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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V11 컴플리트 프로 첫인상

제가 일하는 곳은 2개관 규모의 작은 영화관입니다. 작은 규모와는 다르게 대형 멀티플렉스 못지 않게 상영관 청소, 청결 유지에 항상 신경쓰고 있는데요. 특히 영화 상영이 끝나면 상영관 좌석과 바닥을 빗자루와 쓰레받기로 청소하고 있습니다. 관람객이 적은 회차에는 이 두 조합(?)으로도 상영관 청소를 충분히 마무리 할 수 있는데요.

다만 평일 프라임 타임, 주말 인기 영화 상영이 끝나면 상영관 바닥은 팝콘과 오징어, 스낵류의 잔해(?)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그럴때마다 흔히 멀티플렉스에서 많이들 사용한다는 배낭형 유선 진공청소기를 메고 바닥을 청소하곤 합니다. 하지만 어마어마한 발열을 내는 배낭형 유선 청소기를 등에 메고 상영관을 청소하는게 쉬운일은 아닌데요. 특히 여름 성수기에는 배낭형 청소기를 쓰고나면 (에어컨 바람이 쌩쌩한 상황에서도) 온 몸이 땀에 젖곤하였습니다.

​그래서 지난 여름부터 지속적으로 회사에 요청한 아이템(?)이 바로 무선 청소기인데요. 드디어 다이슨 V11 컴플리트 프로를 영입했습니다. 신품을 받자마자 제가 회사에서 유일한 블로거(?)라 대표로 패키지를 개봉하였는데요. 기존에 (제가 집에서 가져온) 다이슨 구형 무선청소기 DC62로 간간히 상영관 청소를 해오던터라 체감되는 성능 차이가 제법 크더라고요. 가격은 대당 100만원 선으로 알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새로 영입한 다이슨 V11 컴플리트 프로 2대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제품명은 컴플리트로 끝나는데 전용 거치대가 동봉된 제품은 뒤에 ‘프로’라는 네이밍이 붙는다고 하네요. 마치 카메라를 한 대 더 붙이고 ‘Pro’라고 네이밍한 아이폰처럼 말이죠.

패키지에는 전용 거치대에 거치한 상태의 제품의 실제 모습이 길다랗게 프린팅되어 있고요. 상단 좌측에는 제품명 로고가 후면과 측면에는 제품의 주요 특징들이 이미지와 텍스트들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제품을 개봉한지는 한달이 넘었는데요. 패키지 디자인이나 구성품에 대한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Dyson V11 Complete Pro의 패키지에는 여느 다이슨 무선청소기의 패키지들처럼 다양한 구성품이 존재합니다. 제품 본체를 비롯해 마룻바닥, 카페트, 침대 매트리스, 틈새 등에 최적화된 여러 헤드(하이 토크 헤드 / 소프트 롤러 클리너 헤드)와 툴(크레비스 툴 / 콤비네이션 툴 / 미니모터 툴 / 매트리스 툴 / 미니 소프트 더스팅 브러쉬 / 스타번 더트 브로쉬)가 존재하는데요.

제가 개봉하고 있는 이 제품은 극장 상영관 바닥과 북카페 바닥, 좌석들을 청소할 요량으로 사용할 것이기에 기본 ‘하이토크 헤드’와 ‘크레비스 툴’, ‘연장 호스’정도만 패키지에서 꺼냈습니다. 물론 제품 충전기와 도킹 스테이션, 거치대도 함께 말이죠.

​다이슨 V11 컴플리트 프로의 패키지에 구성된 헤드는 앞서 언급한 ‘하이토크 헤드 (상단)’, ‘소프트 롤러 클리너 헤드 (하단)’인데요. 하이토크 헤드의 경우 바닥면의 재질에 큰 상관없는 범용 제품이며, 소프트 롤러 클리너 헤드는 한국 가정에 맞는 마룻바닥에 최적화 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 중 제가 일하는 극장의 상영관 바닥이 ‘카페트’이고 북카페와 매표소 바닥은 그냥 마루이기에 가정집이 아닌 건물 바닥에는 ‘소프트 롤러 클리너 헤드’ 보다는 ‘하이토크 헤드’가 더 적합할 것 같아서 ‘하이토크 헤드’ 위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소프트 롤러 클리너 헤드’로 상영관을 자주 밀면 세척에 대한 부담도 있을 것 같고요.

 

​동봉된 거치대는 동봉된 충전기를 장착하면 거치대에 제품을 거치함과 동시에 충전해둘 수 있는데요. 도킹 스테이션에 충전 플러그를 꽂은 후, 그 아래로 케이블을 늘어뜨려 콘센트에 충전하면 되는 구조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약간의 과정과 수고가 필요한데 메뉴얼을 처음에 봤을 때는 조금 헷갈렸는데 2대째 조립할 때부터는 별로 어렵지 않더라고요. 다만 회사 다른 부서 (공연장)에서 삼성 파워건도 쓰는데 그 쪽은 충전 거치대가 직관적으로 제작된 것 같았습니다. 다이슨 V11 컴플리트 프로 전용 거치대는 조금 번거로운데 차기작에서는 완제품 형태로 편하게 나오면 좋겠네요.

패키지 속에는 이미지와 텍스트로 구성된 상세 메뉴얼도 존재하는데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거치대의 조립부터 제품의 사용법, 먼지통에서 먼지, 이물질 제거 방법 등이 이미지와 텍스트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제품의 후면 중앙에 배치된 원형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어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데요. 기존에 제가 집에서 사용하던 카본 파이버 모델이나 DC 62의 경우 잔여 배터리량이 직관적으로 표시되지 않았는데요. 다이슨 컴플리트 프로는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배터리 잔여량을 퍼센티지로 직관적으로 보여주더라고요.

제품은 카본파이버 이후 모델부터 줄 곧 유지해온 1자형 원통 구조로 구현되었습니다. 확실히 이런 1자형 원통 구조가 무게 중심이 팔뚝 아래로 쏠려있지 않아서 청소기를 돌리는데 더 용이하고요. 체감되는 무게도 더 가볍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기존에 사용하던 DC 62 대비 헤파 필터가 훨씬 더 편리하였는데요.

​단순히 하우징 후면을 좌/우로 돌리기만 하면 커버가 분리되어 헤파 필터를 보다 쉽게 분리하고 교체할 수 있게 구현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이런 필터나 내장 배터리를 교체하는 과정에 대한 포스팅도 진행해보고자 하는데요. 제가 개인적으로 구매하고 사용하고 있는 물품이 아니라 배터리 교체 포스팅은 집에서 사용하던 DC 62를 모델로 해봐야겠습니다.

​참고로 모터 헤드와 툴 등은 본체와 파이프, 툴 사이를연결하는 빨간색 버튼을 누르면 쉽게 분리되는데요. 연장 파이프 자체의 재질은 카본파이버의 그것과 큰 차이가 없어보이나 카본파이버 모델의 파이프에서는 스크래치가 잘 발생되었습니다.

​그래서 집 한켠에 보관해둔 파이프의 외관을 보아하면 하얀색 생채기가 꽤 많았는데요. V11 컴플리트 프로의 파이프는 그런 문제점을 잘 해결한 것 같더라고요. 한달간 상영관과 매표소를 오고가는 거친(?) 상황에서도 잘 버텨주었습니다. 응?

 

흡입력, 배터리 성능은 한달동안 꽤 만족스러웠는데요. DC62로는 1개관을 모두 청소하기 어려웠는데, V11은 혼자서 2개관을 모두 커버하더라고요. 배터리가 말이죠. 게다가 바닥에 흩뿌려져있는 각종 부스러기를 2~3회의 쓸어내림으로 말끔히 청소가 가능했고요. 또한 후면에 LCD가 있어 배터리 잔량과 기기의 상태를 직관적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렇게 무선청소기, 다이슨 V11 컴플리트 프로의 개봉기 및 짤막한 경험담에 대해 모두 정리해봤습니다. 구형기기인 DC 62를 상영관에서 사용하다가 기변(?)해서 그런지 성능면에 있어서의 만족감이 엄청 컸는데요. 향후 기회가 되면 제품의 부속품을 교체하는 경험, 조금 더 장기간 제품을 사용해 본 경험 등에 대해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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