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게이밍 키보드, 로지텍 G613 써보니

오늘 저와 살펴볼 제품은 로지텍 G613 무선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입니다. 이 제품은 여러 디바이스를 연결할 수 있는 LightSpeed 무선 기술과 블루투스 모두를 지원하는데요. 실제 테스트해보니 이종 OS인 데스크탑과 맥북에서 하나의 키/마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점을 확인하였습니다.

물론 콤보기능을 지원하는 G603 같은 마우스 역시 필요한데요. 개인적으로는 동일 로지텍 브랜드의 MK850 키/마 세트를 이용하는데 게이머로서의 갬성(?)을 원한다면 위 조합이 필수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특히 키감과 타건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께 말이죠.

참고로 이 제품은 Romer-G라는 Logitech이 자체 제작한 택티컬 스위치를 사용하는데요. 일반 기계식 키보드보다 25% 빠른 입력속도와 40% 향상된 내구성을 가졌다고 하는데요. 타건감, 키감은 멤브레인과 적축, 갈축 사이의 느낌을 주는데요. 반발력 역시 약한 편인데, 대신 타건시 발생하는 소음의 볼륨이 현저히 낮았습니다.

​게다가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같은 게임을 플레이했을 때도 모자람이 없는 1ms 보고율을 지원하는데요. 여기에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6개의 G키가 탑재되어 있어 게이머의 입맛에 따라 원하는 명령어 조합으로 매크로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런 매크로는 MMORPG 장르의 게임 플레이시 보다 편하게 스킬 시전이 가능하도록 도와줍니다.

Logitech에서는 과거 LGS라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PC에 물린 로지텍의 디바이스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사용자 입맛대로 조명이나 키, 매크로 등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게 지원하였는데요.

​최근에는 G-Hub라는 프로그램이 이를 지원하고 있으며, 키 지정을 통해 편리하게 미디어 컨트롤까지 가능합니다. 여기에 동일망에 접속 중인 스마트폰에 Arx Control 앱을 설치해 실행하면 마우스의 DPI 설정, 키보드의 G키 설정을 지원합니다. 이외에도 PC의 CPU, GPU, RAM 상황을 확인할 수 있고요.

개인적으로는 게임은 오버워치를 가장 즐겨하는데요. 근무가 끝나고 집에 돌아와 블로그 포스팅을 준비하기전에 ‘빠른 대전’을 플레이하곤 합니다. 관련해서 로지텍 G613로 해당 게임을 플레이시, 키보드에 탑재된 Romer-G 택타일 스위치가 조용하면서도 빠른 속도로 내어주는 걸 확인하였는데요.

​물론 청축, 적축의 경쾌한 키음과 반발력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불호가 될 수 있는 키감과 타건감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러대의 디바이스에서 MK850 같은 무선 멤브레인 제품을 사용하다보니 게이밍과 그래픽, 문서 작업을 위한 키보드로서는 딱 적당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평소엔 업무용, 작업용으로 PC를 쓰다가 가끔씩 배틀그라운드나 오버워치 같은 게임을 플레이할 때 느껴지는 이질감을 덜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배그나 옵치같은 게임은 팀 대화에 참여할 때가 잦은데 ‘눌러서 말하기’에 익숙하지 않은 배린이나 심해 게이머에겐 이 제품에 사용된 Romer-G 택타일 스위치가 괜찮은 선택지라고 생각됩니다.

​음성채팅하다가 기계식키보드의 타건음이 거슬린다는 지적을 자주받곤 했거든요.

위닝일레븐(PES / PC 스팀) 같은 축구게임의 경우 앞서 언급한 옵치나 배그보다 키보드 사용율이 더 높은데요. 짧고 빠르게 짤라 들어가는 아케이드성 강한 위닝일레븐 시리즈에서 로지텍 G613의 빠르고 정밀한 성능은 큰 이점으로 작용했습니다.

​게다가 무선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모니터에서 보다 먼거리에서 게임을 즐기기에도 무난하였습니다. 무릎과 허벅지 위에 혹은 배 위에 키보드를 두고 말이죠.

AOS 장르의 게임을 즐겨하진 않지만 가끔 히어로즈 오브 스톰을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이 게임 역시 키보드 사용율이 높은 편인데 로지텍 G613 빠른 반응 속도는 AOS 장르의 게임에서도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렇게 로지텍 G613 무선 게이밍 키보드를 사용해 본 경험담에 대해 모두 정리해봤습니다. 여러 디바이스에 멀티페어링 할 수 있게끔 무선 연결 기술(LightSpeed / Bluetooth)을 모두 지원한다는 점, 유선과 동일한 1ms의 보고율을 제공한다는 점, 2개의 AA 배터리로 최대 18개월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인상적이었고요.

​Romer-G 택티컬 스위치는 작업자(그래픽, 문서)와 게이머의 경계에 있는 타건감과 빠른 반응 속도, 적은 소음을 낸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게다가 G-Hub 프로그램을 통해 G키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하는 점도 게이머에게는 환영할 만한 요소가 될 것 같고요.

​개인적으로도 윈도우10 PC와 맥북을 하나의 키/마 세트(Logitech MK850)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런 멤브레인 제품군에서 조금 아쉬워하고 있는 기계식 스위치의 ‘맛’을 오늘 소개해드린 제품이 충족시키지 않나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