰 들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마치며..

이렇게 레노버 Z6 Lite 청춘판의 성능에 대한 후기를 모두 마무리합니다. 19만원대의 보급기이긴 하지만 스냅드래곤 710, HDR10, 돌비애트모스 지원, LPDDR4X 규격의 RAM, eMMC 5.1 규격의 스토리지라는 제법 괜찮은 스펙과 체감 성능, 사용성을 제공하였습니다.

​다만 이 기기에서 유튜브나 넷플릭스에서 HDR 화질을 활성화 시킬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중국 내수롬 버전이라 그런지 국내 사정에 맞지 않는 기본 앱들이 너무 많다는 점과 완벽하지 않은 한글화 역시 아쉬웠고요.

​물론 커스텀 롬을 올려서 사용하는데 부담감을 느끼지 않는 분들에게는 꽤 괜찮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고사양을 게임을 최저 옵션에서 돌리기에도 무난한 성능과 발열 제어를 보여주고 있고요.

​후속 포스팅에서는 제품의 전/후면 카메라에 대한 경험담과 많은 사용자들이 이 제품에 올리는 걸 추천하는 MIUI롬 포팅 후 사용성과 그 경험담에 대해 정리해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