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를 더 부드럽게! 삼성 240hz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오늘 저와 함께 살펴볼 제품은 삼성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C27RG50 입니다. 요즘 출시되는 게이밍 모니터들 대부분 144hz의 주사율에 프리싱크를 지원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 제품은 240hz의 고주사율에 G-Sync Compatible 기능을 지원하는 조금은 특별한 카테고리에 속해있습니다.

​이러한 고주사율은 급박하게 돌아가는 FPS 장르의 게임을 플레이시 화면 랙을 없애주고, 마우스 움직임에 맞춰 빠르고 부드럽게 반응해주는데요. 여기에 그래픽카드와 디스플레이를 동기화해주는 G-Sync Compatible 기능을 통해 계단 현상과 화면 끊김 이슈를 덜어줍니다. 240hz 고주사율과 지싱크가 맞물려 빠르게 움직이는 캐릭터도 잘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1500R의 화면 곡률로 인해 게임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주고, 시선을 돌리지 않아도 화면 전체를 한번에 볼 수 있어 장시간 게이밍시 발생할 수 있는 눈의 피로감도 덜어주고요. 참고로 곡률은 정면 시청시를 기준으로 합니다.

​또한 제품에 VA 패널을 탑재해 178도의 광시야각을 지원합니다. 아쉬운 점으로 지목되는 4ms의 응답속도 역시 저 같은 아마추어 게이머에게는 그리 체감될만한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제품은 68.6 센티미터 (27형) 크기의 화면을 가진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입니다. 해상도는 1920×1080 풀HD를 지원하며 주사율을 최대 240hz까지 지원하는데요.

​전체적으로 스크린의 크기가 작은 편은 아니나 디스플레이를 감싼 3면의 베젤이 굉장히 얇고, 1500R의 곡률(정면 시청시 기준)이 적용되어 있어 아담하다는 느낌이 들기까지 하였습니다. 책상 크기가 작은 편인데도 부담없이 제품을 배치하기 좋더라고요.

​디스플레이를 감싼 베젤의 두께와 디자인, 깔끔한 스탠드, 1500R의 곡률(정면 시청시 기준) 등은 책상 한켠을 세련되게 채워주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였습니다. 태가 나더라고요.

제품의 후면 중앙에는 원형의 홈이 크게 나있는데 상단에는 모니터 암 연결을 위한 베사 마운트가 존재하며, 그 하단에는 DP, 2개의 HDMI. USB, 3.5mm 헤드폰, 전원 단자 등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하단에는 스탠드 연결부가, 밑면에는 OSD 메뉴 조정을 위한 조그가 존재하는데요. 스탠드의 후면에 홈과 걸쇠가 있고, 추가로 부착할 수 있는 걸쇠가 하나 더 있어서 케이블 매니지먼트에 유리 하였습니다. 앞서 언급한 단자와 연결한 DP/HDMI/전원 케이블 등을 하나로 묶어서 책상 아래로 배치할 수 있어 편리하더라고요.

 

엔비디아는 얼마전부터 어댑티브 싱크 모니터에서도 G-Sync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는데요. 참고로 VESA의 어댑티브 싱크는 가변 주사율 기술로 게임을 할 때 그래픽카드가 출력하는 프레임과 모니터가 보여주는 주사율이 서로 다르면서 발생하는 테어링 현상과 수직동기화 사용으로 인해 게임 프레임이 급격하게 낮아지면서 발생하는 스터터링 현상을 방지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엔비디아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게이머라면 값비싼 G-Sync 모듈이 탑재된 제품을 통해서만 지싱크 기능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삼성C27RG50처럼 30만원 후반대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에서도 지싱크 Compatible을 지원하여 화면이 반짝이거나 깜빡거림이 없는 최상의 게이밍 환경을 구축해줍니다.

​이를 위해서는 삼성 C27RG50 모니터로 교체후 그래픽카드 드라이버를 업데이트 해주고, 모니터 드라이버를 설치해준 후 컴퓨터를 재부팅하고요. 엔비디아 제어판에서 지싱크, 지싱크 호환 사용에 체크해주어야 합니다.

 

240hz의 주사율을 설정하려면 엔비디아 제어판에서 화면 해상도를 1920 x 1080으로 맞추고 우측의 재생빈도 셀렉트박스에서 240hz를 선택하면 됩니다.

​그리고 인게임 설정에서 오버워치의 경우 해상도 선택란에서 1920 x 1080 우측에 240이라고 적힌 값을 선택하면 되는데요. 현재 GTX 1070을 사용하기에 144 프레임에서는 그래픽 품질을 ‘매우 높음’으로 해도 충분했지만, 240프레임을 온전히 이용하려면 그래픽 품질을 ‘낮음’으로 타협하고 렌더링 스케일도 100%로 낮춰줘야 했습니다.

​만약 240프레임을 안정적으로 뽑고 싶다면 그래픽카드는 제가 사용하는 GTX 1070보다 더 상위에 있는 GTX 1080이나 1080ti 이상으로 가셔야 할 것 같네요. 물론 오버워치보다 더 고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분들, 옵션 타협없이 240프레임을 뽑고 싶은 RTX 2070, RTX 2080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44hz 주사율을 지원하는 게이밍 모니터를 써오고 있었는데요. 제 컴퓨터에서 오버워치 ‘매우 높음’ 옵션에서 144 프레임을 뽑아낼 수 있기에 만족도가 꽤 높은 편이었습니다.

다만 금번에 삼성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C27RG50를 사용하면서 만족도에 대한 기준이 꽤 높아졌는데요. 처음 게임을 몇판 플레이했을 때는 60hz 모니터에서 144hz 모니터로 기변했을 때처럼 체감상 큰 차이를 못느꼈는데, 주사율과 프레임을 240에서 144로 내리고 플레이해보니 역체감이 상당하더라고요.

​그리고 프레임이 높을 수록 스터링, 티어링 같은 찢어짐 현상이 심해지는데 이를 G-sync Compatible 기능을 이용해 잘 보완해주어 장시간 게임을 플레이시 발생되는 눈의 피로감을 덜어주었습니다. 아이세이버 같은 블루라이트 차단 모드와 플리커프리 같은 화면 깜빡임 제거 기술를 지원하기도 하고요.

특히 게이머의 캐릭터, 적군 캐릭터의 총기 움직임이 상당히 부드럽고 섬세하게 표현됩니다. 적 캐릭터가 맥크리의 궁극기인 ‘황야의 무법자’나 겐지가 ‘질풍참’으로 튀어올 때 칼의 움직임이 잘 보이는 편인데요.

​아직 쓰리스타에 빠른 대전 위주로 플레이하는 저 같은 아마추어 게이머에게도 이런 움직임이 상당히 부드럽게 표현되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눈으로는 확인이 가능한데, 손이 느려서 상대의 스킬에 대처를 잘 못하겠더라고요. 경쟁전을 자주하는 ‘고인물’ 분들이라면 240프레임의 움직임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삼성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C27RG50의 OSD 메뉴는 제품 밑면의 조그 버튼으로 제어할 수 있는데요. 전체적인 메뉴구조가 상당히 직관적이어서 하나의 버튼만으로도 쉽게 기능을 켜고 끌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OSD 메뉴에서는 화면 모드와 주사율, 응답속도, Adaptive Sync 이용 유무, 조준점 표시 등을 설정할 수 있는데요. 화면 모드는 FPS, AOS, RPG 등의 게임 장르에 맞게 변경할 수도, 사용자의 입맛대로 조정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블랙 이퀄라이저 기능을 지원해 화면 내 어두운 지점에 있는 오브젝트나 상대 캐릭터의 움직임을 정확히 구분할 수 있는데요. 수치가 낮을 수록 어두운 지점에 있는 오브젝트를 회색톤으로 선명하게 표현해줍니다.

​또한 가상 조준선 표시는 오버워치나 베틀그라운드와 같은 1/3인칭 슈팅게임 플레이시 적중률을 높여주는데요. 조준선의 모양과 색상을 게이머가 입맛대로 조절이 가능하였습니다.

 


 

이렇게 240hz의 고주사율과 G-Sync Compatible을 지원하는 삼성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C27RG50을 사용해 본 경험담을 모두 정리해봤습니다.

​슬림한 3면 베젤과 깔끔한 디자인의 스탠드, 1500R의 곡률 (정면 시청시 기준) 등은 68.6 센티미터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가진 제품치고 꽤 아담하다는 느낌을 들게하였는데요. 작은 컴퓨터 책상에도 제법 잘 어울려 디자인적인 만족도를 꽤 충족시켜주었습니다. 여담으로 삼성전자의 전국망을 통해 A/S 부담도 덜어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일전에 사용했던 C32HG70 QLED 게이밍 커브드 모니터의 경우 디스플레이 하단 끄트머리가 조금 이상해보여 전화로 상담해보니 집으로 기사분이 담당해 제품을 수거해가서 수리하시더라고요.

최근 가장 즐겨하는 오버워치를 해당 제품으로 플레이해보니 기존 144hz 모니터와는 사뭇 다른 체험을 해볼 수 있었는데요. 상대 캐릭터의 무빙과 기본, 궁극기 스킬 발동시의 움직임을 상당히 부드럽고 끊김없이 확인이 가능하였습니다. 이런 특징들은 주사율과 프레임을 240에서 144로 변경시 느껴지는 역체감이 더 큰데요.

​제가 사용하는 데스크탑 (라이젠5 2600 / 16GB RAM / GTX 1070)에서는 최하 옵션에서 프레임 방어 (220~240 사이 유지)가 어느 정도 되었는데요. 조금 더 높은 그래픽 품질과 안정적인 프레임 뽑기를 위해서는 GTX 1080 이상의 그래픽 카드를 사용하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