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버즈 개봉기 및 간단 후기

우연한 기회에 갤럭시 버즈를 선물 받았습니다. 삼성전자의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인 이 제품을 지인에게 선물 받았는데 아마 절 마지막으로 봤을 때 제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LG V50 ThinQ를 손에 쥐고 있어서 이런(?) 결정을 한 것 같은데요.

​아이폰을 주력으로 쓰는 사람에게 에어팟이나 파워비츠 프로를 주었으면 더 고마웠겠지만, 선물을 준 분도 대리점에서 사은품으로 받은거였고 이미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기에 저에게 선심을 써준 모양입니다.

 

다행(?)히도 Galaxy A90 5G를 리뷰하고 있던 찰나에 받은지라, 제품의 개봉기와 A90에 연결해서 써본 짤막한 후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이 후기를 그 지인에게 바칩니다. 응?

 

패키지 속 구성품으로는 갤럭시버즈 본체와 이를 충전해줄 충전케이스, 실리콘 제질의 이어윙과 이어팁이 존재하는데요. 본체에 미리 장착되어 있는 녀석들까지 계산하면 이어윙과 이어팁은 각각 3쌍씩 제공하고 있습니다. 각각 사이즈와 모양새가 조금씩 다르고요.

​그리고 충전 및 연결 방법이 이미지와 텍스트로 일목요연하게 작성되어 있는 한글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는데요. 두 짝의 이어버드를 충전케이스에 얹어놓으면 충전이 되는 점, 충전 케이스는 동봉된 USB-C 케이블로 유선 충전을 하거나 무선 충전기로 충전할 수 있다는 점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 밖에 하우징 표면에 있는 센서로 볼륨 조절이 가능한 점도 적혀있고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제품을 리뷰 때문에 잠시 쓰고있던 갤럭시 A90 5G에 페어링하여 사용해봤는데요. 충전케이스를 열면 (아이폰과 에어팟의 그것처럼) 갤럭시버즈의 이미지가 근사하게 나올줄 알았으나, 함께 사용한 폰이 시료폰이라 그런지 그런 액션은 보여주질 않더군요. 물론 블루투스 페어링 자체에는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제품에는 각 이어버드 별로 58 mA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되어 있습니다. 케이스에는 252 mAh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는데요. 이어버드의 배터리가 방전시 케이스에 이어버드를 장착해 충전하는 방식입니다. 충전시 케이스 안쪽의 LED로 배터리 충전 상태를 알려주는데요. 이론상 이어버드를 4.3회 충전할 수 있으나 대기전력 소모 때문인지 2회 정도만 가능하더라고요.

​두 짝의 이어버드 완충시 6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한데요. 실제 출/퇴근시 40여분 정도만 제품을 사용하다보니 3일 정도는 충전하지 않고 쓸 수 있더라고요.

제품의 하우징 표면에는 터치 센서가 탑재되어 있는데요. 이를 통해 제품으로 수음되는 소리의 볼륨을 폰이나 폰과 연결되어있는 스마트워치를 터치할 필요 없이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제품에는 5.8pi 다이내믹 드라이버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블루투스 5.0을 지원하며, AAC 코텍도 지원하기에 삼성, LG 스마트폰은 물론 아이폰에서도 별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는데요.

​제가 테스트를 위해 함께 사용한 스마트폰 갤럭시 A90 5G인데 갤럭시버즈 연결시 돌비 애트모스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해당 기능을 사용하면 보다 공간감 있고 입체감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데요.

갤럭시버즈 자체는 마치 애플의 에어팟처럼 상당히 플랫한 음질을 제공하였습니다. 고음역대 혹은 저음역대에 치우치지 않은 소리로 여러 장르의 음악을 두루두루 즐기기에 좋았는데요.​

약간은 밋밋하게 들릴 수 있으나 ‘돌비 애트모스’ 기능 사용시 입체감과 공간감을 살려주기에 음질 자체에 대한 만족도는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기능은 음악은 물론 동영상(유튜브, 넷플릭스, 올레TV 모바일)을 즐기기에도 무난한 청음 환경을 만들어주었는데요.

다만 모바일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멀티플레이 FPS 게임을 플레이할 때는 사격 모션과 사운드간 약간의 딜레이가 발생되는걸 확인하였는데요. 이게 모바일 버전의 배그라 사플이 게임 플레이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아 큰 문제점으로 다가오진 않더라고요.

​물론 상위 티어에 있는 분들에게는 사플이 중요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저 같은 라이트 게이머에게는 가끔 플레이를 같이 하는 지인들과 음성 채팅을 하며 스쿼드 플레이를 하기엔 충분한 환경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이렇게 갤럭시버즈의 개봉기와 간단 후기에 대해 모두 정리해봤습니다. 우선 특정 음역대에 치우치지 않는 플랫한 음질을 제공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두루두루 즐기기에 좋았는데요. 멀티플레이 게임에서 음성 채팅을 하거나 유선 통화를 할 때도 문제 없는 통화 품질을 제공하였습니다.

​다만 15만 9천원의 출고가, 중고장터 기준 11~12만원대에 형성되어 있는 미개봉 신품 가격을 생각하면 가성비가 조금 떨어진다고 생각되는데요. 삼성 스마트폰을 구매하면서 사은품으로 받은 분들에게는 꽤 찮은 ‘옵션’이 될 수 있으나, 이 가격대에 구매할 수 있는 ‘선택지’가 적진 않기에 이 제품을 구매할 계획이 있는 분들은 다음 세대의 제품을 기다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